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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 태블릿 어디까지 왔나

by MaxClear 조회 수:1714 2015.04.08 10:55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시리즈 출시와 함께 무선 충전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 시장에서도 인텔 체리트레일의 등장으로 무선 충전 태블릿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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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텔)

 

무선 충전 기술은 지난 2013년부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돼 왔다. 그러나 그간의 무선 충전은 스마트 기기가 직접 지원하기 보다는 별도의 충전 패드나 케이스에 의존하는 형태로 부분적으로 제공돼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송수신 거리에 대한 기술적 한계를 비롯해 전자파에 의한 인체 유해성 판단 기준 마련이 미흡했던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무선 충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스마트 기기와 무선 충전 패드가 패키지로 제공되는 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무선 충전 솔루션 관련 시장이 지난해 1500만 달러에서 30배 이상 급증한 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무선 충전은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있어 최종 관문처럼 여겨지는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모바일 기기에서 무선으로 대체 가능한 기능은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블루투스를 통한 주변기기 연결 및 사운드 전송, 디스플레이 전송 등이 구현돼 있고, 실제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충전만큼은 여전히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무선 충전 기술은 세계무선충전협회(WPC)와 무선충전연합(A4WP)이 주도하고 있다. 두 진영은 각각 자기유도와 자기공명 방식을 표준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자기유도 방식은 충전 효율이 높지만 충전 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주로 충전 패드에 올려두는 디자인을 띠고 있다. 반면, 자기공명 방식은 충전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동시에 여러 대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전자파의 안정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PC 업계에서 무선 충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단연 인텔이다. 인텔은 지난해부터 무선 충전 기술을 탑재한 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해왔고, 최근 선보인 체리트레일에서 이를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트레일의 후속작인 체리트레일은 에어몬트(Airmont) 코어를 기반에 1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된 태블릿, 울트라모바일용 프로세서다.

 


(사진= 인텔)

 

최근 출시된 MS의 ‘서피스 3’가 체리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아쉽게도 서피스 3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재 주로 사용되는 자기유도 무선 충전 방식은 충전 패드 위에 올려둬야 충전이 되는데, 아직은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충전하기에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향후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체리트레일 태블릿에서는 무선 충전 기능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체리트레일은 LTE-A를 지원하는 인텔의 XMM 726x 모뎀을 지원해 일반적으로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태블릿 외에도 통신망을 통해 어디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델로도 출시 가능하다. 아울러 인텔의 와이다이(WiDi) 5.1 무선 디스플레이 전송 기술과 와이기그(WiGig) 무선 도킹 시스템을 통해 케이블 없이 태블릿 화면을 대형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인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라인업 ‘스카이레이크’에서는 무선 충전을 비롯한 다양한 무선 기술들이 PC 영역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인텔 외에도 레노버, 델, 도시바, 후지쯔, 파나소닉, 로지텍 등 여러 PC 및 주변기기 제조사들도 무선 충전 진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액세서리 등장도 기대된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은 앞서 CES 2015에서 현재 마치 와이파이를 이용하듯 공공장소에서 손쉽게 무선 충전 신호를 검색하고,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쌍방향 통신 인프라 구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무선 충전 시대가 당장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그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올해는 PC 업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출처 -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