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제목 | 일반인 분들 중에 비전 프로에 500 태우시는 분들 계실까요? | 추천 | 0 | IP 주소 | 1.237.xxx.164 |
---|---|---|---|---|---|
글쓴이 | 주식은삼전 | 날짜 | 2023.07.12 02:13 | 조회 수 | 793 |
3~5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면 살만한가 싶기도 하고... 상여 나오면 질러볼까 고민도 되네요 ㅎ 그런데 예전에 메타 VR기기 한달 정도는 재밌게 쓰다가 방치해둔거 생각하면 비전 프로도 비슷할 것 같기도... ㅠ |
댓글 11
-
키리스
2023.07.12 15:19 [*.234.xxx.24]
차차차기 정도 나와야지 사지... 지금은 보여준 것도 없고 ㅎㅎ... 퀘스트 프로 쓰고있지만 비전프로는 살 생각이 안드네요 -
Ssean
2023.07.12 23:25 [*.120.xxx.47]
저는 사려구요. 솔직히 전 테크도 취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취미에 500정도 태우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행한번 다녀와도 그정도는 쓰고 이어폰도 비싼건 500넘고 가방하나도 500넘고.. 전 비전프로가 보여준 혁신에 동의하는편이라서 (ios랑 같은 프레임워크로 개발해서 출시하는날에 수십만개의 ios앱이 그대로있다? 이게 혁신이죠) 무선으로 hdmi 연결해주는 어플로 젤다를 침대에서 200인치로 켜서 즐긴다던가.. 원신도 비전프로에 프로콘 연결해서 즐길수있겠죠(M1의 성능으로) 제 맥북으로 파이널컷도 할수있을거에요. 이제 제 맥북이 13인치건 아무 상관없죠. 제가 제일 많이하는 유튜브도 침대에서 크게 보고 웹서핑도 하겠죠. 사실 써놓고 보니까 ’크게본다‘ 원툴인거같은데 전 뭐든 크게보는게 좋아서 ㅋㅋ 일단은 사볼거같습니다. 에어팟도 폴드도 다 1세대 구매했지만 상당히 만족했거든요. 비전프로도 애플워치나 갤럭시 S처럼 허접한 1세대는 아닌거같고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인거같아서 구매해보렵니다. -
Ssean
2023.07.12 23:32 [*.120.xxx.47]
몇가지 보태자면 취미의 영역이란건 가치의 영역이란거라.. 비전프로가 가격대비 가지는 효용을 생각한다기보다 최초의 애플 공간컴퓨팅이라는 그 가치에도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크게보기 원툴인 기기로 또 생각나는게 폴드네요. 폴드도 왜 접어야하는가 하면 크게 보기 위해서밖에 답이 없긴하죠. 전 그거에 239를 태웠었고 만족했기때문에 이번에도 태워보려구요. -
yong
2023.07.14 17:24 [*.239.xxx.196]
결국 소수의 비싼 장난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 대중성을 가져가긴 힘들거라고 보이고
결국 이전 VR 붐처럼 잠시 이슈되었다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Ssean
2023.07.14 21:58 [*.120.xxx.47]
가격자체가 대중성을 바라고 만든 제품은 아니라 생각해요. 오히려 비전프로는 전문가용에 가깝다고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대중성이 있는 제품만 살아남는건 아니거든요. 원래 모든 제품군은 고가부터 시작하는거죠. 살 사람도 공급할수있는 물량도 한정되어있으니까요. 지금은 공간컴퓨팅의 효용가치를 증명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증명해내지 못하면 장르 자체가 사라질테구요. 증명해낸다면 더 싼 제품군의 출시를 다들 원하게 되겠죠. ‘전기차’의 시장가치를 증명하는데 레이ev(2012)가 도움이 될까요 테슬라 모델S(2012)가 도움이 될까요? 전 이 제품이 테슬라 모델S같은 제품이라 생각해요. 이 장르의 미래 가치를 증명할수 있어야한다구요. 이게 일부 사람들이라도 먹힐 수 있다는게 증명되면 비전프로 제작으로 얻은 노하우와 유저 데이터를 통해 모델3같은 시장성있는 제품도 만들수있게되겠죠? -
yong
2023.07.15 08:05 [*.239.xxx.196]
일부 소수의 증명이 무얼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존 VR의 경우에도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아서 일부 소수의 장난감으로 전락 했어요.
애플 비전 제품의 경우에도 최대한 가격 거품을 덜어내서 다수가 사용을 하도록 유도 해야
다수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알릴 수 있고, 예상 못한 문제점들이 돌출되어서 좀 더 개선 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애플이라고 해도 확실하게 시장 형성이 되지 않은 고가의 제품에 소비자는 지갑을 열지 않아요. -
Ssean
2023.07.15 16:51 [*.38.xxx.165]
기존 VR제품들은 그 일부 소수의 증명조차 해내지를 못했으니까요. 원래 초기제품은 개발비가 많이 들기도하고.. 거품을 거둬내기가 쉽지않습니다. 이윤을 챙겨야 그걸로 재투자도 하고 발전을 하죠. 아직 기술이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출혈경쟁부터 할 단계는 아닌거같아요. 원래 제품이 처음 나오면 대다수 소비자들은 그 효용에 공감을 못합니다. 아이폰 처음 나왔을때도 기존에 다 되던건데 합쳐놓고 비싸기만하다는 이야기 들었죠. 그러나 실사용의 유용함이 그 이후의 성공을 만든거고.. 일부 소수의 증명은 이런걸 바꾸는거죠. 진짜로 있는 기능을 어설프게 합쳐논 불편하기만 한 제품이었다면 아이폰이 성공할수 있었을까요? -
Ssean
2023.07.15 17:09 [*.38.xxx.65]
말씀을 듣다보니 두가지 사례가 생각나네요. LG윙입니다. 물론 개념 자체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킬러로 내세운 카메라 짐벌모드는 카메라 성능이 그닥이라 별 효용이 없었고.. 심지어 프로세서 원가절감으로 전환시 부드럽지못하고 뚝뚝끊기는 사용감을 보여줬죠. 또 하나의 사례는 갤럭시 폴드입니다. 갤럭시 폴드가 240이라는 가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여 100만원대로 맞추려고 외부 화면을 제거하고 그냥 내부화면만 달아뒀다..? 아니면 프로세서를 스냅드래곤 600번대를 달고 180만원에 냈다? 아니면 너무 무거우니까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170만원에 냈다? 과연 그랬다면 폴더블폰이라는 장르가 더 흥했을까요..? -
yong
2023.10.03 16:35 [*.239.xxx.196]
예를 드신 부분에서의 문제가 스마트폰은 이미 시장 형성이 확실히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거기에 사용성을 더욱 확대 시킨 제품이 폴더폰이구요.
그렇기에 사람들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해당 제품을 구매 했던 거구요.
그리고 그 비용도 기존 고가 스마트폰 대비해서 그렇게 비싼 제품도 아니었구요.
하지만, 비전 프로는 아직 시장 형성조차 되어 있지 않은 시장입니다.
거기에 기존 VR 대비 최대 10배 가까운 가격으로 나오는 거구요.
비전 프로가 보여주는 기능들이 그 가격 차이 만큼 소비자에게 필요한 기능인지도 솔직히 의문입니다. -
녹색우주괴생명체
2023.07.13 07:54 [*.226.xxx.41]
저는 현재 라인 유지도 벅차서 ㅎㅎ... 애플 제품 전부 사기엔 제 지갑이 너무 가볍습니다 ㅠ 보급형이 추후 나온다면 심각하게 고려해볼수도요! 후기가 기대되네요 -
yong
2023.07.14 17:21 [*.239.xxx.196]
정말 시장 형성을 하고 싶었다면 이런 식으로 발매를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결국 경재적 여유가 있는 소수의 사용자만 구입해서 사용하게 될거라 시장 형성이 제대로 될지도 의문입니다.
그저 비싼 장난감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구요.
차라리 최대한 기본적인 성능 정도로 해서 가격적인 부분을 좀 더 합리적으로 잡고
어느정도 시장 형성이 되었을때 고가 제품을 내놓는 방향으로 갔어야 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