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 한창 유행인 18:9 대신 16:9라 좀 짜리몽땅해 보이는데

 - 저는 이번 XZ2 시리즈 생긴 것은 실물로 보면 나름 예뻐서 별 불만이 없거든요.

 - 근데 매우 반짝거리고 아주 미끄러워요.

 - 거기다 236g의 미친 무게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 지문인식 센서도 뒷면 중앙에 있어서 손가락을 이상하게 구부려야 하고.

 - IP68 방수/방진이 된 다는 것 정도가 장점인가.

- 디스플레이

 - 4K UHD의 미칠듯한 해상도로, 4K 영상 보면 정말 눈이 황홀해요. 의미가 아주 없지는 않아요.

 - 근데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를 위해 거의 모든 화면은 FHD로 돌아가는데, 덕분에 평소에는 그냥 QHD 폰보다 더 흐려 보여요.

 - 거기다 G7 씽큐처럼 모든 옵션 다 꺼도 화면 색감이 계속 바뀌는데, 정도는 덜 해도 꽤 거슬려요.

 - 휘도가 경쟁 제품보다 낮아서, 야외 시인성이 별로인 것은 덤.

- 퍼포먼스/성능

 - Snapdragon 845와 6GB RAM으로 아주 쾌적해요.

 - 발열 제어도 이번에는 크게 문제가 없네요.

- 소프트웨어

 - 깔끔하고 순정에 가까운 인터페이스에요.

 - 그 말인 즉 PS4 리모트 플레이 정도를 제외하면 편의 기능은 없는 것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 한 손 모드가 있다는 것에 고마워 해야 할 정도.

 - 원을 중심으로 한 잠금 해제나 충전 애니메이션이 예쁘긴 해요.

- 카메라

 - 기존 Xperia보다는 낫지만, P20 Pro나 갤럭시 노트9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요.

 - 주광은 괜찮지만, 샤픈도 좀 지나치다 싶고 노이즈도 눈에 띄어요.

 - 저조도는 밝기는 한데, 지나칠 정도로 올려서 그 밝기에도 노출 오버되는 부분이 꽤 보이구요.

 - 화소에 비해 사진 디테일도 하나같이 부족한데, 이 비싼 기계에 OIS가 없고 EIS로 떼워서 그런 것 같아요.

 - 모노크롬 센서로만 촬영할 수도 있는데 황당할 정도로 디테일이 떨어지고

 - 보케 효과도 작은 물건에는 초점을 못 잡다시피 하고, 큰 것도 조도 좀 떨어지면 형편 없어요.

 - 반셔터 지원하는 버튼과 전면 카메라에 AF가 들어갔다는걸 빼면 도대체 이게 뭔지...

- 음향

 - 소니도 유행 따라 3.5mm 이어폰잭을 없앴네요.

 - 거기다 이번 것도 음향 효과가 자체 음악 앱에서만 되고, 서드파티 앱에서는 안 들어요.

 - 스테레오 스피커는 쓸만하지만, 아이폰이나 갤럭시에 비하면 형편 없고

 - 다이나믹 진동이라고 소리 따라 모터 울리는 기능 있는데, 애들 장난같아요.

- 배터리

 - 5.5에서 6시간 정도의 화면 켜짐.

 - 충전은 30분에 42%, 1시간에 71%까지는 좋은데, 완충에는 2시간 반이 걸려요.

 - 배터리 관리 기능을 꺼도 이런데, 수명 연장도 좋지만 사용자가 먼저 홧병 걸리곘어요.

 - 무선 충전 된다는거 참고 하시구요.

- 결론

 - 충격적인 두께와 무게에 비하면 가진 기능과 성능은 형편 없어요.

 - 칩셋과 퍼포먼스 자체는 좋지만, 갤럭시나 화웨이는 물론, 샤오미에 비해서도 도무지 장점을 찾기 힘드네요.

 - 엄청 비싼 플래그십 폰이니까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안 떨어졌지만

 - 정말 반드시, 무조건 4K 화상을 극히 일부 앱에서라도 봐야겠다는 용도가 아니라면, USD 999 (KRW 1,111,000 가량)의 가격은 말도 안 돼요.

제 점수는요

7 / 10 - 일부러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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