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4.2023
- 디자인
- 각진게 마음에 듭니다.
- 전면 고릴라 글라스 3나 후면 플라스틱 같은 원가 절감 요소가 있지만 프레임이 알루미늄이고
- IP67 방수/방진이 되는 것도 좋아요.
- 근데 작고 가벼운게 매력이었던 전작과 달리 193g으로 꽤나 무거워 진 게 아쉬워요.
- 디스플레이
- 화면 내장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가 있는 6.1"의 FHD+ OLED
- 9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무난합니다.
- 베젤이 꽤 넉넉한(?) 편이라 거슬릴 수도.
- 퍼포먼스/성능
- 가장 큰 문제인데
- Tensor G2, 8GB RAM, 128GB 스토리지 하나의 옵션밖에 없고
- 삼성 5nm 공정과 Cortex- X1 듀얼 + Cortex-A78 듀얼 + Cortex-A55 쿼드라는 특이한 조합인데
- 더 저렴한 스냅드래곤 7+ 2세대보다 안 나오는 성능 자체는 물론이고 효율이 나빠서 가만히만 있어도 발열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 소프트웨어 자체는 의외로 픽셀 치고 눈에 띄는 버그는 없고
- 뒷면 톡톡 해서 손전등을 켠다거나, 들리는 노래를 인식해서 Always-on Display에 띄워 주는 기능 등의 유용한 것들이 있어요.
- 근데 또 구글 답게 Always-on Display의 시간에 맞춰 끄기 같은 자잘한 옵션들이 없어서 불편.
- 참고로 국내 VoLTE는 좀 문제가 있으니 공부를 하셔야 정상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 카메라
- 후면 f/1.9 광각(듀얼픽셀 위상차 AF 및 OIS) + f/2.2 120도 초광각 카메라 조합인데
- Magic Eraser, Night Sight, 및 Super Res Zoom 같은 독점 기능이 몇 개 있어요.
- 사진은 전반적으로 잘 나와요. 센서가 커져서 디테일도 좋고요.
- 야외나 실내나 좀 퍼렇게 나오는 감이 있고 다이나믹 레인지 조절이 애매할 때가 있는 정도.
- 망원 렌즈가 따로 없지만 AI 기능 덕분에 줌 처리가 상당히 깔끔하고
- 야간 모드 역시 예전 만큼 독보적이진 않지만 여전히 좋고요.
- 전면 f/2.2 초광각 카메라도 쓸 만 합니다.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없고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는 무난한 편이지만, 가로로 돌렸을 때 공간감을 주려고 이상한 효과가 들어가요.
- 끌 수도 없고, 글로벌 이퀄라이저도 없어서 디테일한 제어도 불가.
- 배터리
- 4,385mAh 셀이 들어가 있는데
- 60Hz로 7시간 12분, 90Hz로 6시간 30분 정도로 요즘 기준으론 상당히 짧습니다.
- Tensor G2 작품인 것 같은데, 대기 배터리도 엄청 빠져요.
- 충전이라도 빠르면 모를까, 18W 고속 충전이라 30분에 33%, 1시간에 60%, 1시간 30분에 86%, 2시간에 98%, 2시간 5분에 100%.
- 7.5W 무선 충전을 지원하긴 하는데 Pixel Stand에서만 지원하고 타 제품은 5W. 너무합니다.
- 결론
- 저는 이 제품이 정말 좋았으면 좋겠어요.
- 원가 절감을 하지만 플래그십 성능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a 계열의 컨셉이 마음에 들거든요.
- 근데 전작보다 기능이 좋아진 건 알겠는데 칩셋이 너무 문제입니다.
- 앞서 말했듯이 성능이 안 나오는 건 넘어갈 수 있는데, 발열이 심하고 배터리가 과하게 짧아요.
- 실시간 번역 같은 AI 기능이나 보안과 같이 가치가 없는 건 아닌데, 대부분은 그냥 성능과 배터리가 더 중요할 거거든요.
- 거기다 굳이 픽셀을 원하면 6a가 $249에도 풀리는 마당에, 이걸 $499주고 살 이유는 없다고 봐요.
- 제 점수는요
- 7 / 10 - 이건 정발 안 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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