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3.2021
- 이번에도 또 우려 먹은 관계로,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 디자인
- 2014년의 아이패드 에어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 걸출한 디자인이라 못생기거나 한 건 아닌데, 이제 이 정도 베젤은 심하게 구형 같아 보여요.
- 디스플레이
- 이번 아이패드의 최대 단점
- 반사 방지 코팅은 물론 풀 라미네이팅도 안 돼 있어서 반사가 무척 심하고 물 빠진 색감입니다.
- 터치 패널과 액정 사이의 간격이 있으니 통통거려서 터치감도 나쁘고, 애플 펜슬로 필기할 때 위치도 틀어져요.
- 이제 True Tone을 지원하고 최고 500니트 밝기라서 패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 풀 라미네이팅 정도는 2021년에 좀 해 줘야 해요.
- 교육용이라 수리 용이성 및 교체 비용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긴 한데, 이건 엄연히 일반 판매도 하는 제품이니까.
- 퍼포먼스/성능
- Touch ID로 잠금 해제하면 되고
- A13 Bionic은 A15 Bionic을 보면 모자라 보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경쟁 기종보다 강력하죠.
- 여전히 3GB RAM인 것은 아쉽지만, 스토리지가 두 배가 되어 이제 32GB는 안 봐도 돼요.
- iPadOS는 프로 급에서는 부족함이 많지만, 요 정도 모델에서는 충분히 강력하죠.
- 애플 펜슬은 지원하지만 1세대라 이상하게 (혹은 매우 귀찮게 어댑터로) 충전해야 하고
- 키보드는 지원하지만 199,000원에 그걸 사서 쓰는 것은 비추. 중고로 7-8만원에 사온다면 모를까.
- 카메라
- 동일한 f/2.4의 8MP의 광각 카메라인데, ISP 덕인지 예전보다는 조금 나은 듯요..?
- 그것 보다는 f/2.4의 전면 카메라가 12MP로 무려 열 배 화소가 많아졌고, 초광각으로 바뀌어서 센터 스테이지 지원이 되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소리
- 이제 3.5mm 이어폰잭이 있는 판매 중인 유일한 아이패드가 되었네요.
- 스테레오 스피커이긴 한데 하단에 뭉쳐서 탑재.
- 당연히 모노라서 채널이 겹치는 것보다는 나은데, 놀리는 것도 아니고 좌우로 제대로 나눠 주세요 제발 좀...
- 배터리
- 8557mAh의 셀이 탑재되어 있는데, 8시간에서 9시간 화면 켜짐 시간이 나옵니다.
- 20W 고속 충전은 물론 20W 충전기도 줍니다.
- 30분에 24%, 1시간에 43%, 1시간 30분에 62%, 2시간에 81%, 2시간 30분에 98%, 2시간 36분에 100%.
- 결론
- 이 정도면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소소한 업데이트만 하면서 우리고 있는데, 올해의 소소한 업데이트는 무척 마음에 들어요.
- 칩셋 개선은 물론이고, 32GB 스토리지가 사라지고, True Tone이 추가되고, 충전이 빨라지고, 센터 스테이지까지 지원!
- 물론 더 얇은 베젤, 풀 라미네이팅 된 디스플레이, 그리고 제대로 된 스테레오 스피커를 보고 싶긴 해요. 자동차도 7년이면 풀체인지 합니다.
- 그럼에도 정말 넷플릭스만 볼 게 아니라면, 앱을 조금이라도 쓰거나 필기를 조금이라도 하거나 게임을 조금이라도 할 거라면, 활용도가 경쟁 제품보다 월등합니다.
- 용량을 올리거나 셀룰러를 달면 조금씩 다른게 보이기 시작해서, 44만 9천원짜리 기본 모델을 추천.
- 제 점수는요
- 7.5 / 10 - 마지막...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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