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옵티컬 마린 블루 개봉기 영상을 봤습니다. 

G6와는 다르게 G6+는 뜬금없이 전면 블랙 후면 블루, 전후면 투톤 컬러 채용. 이건 누가 봐도 갤럭시 따라한거고.

옵티컬 마린블루 색상 자체가 삼성의 블루코랄이랑 진짜 비슷하네요?

거기에 출고가 95만 7천원.. 뭐 스토리지 용량은 차이가 나지만 이거 갤럭시S8 64GB보다 비싸죠.

까놓고 얘기해서 갤럭시 놔두고 "더 비싼" LG폰을 선택할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SD835를 달고 나온 것도 아니고 821 그대로... 835 달고 삼성보다 가격을 낮춰도 팔릴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인데...

얼마전 LG전자 MC사업부 실적발표에서 MC사업부의 적자폭이 1분기 2억에서 2분기 1천억으로 대폭 상승했죠.

G6의 판매 실적이 반영된 2분기란걸 감안하면 G6는 망한게 맞습니다. 그러면 뭔가 다른 대책을 내놔야 할텐데,

기껏 내놓은 대책이 파생 모델 2종 출시.

하나는 스냅드래곤 435 탑재에 지문인식 실종된 Q6, 하나는 경쟁사 모델보다 더 비싼 G6의 파생모델인 G6+

심지어 G6+는 무선충전까지 가능해서 기존 G6 구매자들의 뒷통수를 아주 세게 후려쳐줬죠. 

삼성은 컬러마케팅을 해도 스토리지 용량에서나 차별하지 기능으로 통수를 치진 않는데 이건 무슨 병크인지...

(아 물론 더 과거로 올라가면 갤럭시S5 통수가 있긴 합니다만...)

안그래도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안좋은 상황에서 파생모델을 우후죽순으로 내놓는 것 자체부터 이해가 안가는데, 심지어 내놓는 파생모델 마저 경쟁력이 없어 보이네요.

LG전자 MC사업부 수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