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1.2017
- 의외로 괜찮은 디자인
- 실물로 보니 반짝거리는 유리 후면이 꽤 고급스러워 보여요.
- Cosmetic Pink라고 하는 이 색깔도, 분홍색 안 좋아하는 제가 봐도 예쁘네요.
- 카메라가 좀 쌩뚱맞게 튀어나와 있는게 거슬리고
- 2017년 플래그십인데도 방수/방진이 아예 안되는건 좀 의아하지만
- 지문인식 센서는 빠르고 편리하네요.
- 훌륭한 화면
- 밝고 선명하고
- 색온도 조절 기능도 있어요.
- 2차 디스플레이는 재밌는 기능이긴 한데, 왜 이렇게 기능이 부족한가요
- 멀티태스킹 전환도 안 되고, 음악 제어도 일부 앱에서만 가능하구요.
- 제일 황당한건 Always-on이 아니라는거에요. 시간 지나면 꺼져요.
- LG가 모범을 잘 보여 놨으면 뛰어넘지는 못 해도 그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깔끔한 소프트웨어
- 거의 잡다한 앱이 없다시피 한건 아주 좋은데
- 좀 너무 정리를 했다 싶기도 해요.
- 시도 때도 없이 로그인 하고 권한 달라는 구글 뮤직이나 포토 대신 HTC 앱을 쓰고 싶거든요.
- 전반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건 맘에 들지만.
- 한심한 발열 관리
- 조금만 쓰면 뒤 좌상단이 거의 뜨거울 지경이에요.
- Snapdragon 821로도 이런 발열을 낼 수 있다니. 고건 몰랐네.
- 준수한 카메라
- 후면 카메라는 아주 좋아요
- 저조도 성능 자체도 좋고, HDR도 뛰어나 아주 밝고 선명하게 나오네요 (가로등 아래긴 하지만 세번째 사진 밤 열두시 반이에요.)
- OIS도 필요할 때 잘 보정해 주고요.
- 전면 카메라도 좋아요. HTC 10에 들어간 AF나 OIS가 없는게 아쉽지만.
- Ultra Pixel 모드로 네개 픽셀을 묶어 더 밝은 셀카도 가능.
- 그저 그런 음향
- 스테레오 스피커가 괜찮기는 한데 최고 수준은 아니에요.
- 3.5mm 이어폰잭 뺀건 언제 봐도 열받구요. 방수도 안 되는 주제에.
- 하이파이급 이어폰이라고 홍보했지만, 번들 이어폰은 그저 그렇고
- U Sonic 기술로 사용자에게 맞는 이퀄라이저를 제공하지만, 주변이 바뀔 때마다 수동으로 계속 측정을 다시 해야 해요.
- 황당한 배터리
- 화면 켜짐 3:50시간.
- 이렇게 큰 패블릿에, 딱히 전기 먹는 하마도 없는데 도대체 왜...?
- 충전은 2시간씩이나 걸리구요.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돈 값 못하는 물건
- 발열 관리 엉망, 2017년 패블릿 기준으로 황당한 배터리, 이어폰잭도 없고, 방수/방진 미지원.
- 이걸 USD 749 (KRW 818,000 가량)에 출시했어요. 진짜로.
- 지금은 USD 499 (KRW 545,000 가량)까지 떨어졌지만, 살 가치가 있는지는 굳이 제가 더 말 안 해도 되겠죠.
- 오랫동안 HTC를 좋아해 왔지만, HTC 10보다 이게 나은게 단 하나라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 아, 듀얼심 모델이 있고 4G + 3G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
제 점수는요
7 / 10 - 학습 능력 제로 도전.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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