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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또각거리는 키보드 위에서 놀아볼래? BlackBerry Key 2 리뷰 추천 1 IP 주소 116.122.xxx.17
글쓴이 Racer2123 날짜 2022.01.18 02:36 조회 수 1776

원문: https://itmaterial.co.kr/review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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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패스포트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블랙베리는 없다고 선언을 한 제가 다시 돌아오게 만들어버린 마성의 기기, 그렇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블랙베리의 Key 2 입니다.


사실은 1월 6일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BBOS 10의 지원이 완전히 종료가 되어버렸잖아요? 물론 아직까지 SK텔레콤을 기준으로 개통도 가능하고 80바이트 미만의 문자메세지 전송 및 수신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MMS가 수신이 불가능하고, 정확히 언제까지 사용가능할지 그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패스포트 이후로 만족스러운 기기는 못찾았어서 아예 블랙베리 기기 사용은 5G 기기가 나오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저 영롱한 실버색상과 검은색의 키보드 조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저는 또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먼저 기기 사양을 설명해드리자면, 퀄컴 스냅드래곤 660에 6GB 램, 64/128GB 의 저장공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는 4.5인치의 1620*1080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패스포트와 화면 인치 수는 동일하지만, 비율이 전혀 달라요. 카메라는 전면에는 800만 화소의 싱글카메라를 탑재하였으며, 후면에는 듀얼렌즈 구성의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듀얼 LED 플래시가 탑재되었습니다. 배터리는 내장형 3,500mAh 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패스포트와는 다르게 전형적인 4열의 물리키보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내에는  2018년 7월 16일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전작인 키원이 국내에 헬로모바일을 통해서 정식으로 출시되었던 만큼 정식 출시 발표 전까지 국내 언론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정식으로 출시가 된 만큼 국내 판매량도 꽤 있었으며, 떨이작업 전까지의 국내 비공식 판매량은 약 4만대에서 5만대 사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느정도 두터운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블랙베리, 과연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요?


2018년에 출시한 기기지만, 아직까지 일상생활에서 카카오톡을 하거나, 가벼운 게임을 하는 용도에는 정말 무리가 없는 사양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45 대신에 중상급형 AP인 스냅드래곤 660이 탑재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가 딱히 부족하다거나 모자르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램도 6GB 가 탑재되어있어서, 리프레쉬도 생각보다 덜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 나온 명기인 패스포트와 동일하게 키보드를 문질러서 화면을 스크롤 할 수 있는 기능 역시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바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있기 때문에, 지문인식을 통한 여러가지 보안서비스 역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패스포트 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호평을 받은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는 3:2 비율의 1620*1080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 디스플레이 품질은 꽤 준수한 편이더라구요. 꽤 표현력이라던가 색 재현력 역시 좋은편이고. 3:2 비율이긴 하지만,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거나 하는것도 꽤 나쁘지 않게 시청이 가능했고요. 다만, 스피커 품질은 좀 아쉬웠어요. 패스포트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진짜 음악 감상 하나는 정말 끝내줬었는데, 키투로 왔더니 왠걸, 모노 스피커가 떡하니 대기하고 있으니... 패스포트의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 좀 먹먹한 느낌이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카메라는 당시 경쟁기종(?) 이라기 보다는 동시대 기기인 아이폰 8플러스의 그것이 탑재되었습니다. 진짜로 거짓말이 아니고, 동일한 제조사의 동일한 렌즈 구성입니다. 다만, 블랙베리 키투는 아쉽게도 OIS 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1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주간에서는 정말 잘 나오긴 합니다만, 야간에서는 그렇게 잘 나오는건 아니더라구요. 못봐줄 수준까지는 아닌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가격에 저조도 품질이 이정도면... 좀 아쉬웠어요. OIS 가 없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이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일정 수준 이상은 나와주는 편 이었습니다.


배터리는 패스포트에 비해 약 100mAh 정도 증가한, 내장형 3,500mAh 가 탑재되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꽤나 쓸만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배터리 타임은 그냥저냥 쓸만한 수준으로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사용하는 걸 기준으로 잡아보자면, 7시간 정도가 사용가능 한거로 나오니까, 저만한 용량이 이정도 화면켜짐이면... 꽤 오래가는거라고 볼 수 있겠죠. 충전 속도 역시 상당히 빠릅니다. 부스트 모드도 있기 때문에, 그걸 키고 충전을 할 경우 1시간 40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어요.


키보드는... 생각한 것 보다는 별로였어요. 너무 패스포트의 키감을 기대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패스포트의 키감에서 약간 헐거워진 키보드 느낌이랄까? 스페이스바가 약간 덜그럭 거리고, 전체적인 키보드 크기 역시 4열 키보드라 그런가 확실히 크기가 줄어든게 눈에 띄는 정도였어요. 특히, 3열에 익숙해진 저로써는, 초반에 적응하기 조금 어렵긴 했어요. 그러나 물리 키보드 특성 상 오타가 거의 날 일이 없고, 정전기로 인해 눌리는 경우가 아예 없기 때문에, 겨울에 잘못 입력할 경우도 없어지죠. 이런거는 정말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블루투스 연결 역시 좀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오디오 기기와 연결하면 갑자기 소리가 안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건 어디서 주워들은 정보가 아니라, 제가 직접 연결해보고 느낀 결과에요. 이런 부분에서 TCL 이 기기를 이렇게 밖에 못 만드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총 평가는 '블랙베리의 그 키보드에, 살짝 설렜어 난' 입니다.


별점은 7.3/10 점 정도가 되겠네요.


전체적으로 처음 구입하고 딱 받았을 때의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어요. 그러나... 기기는 역시 사용해봐야 안다고 하죠. 생각했던 것 보다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그렇게까지 안좋은 모습은 아니었고, 단지 블랙베리 패스포트의 추억이나 가끔씩 메인으로 사용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안드로이드를 탑재했기 때문에, 비교적 지원 종료에서 자유로운 블랙베리이고, 또한 사양도 그렇게 낮지 않기 때문에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스피커는 모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음질에 문제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고... 키보드는 패스포트에 비해서 살짝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나쁘지는 않은 물리키보드라고 생각하네요. 


가장 큰 메리트는 앱이 많다는거죠. 프리브, 키원과 함께 안드로이드를 탑재했기 때문에, 아주 많은 앱들을 직접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죠. 카카오톡 역시 APK 가 아닌 직접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를 하고, 아주 편하게 물리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물리키보드 덕분에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네요.


다음 리뷰는 어떤 기기가 될까요?


Editor: Racer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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