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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xps15 9560 3달 사용 후기 추천 0 IP 주소 110.13.xxx.82
글쓴이 BB 날짜 2017.06.16 06:12 조회 수 14457

안녕하세요. 유저리뷰 게시판에 글을 올려보는 것 같은데요.. ㅎㅎ

오늘은 제가 xps15를 3달여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우선 제 노트북 사양은 i7-7700hq, 8gb 램 -> 16gb 업그레이드, 256gb ssd, gtx 1050 4gb, fhd 패널 모델입니다.


우선 디자인..

저는 구입 전 맥북프로와 비교를 했으니 맥북프로와 비교할께요.. 현재 노트북 디자인 최강자가 맥북프로라고 생각하는 탓도 있구요 ㅎ..

dsc04666-100715558-orig.jpgdsc04730-100715573-orig.jpgdsc04688-100715564-orig.jpg

(외관 사진은 퍼왔습니다! 출처: http://www.pcworld.com/article/3179677/computers/dell-xps-15-vs-macbook-pro-15-fight.html)


디자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xps가 조금더 남성적인 느낌이 납니다. 조금 나쁘게 말하면 투박한..

개인적으로 윈도우 노트북 진영에서 디자인으로만 봤을때 맥북에 비벼볼 수 있는 노트북이 몇 없다 생각하고 그 중 xps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디자인은 솔직히 맥북이 갑인 것 같아요 ㅠ 정말 이쁜..


맥북과 비교해서 꿇린다는 것이지,, xps 자체만 놓고보면 정말 이쁘긴 합니다.

점점 얇아지는 라인을 통해 날렵한 느낌을 주고, 정말 보기 단아한 실버 블랙 투톤 디자인..

개인적으로 두툼한 다이아몬드 커팅은 흠집도 나기 쉽고 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뭐 성의를 보였다 정도로.. ㅋㅋ


특히 전 xps 디자인의 핵심이 얇은 베젤이라고 생각하는데..

KakaoTalk_20170616_043238688.jpgKakaoTalk_20170616_044426239.jpg

(갤럭시 s8의 제로베젤 디스플레이 이름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고, xps의 디스플레이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죠. 어찌보면 두 제품을 사용하는게 재미난..)


정말 얇습니다.

뭐 요즘은 그램도 그렇고 삼성 노트북시리즈도 그렇고 베젤 얇은 친구들이 정말 많이 나와서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는 있으나..

xps가 베젤리스 노트북 시장의 포문을 연 제품이라고 하니 나름 의미도 있고 아직까지도 제일 이쁘다고 생각이 됩니다.

스크린샷(12).png (출처가 나무위키인지라 신뢰성 있는 소스는 아니에요)


특히 디스플레이가 품질이 정말 좋은데, fhd 패널의 경우에도 꽤 좋은 패널을 사용한지라 품질이 정말 좋고 fhd 패널로도 충분히 만족중이지만.. uhd 패널이 부러운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ㅠ (다만 fhd의 경우는 논글레어, uhd는 글레어 패널로 일장일단이 있긴 합니다.)


단 디스플레이에서 단점을 꼽자면, 빛샘이 있는데요. 카페 구경해보면 빛샘은 기본 옵션인듯 합니다. 아마 베젤이 얇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심한 정도가 아니면 불량판정 잘 끊어주지 않는다는 것 같더라구요.


KakaoTalk_20170616_043239190.jpg

또 베젤을 줄이다 보니 카메라를 아래쪽에 넣었는데..

이게 각도가 상당히 못생겨보이게 나오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카메라가 저를 찍고 있는 상황에서 화면을 보면 위를 올려다 보듯 나와버립니다..

이게 영상통화를 할때 상당히 웃긴지라..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빛샘 문제와 카메라 문제가 있지만 얇은 베젤덕에 얻은 심미성과 줄어든 부피, 정말 좋은 디스플레이 품질덕에 단점을 많이 상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KakaoTalk_20170616_043240081.jpg

키보드 키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우나 소음은 좀 있습니다.

삼성 노트북에 주로 들어가는 오토백릿? 기능과 스페이스바에는 백라이트가 없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KakaoTalk_20170616_043240440.jpg

트랙패드도 상당히 좋은데, 이게 재질이 고무 비스무리 합니다.

감촉이 부드러워서 손톱이 긁히지 않아서 좋고 감도도 꽤 좋습니다. 4점 터치까지 지원하는 것 같더라구요


단 재질탓인지 중고나라 보면 험하게 쓴 제품들은 트랙패드에 손톱자국이 나 있거나 쓸려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관리가 좀 필요한 듯...


성능으로 들어가면.. 역시나 좋습니다.. (제 데탑보다 벤치마크가 잘 나오니..)

의외로 부팅은 좀 걸리는 느낌이긴 한데, 상당히 빠르고 쾌적합니다.


다만 고사양 게임을 하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하면 노트북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기 시작하는데.. 소음도 소음이지만, 키보드가 따땃해져서 오래 하진 못하겠더라구요.


성능이 좋은만큼 배터리에선 약간 불만족스럽긴 합니다.

엔비디아 옵티머스가 들어가있다는데 밖에서 밝기 40프로 정도로 웹서핑, 파워포인트, 워드정도만 해도 5시간이면 죽는 것 같더라구요 (단 제 제품은 배터리 용량이 좀 적은대신 가벼운 모델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56WHr 1.78kg 모델과 97WHr 2kg 모델이 있는데 저는 56WHr 모델입니다. 나중에 교체가 된다면 대용량으로 해보려구요 ㅜ)




이 뒤에는 몇가지 사소한 불만들..


첫째. 열기가 힘듭니다.

보통 일반적인 노트북은 오픈하는 부분에 홈이 파여있어서 도움을 주거나, 바닥에 내려놓은 채로 한손으로 상판만 들어서 열 수가 있는데

이 친구는 그런 홈이 없습니다.KakaoTalk_20170616_043240706.jpg

(매끈)

거기다가 한손으로만 상판을 열려고 도전하면 하판까지 같이 따라옵니다;;

대신 묵직하게 오픈돼서 단단한 느낌은 좋긴 하지만.. 좀 불편하더라구요. 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다던가.. 그럴 땐 좀 난감..


둘째는 재질과 색상 특성상 먼지가 상당히 잘 달라붙습니다.

저 처럼 지문하나에도 민감한 사람은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ㅠ 닦은지 10분도 안됐는데 벌써 묻은 먼지들을 보면 후우..

손 기름때도 상당히 잘 타는 것 같더라구요. 중고나라 올라오는 매물들 보면 다들 키보드가 반짝반짝..


셋째는 스피커입니다.

품질은 저에게는 괜찮은 것 같은데, 위치가.. 분명 맥북처럼 키보드 양 옆에 넣어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랫쪽에 넣었더라구요.

책상에서 바른자세로 할 때는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아니긴 한데 저처럼 침대에 누워서 한다던가 할때는 너무 잘 막히더라구요. (노트북 건강에 안좋으니 님들은 하지 마세요ㅜ)


넷째는 충전시 전기오름..

머가조아님의 답변을 보니 접지문제인듯 한데 한 번 콘센트를 바꿔보고 나서 수정하던가 해보겠습니다..ㅠㅠ 제 콘센트에도 접지 기능이 있긴 한데 규격이 맞지 않는건지..

충전하면서 사용할 때 전기가 올라옵니다. 손이 닿는 부분이야 카본재질이라 괜찮다지만.. 간혹 실수하거나 여닫느라 메탈부분에 손이 닿는 순간.. 으으..


다섯째는 블루스크린 입니다.

KakaoTalk_20170616_043241319.jpg

(저 에러코드의 블루스크린은 칩셋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해결이 된 듯 합니다)

저거 업데이트 전에는 1-2시간에 한번씩은 블루스크린이 떴는데 지금은 1-2일이 한번씩 뜨는 정도로 개선이 됐네요.

블루스크린이 잦아요 ㅠ 지금까지 사용해온 데탑에서 블루스크린 본 횟수보다 3개월 쓴 xps에서 본 블루스크린이 아마 더 많을겁니다 ㅠ..


결론은 단점을 많이 적기는 했지만 사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기에요.

as도 상당히 친절하고 좋았구요. (보증기간이 지나면 얄짤없다곤 하더군요.. 연장하던가 해야한다고..)

아마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구매 추천드립니다.

15인치중에서 이만한 휴대성을 갖추면서 이만한 성능에 이만한 디자인을 가진 윈도우노트북은 xps가 유일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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