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는 처음 써보는 것이라 잘 쓸지 모르겠습니다. 차분히 2틀동안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힘겨우신 분들은 아래의 요약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 무게가 부담스러워서 태블릿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학업용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몇 가지 조건을 갖추고 태블릿을 고르기 시작했는데요,

1. 휴대성이 좋아야 할 것.

2. 화면이 적어도 10인치 이상은 되어야 할 것.

3. 스타일러스 펜이 꼭! 달려 있어야 할 것.

1번 조건은 노트북에 지친 저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노트북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꼭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태블릿을 쓰고

싶었습니다.

2번 조건 같은 경우 제가 작은 화면을 못 견뎌 합니다. ㅠㅠ 때문에 폰도 6인치(지플렉스 1세대)를 이용하고 있지요

3번은 필기를 해야하는 저의 신분(학생) 때문에 필수로 들어간 것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건을 나열하고 보니 선택사항이 얼마 없더군요.

서피스 프로3이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 에이수스 비보탭 8 정도? 제 짧은 지식으로는 저 정도 밖에는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사실 저정도만 남은 이유도 스타일러스 펜이 꼭 달려있어야 한다는 저의 욕심 때문에 생긴 일이지만^^;;;;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윈도우 계열은 맘에 안 들더라구요.. 괜히 맘에 안들었습니다. 윈도우폰이나 태블릿을 써본적이 없는 저는 특히나 서피스 프로 3같은 경우는 F717님도 태블릿이 아니라 노트북이라 말씀하셔서 왠지 계속 꺼주고 켜주고 해야 할 것 같은 번잡함이 있을 거 같았고...해서 결국 노트 시리즈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노트 시리즈 중 어떤 것이 적당할까 하다 노트 2014 에디션을 구매하려했는데 사이즈가 영 작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노트 프로로 갔습니다.

이제 부터 본격적인 후기 입니다.

1.외관 및크기

아 사실 사고 나서 좀 걱정입니다. 무게와 크기가 제가 예상한 것보다 초과하더군요;;생각보다 훨씬 크고 그냥 들고 다니기에도 좀 벅찬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친구가 좀 보여달라고 해서 줄라 치면 과장 조금 보태서 웃쌰 하고 들어서 넘겨줘야 할 정도 입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필기 하다보면 "나 이런거 쓰는 남자야!!!!" 하고 괜시래 광고하는거 같기도 하고 좀 민망하더군요. 혼자서 주위 의식하게 되고;;; 아무도 나 신경 안쓰는데.. 그러나 COC 같은 게임 돌릴 땐 확실히 넓직하고 커서 보기에도 편하고 시원시원한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쪽 도금 부분 그걸 크롬이라고 하나요?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노트 3는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하면 금새 벗겨지던데 과연 이것도 그렇게 될지 좀 더 신중히 관찰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2. OS 

OS 부분은 상상 이상으로 수확한 부분도 있고 오히려 실망한 부분도 좀 있습니다. 일단 단점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쪽을 꽤 만졌지만 여전히 최적화 문제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삼성의 안드로이드 계열 물건은 노트 프로가 처음이긴 한데 랩 3기가에 옥타임에도 약간의 버벅임이 있습니다. S노트를 쓸 때에도 새 페이지를 추가하면 1초 정도 딜레이 시간이 있습니다. 최적화의 문제인지 앱 자체가 묵직한 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COC를 돌릴 때에도 공격 버튼을 누르면 구름이 삭 가리면서 로딩 시간이 존재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구름이 곧 걷히는 부분에서도 약간의 버벅임이 보입니다. 지플렉스 1세대인 제 휴대폰이 오히려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더라구요. 웹 페이지를 볼 때에도 언더케이지 웹 페이지에서 사진이 좀 많은 페이지는 사진을 로딩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바로바로 뜨진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정말 LG 휴대폰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장점은 멀티 태스킹 능력이 엄청 나다는 겁니다. 이것도 과장 조금 보태서 윈도우 수준 급이더군요  

이런 식으로도 가능하고 저 창을 두 세개 더 띄울 수도 있습니다. 수업할 때 저거 하나 켜놓고 자료 검색하면서 필기하면 정말 편하더군요 만약 저게 귀찮아서 축소하고 싶으면

저런식으로도 가능합니다. 정말 편리하더군요 솔직히 이런 부분은 좀 놀랐습니다. 이런 식으로까지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니 구글이 대단한건지 삼성이 대단한건지... 악필이라 죄송합니다. ㅠㅠㅠ

삼성이 밀고 있는 매거진 부분은 생각보다 실합니다. 필요한 정보도 꽤 쏙쏙 눈에 들어오는 편이고 심심할 때 가끔 봅니다. 하지만 좀 더 다양화나 최신화가 빨리빨리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3 그 외...

 발열이 좀 있는 편입니다. 수업 시간에 필기하다보면 패널이 뜨끈뜨근 열이 올라와 있는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수업시간에 하루종일 켜놓고 있는 저도 문제지만..

배터리는 아직 새 제품이라 그런지 쌩쌩합니다. 하지만 곧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사야겠지요...ㅠㅠㅠ

이상입니다. 요약하자면,

1. 무게, 크기는 생각보다 좀 더 크고 무거움. 태두리 크롬은 놋3 처럼 벗겨질까바 걱정인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음.

2. OS 아직도 만족스러운 수준의 최적화는 아니라고 생각함. 하지만 멀티태스킹 능력이나 그 외의 소프트 웨어는 정말 훌륭함. 매거진은 생각보다 실한데 그래도 좀 더 다양화나 최신화에 있어서 보충이 필요함.

3. 발열이 조금 있는데 그것은 본인이 계속 켜놓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배터리는 새 제품이라 그런지 아직 오래 가는 편.

앞으로 이런 식의 공부방법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노트 프로 구매를 고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