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2019
- 디자인
- 깔끔하고 가벼운건 맘에 드는데
- 웅덩이에 기름 고인 것 같은 이 글라스틱 마감은 여전히 맘에 안 들어요
- 방수/방진은 지원 안 되고요.
- 디스플레이
- 품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 색상 모드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 원하면 노치를 숨길 수도 있어요
- Always-on Display도 당연히 지원하고요
- 퍼포먼스/성능
- 근데 지문인식 센서가 문제인데
- 초음파식인 갤럭시 S10 계열과 달리 광학식이거든요
- 근데 이건 광학식 중에서도 성능이 안 좋은 편이에요
- 잘 될 때는 잘 되는데 한 번 안 되기 시작하면 일부러 이러나 싶을 정도로 안 돼요
- 안면인식 쓰는게 열배는 마음이 편할 정도.
- 최적화 자체는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럭 저럭 쓸만한 정도
- 터치스크린이 좀 미끌거리는게(?) 거슬리는데 사용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구요.
- 부가 기능은 충실하게 넣어 줬고(블루 라이트 필터, 야간 모드, 제스처 제어, 들어 올려 켜기, 두번 두드려 켜기 등)
- 많이 신경 쓰시는 중요 기능도 있죠(삼성 페이와 빅스비 보이스)
-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갤럭시 S10에 들어간걸 거의 다 넣어 줬어요
- 하려면 할 수 있을 진동 피드백과 스마트 캡처는 왜 뺐는지 모르겠지만.
- 카메라
- 일반각 + 광각 + 심도의 트리플 구조
- 근데 두 각도 모두 좀 실망을 했는데
- 25MP의 일반각은 f/1.7이니 분명 스펙 상으로 나쁘지는 않은데
- 주광이나 야간이나 출력이 약하고, 채도가 좀 지나치게 들어가요
- 생각보다 노이즈도 끼고, 디테일도 떨어지고, 싼 센서 어떻게든 무마해 보려는 효과처럼.
- OIS는 없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는건 좋고
- 저조도는 밝게는 나오는데, 디테일이나 HDR 처리나 모두 떨어져요
- 광각 카메라는 그냥 존재만 한다 정도로
- 특히 저조도 광각은 처참한 수준
- 라이브 포커스는 센서가 따로 장착된 덕에 인식도 잘 되고 아무 물체에나 적용되지만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져요.
- 전면 카메라는 예상보다 잘 나오고
- 어두운 곳에서도 그렇게 흔들리지 않아요.
- 다만 이 가격이면 4K 촬영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 소리
- 스피커는 다른 A 시리즈와 비슷해요. 음량은 충분, 디테일은 그저 그럼.
- Dolby Atmos와 음향 효과는 충분히 들어 있는게 다행.
- 배터리
- 화면 켜짐 시간 8시간 정도로 좋은 편
- 충전은 좀 느려서 30분에 33%, 1시간에 61%, 1시간 30분에 86%, 2시간에 95%, 2시간 10분에 완충.
- 무슨 25W까지 바라지는 않는데, 2019년에 이 정도 기기면 15W에서 늘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해요
- 당연하지만 무선 충전은 미지원.
- 결론
-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중급기에요
- 폰에 백만원을 쓰고 싶지 않다면, 대부분 요구 사항을 충족해 주죠
- 전면대 화면 비율 좋고, 삼성 페이 좋고, 고속 충전 되고
- 최적화와 카메라 성능은 좀 개선할 필요가 있는데, 마구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긴 해요.
- 세대마다 방수/방진을 뺄까, OIS를 뺄까, 성능을 뺄까 고민하는게 좀 얄밉기는 하지만.
- 특히나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 제품이 싫다면 대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걸 추천할 수 밖에 없겠네요
- 그럼에도 473,000원의 출고가는 무리수에요. 자급제 할인 먹인 42만원 정도면 살 만 할 것 같아요.
- 솔직히 삼성 딱지 떼고 제품만 평가하면 35만원 정도가 적당해 보이지만.
제 점수는요
7.8 / 10 - 딱 중간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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