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 슬슬 더워지는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번에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W10에 대해 간략하게 나눠보고자 합니다. (막귀 주의입니다 -_-;;)

처음 받아서 열어본 모습입니다.

Westone Labs사의 최저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20만원 가까이 하죠 ㅎㄷㄷ;;) 구성품이 어마어마합니다.

3단계 위의 W40까지는 플레이트까지 아마 동일할겁니다.

간단히 꺼내어 본 모습입니다.

본 유닛 2개와 교체형 MMCX 케이블 2개 (1개는 아이폰 전용 리모트 컨트롤 선입니다.),

교체형 플레이 추가 2쌍, 그리고 각종 실리콘팁과 폼팁, 귀지제거기와 플레이트 교체육각드라이버가 있습니다.

Westone Labs사의 W10부터 W60까지는 BA드라이버 갯수로 나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것은 W10이니 BA드라이버가 1개인것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아주 작은 유닛크기를 자랑합니다. 귀에 쏙 들어가네요-0-;;

간단히 크기를 비교하자면....

좀 많이 큰 모델이긴 합니다만 소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시리즈인  H3와 비교하면 이정도 크기입니다. ㅡㅡ;;

이것은 같은 싱글 드라이버인 XBA 10입니다.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다른것은 W10은 오버이어고 케이블 교체가 된다는거죠.

(가격도 무시무시하게 다르다는... 소근소근)

이제 중요한 사운드 리뷰가 있어야겠지요.

간단히 2가지만 알면 됩니다.

주파수 응답이 20Hz ~ 16kHz이고 저항값이 꽤나 낮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이가격이면 20kHz까진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Westone Labs사(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ㅡㅡ;) 라는 것과 일반적인 청취에서는

큰 무리가 없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그냥 납득해봅니다.;;

청음에는 크게 2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저에겐 AK240이나 P1같은 고가의 디바이스는 없기에 소니 Z3와 아이팟터치 5세대로 들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기기 모두 앞태보다 뒷태가 이쁘다고 생각하기에 없는 용량에 한장 더 올려봅니다. *-_-*

저는 음악을 가리지 않고 거의 다 듣습니다.

블루스, 재즈, 발라드, 락, 컨트리, 클래식, 힙합... 그냥 제 귀에 좋으면 다 좋아합니다.

아참 미리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제가 꽤나 리시버를 좋아해서 이리저리 많이 써보고 들어봤습니다만...

W10만큼 실리콘팁과 폼팀의 사운드차이가 심하게 나는 이어폰은 극히 드물었습니다'ㅁ';;

실리콘팁의 소리가 확실히 조금 더 가볍고 고음이 강조가 된다면

폼팁은 모든 부분에서 차분히 가라앉은 어두운 음색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마치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같은 느낌이 살짝 납니다=ㅁ=;; (역시 막귀 인증...--;;)

1. 공간감

일단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W10은 싱글 BA로 이루어진 모델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밀폐형이죠. =ㅅ=!!

그렇기에 공간감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ㅁ=;;하하...;;

그냥 한군데서 몰아서 휘몰아쳐줍니다.

여타 다른 밀폐형 이어폰처럼 공간감이 아주 좁습니다.

2. 해상력

해상력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보컬백킹현상도 없구요.

다만 폼팁을 꼈을때는 그 날카롭고 빠른 반응력이 다소 무뎌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같은 느낌이 그래서 드나봅니다-ㅁ-;;

3. 밸런스

저에게 있어서 Westone Labs는 나쁘게 말해서 '고음 고X'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W10이 그 이미를 깨어주네요=ㅁ=;; 생각보다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플랫성향은 전혀 아니지만 저음에서 고음까지 고루고루 청음하기 무리없게 소리를 뽑아줍니다.

저음이 조금 과한가 싶지만 아웃도어시 (잡음이 많을때) 저음이 감소하는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밸런스 같습니다.

4. 음색

음색은 확실히 어두운 느낌입니다.

그나마 실리콘팁일때는 밝고 가벼운 느낌이 있었는데

폼팁으로 바꾸는 순간 그 모든게 변했습니다.

(그래! 이래야 Westone이지!! --;;)

그리고 상당히 바삭바삭한 사운드를 내주어서 일렉리프가 맛깔납니다.



5. 착용감 및 착용핏

흠... 일단 착용핏은 상당히 좋습니다.

정면에서는 착용한게 보이지도 않네요-0-;;

플레이트 색상에 따라 코디를 바꿀수 있다는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착용감은 흠... 편하긴 한데 정착용을 했을시 귓바퀴가 작은분들은

꼭 청음을 미리해보시곡 구입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위에 나와있는 SONY H3가 훨씬 큰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귓바퀴를 누르는 형식이 아니다보니

저에게는 장시간 착용시 H3가 훨씬 편했습니다.

다만 안경을 착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케이블의 차이로 W10이 훨씬 착용이 편하실겁니다.

6. 차음 & 누음

완전 밀폐형에 덕트가 전혀 없기에 공간감에선 손해를 봤지만 차음성은 꽤나 좋은편입니다.

다만 정착용으로 이도로 밀어넣는 과정에서 주의를 요합니다.=ㅁ=;;

장점

1. 20만원정도의 돈으로 플래그쉽 구성(?)을 맛볼 수 있다.

2. 착용핏이 멋집니다. (마치 뮤지션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잇습니다 ㅡㅡ;)

3. 흔히 말하는 케이블질이 가능합니다. 커스텀 케이블의 묘미에 빠져보십시오.

다만, 배보다 배꼽이 커질수도 있기에 조심하셔야합니다;

단점

1. 싱글 BA 듀서인 모델치고 비쌉니다.

(소니 XBA 10를 3개살 돈... 하지만 구성이 넘사벽이죠)

2. 귓바퀴가 작은분들에게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3. 독특하게 생긴 노즐형태로 인해 일반적인 팁이 호환이 안됩니다.

마치며...

사실 마음같아서는 가지고 있는 리시버들과 비청을 통해서 더욱 상세히 리뷰하고 싶었지만...

제가 처한 상황이 이 리뷰도 겨우 작성하게 되었네요 ㅠㅠ;;

그래도 각박하고 힘들게 살던 시간 가운데 간만에 살짝 설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혹시 궁금한것은 리플로 달아주시면 부족하나마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