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nside Your iPad Pro : (3) 1, 2부에서 다루지 않은 모든 것 | 추천 | 0 | IP 주소 | 114.200.xxx.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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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닥터몰라 | 날짜 | 2016.01.19 23:04 | 조회 수 | 2833 |
*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지금 소개해드릴 글은 아이패드 프로 리뷰 3부작의 마지막인 3부 <1, 2부에서 다루지 않은 모든 것>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 이진협, 이대근 원문 : http://iyd.kr/894 ※ 이 글은 'Inside Your iPad Pro : (1) 성능편'(링크)과 'Inside Your iPad Pro : (2) 극과 극, 애플펜슬과 스마트키보드'(링크)에서부터 이어집니다. Inside Your iPad Pro 1부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이 비슷한 크기, 전력을 소모하는 PC에 뒤지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Inside Your iPad Pro 2부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의 러닝메이트인 애플펜슬과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를 살펴봤습니다. 애플펜슬은 디자인부터 사용성까지 애플다운 제품이었습니다. 애플펜슬은 충분히 아이패드 프로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제품이었고 그 자체로도 훌륭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키보드는 안타까운 점이 많았습니다. 디자인이나 내부 구조, 키감 등은 괜찮았지만, 애플이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불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을 알아보고 그 주변기기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 자체가 어떤 가치를 가졌으며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대부분 전자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디자인입니다. 성능, 기능상으로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더라도 디자인이 못났으면 손이 안 가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반대로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제품이더라도 디자인이 정말 아름다우면 한 번이라도 손이 가게 되지요.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이런 경향은 더 두드러지는데 실제로 사용자들이 들고 다니며 항상 보고 만지며 느끼는 것이 제품의 외장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어떨까요? 지금부터 살펴봅시다. Outside Your iPad Pro : 외형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 역시 아이패드 미니, 에어로부터 이어지는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압도하는 전면과 매끈한 다이아몬드 컷팅을 통해 측후면 알루미늄 유니보디로 이어지는 디자인이지요. 전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디스플레이와 홈버튼밖에 없는 절제되고 단순한 디자인입니다. 매 세대 아이패드가 그랬듯 디자인적으로 매우 뛰어난 제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글로써 설명할 수는 없겠죠. 아이패드 프로의 자태를 감상하러 가시죠. 먼저 박스샷입니다. 애플 특유의 공기압으로 부드럽게 열리는 박스가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도 똑같이 채택되었는데 아이폰처럼 작은 제품과는 달리 박스를 열기가 힘들었습니다. 애플은 포장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정도 크기의 제품에는 다른 포장 형태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느 애플 제품과 마찬가지로 단순함과 절제로부터 오는 아름다움이 잘 드러납니다. 그런데 아이패드 프로 크기가 감이 잘 안 잡히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담뱃갑과 아이패드 프로의 크기 비교 샷입니다. 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이렇게 커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마저 들었을 정도니까요. 물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생각보다 금세 적응됩니다. 얼마 전 아이패드 에어를 보고 아이패드 미니인가? 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스피커 시스템과 라이트닝 포트가 보입니다. 스피커 시스템의 경우 제품 상단에도 마찬가지로 2개가 달려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서피스 프로 3의 비교입니다. 두 제품 모두 자기들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조금 더 크고 얇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사실상 외부와 연결되는 단자가 라이트닝 포트 하나지만 서피스 프로 3는 다양한 단자들이 있는 것 역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로 화면에 713g이라는 가볍다고는 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6.9mm의 얇은 두께에 전체적으로 무게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잠깐잠깐 손에 들고 다니기에 무겁다는 느낌은 크게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기존 아이패드처럼 계속해서 들고 쓰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무거울 수 있겠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크기 자체가 이동하면서 사용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무게가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적 완성도, 만듦새 등은 매우 뛰어납니다. 사실 지금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은 아이패드 미니 1세대부터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같이 판매하고 있는 액세서리 역시 디자인적인 완성도나 만듦새에서 흠 잡을 곳은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외형 디자인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줘도 될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 2732 x 2048 해상도의 세계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사실 아이패드에서 대부분 작업은 화면을 통해 이루어지고 이 화면 품질이 소비자 만족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에 똑같은 디스플레이를 보고도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정량적으로 비교하여 글을 읽는 독자분들이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본 디스플레이 리뷰는 디스플레이메이트의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링크) 먼저 디스플레이의 크기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2의 화면 넓이보다 78%나 넓은 화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디스플레이의 PPI(픽셀밀도)가 같으므로 실제로 78% 더 많은 픽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OS 기준으로도 매우 높은 해상도일 뿐만 아니라 서피스 프로 4에 비해서도 높은 해상도입니다(사실 비슷한 크기 대부분의 노트북 화면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픽셀 밀도 역시 264PPI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디스플레이메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20/20 시력을 가진 사람이 264PPI 화면의 픽셀을 서로 구분할 수 없는 거리는 13인치입니다. 또 12.9인치 화면의 적정 가시거리는 16인치 이상입니다. 즉 적정 가시거리에서 일반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들은 화면의 픽셀을 구분해 낼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진 : 아이패드 프로 소개 페이지) (표 : 디스플레이 메이트 데이터)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의 색 영역은 sRGB 기준 105%로서 sRGB와 비교하면 조금 더 광색역입니다.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 2보다는 조금 더 sRGB에 가깝지만, 서피스 프로 4의 102%나 아이패드 미니 4의 101%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컬러 정확도나 색온도 역시 기존 아이패드 에어 2보다는 조금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이나 같이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4나 서피스 프로 4의 화면에 비해서는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 시장을 지향하고 있는 제품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Contrast Ratio의 경우 LCD 중에서는 매우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 소자의 구현이 전문 모니터 패널의 그것에 못지않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시리즈의 디스플레이가 나머지 제품의 디스플레이에 대해 가장 차별화되는 수치는 바로 반사 수치입니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다른 회사 제품들의 절반 수준의 반사를 보여주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제 태블릿을 어두운 방 안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주로 주변광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반사광이 줄어든다는 것은 밝은 환경에서의 시인성이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커버글라스가 LCD와 라미네이트 되어있어 커버글라스와 LCD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사를 줄였습니다. 또 커버글라스 위로 반사 저감 코팅을 시행하여 반사율을 엄청나게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패드 프로의 반사율이 아이패드 에어 2보다는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수치상으로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아이패드 에어 2와 아이패드 프로를 연속으로 사용해 본 필자의 체감으로는 확실히 아이패드 프로 쪽의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강하게 빛을 반사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화면 외장의 코팅이 애플펜슬의 사용을 고려하여 약간 바뀐 듯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2보다는 디스플레이의 전력 효율(화면 넓이당 전력소모)이 개선되었지만, 서피스 프로 4보다는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1부에서 아이패드 프로의 전력 소모 중 디스플레이 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 아이패드에서는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배터리 특성을 보이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위에서 색정확도가 떨어진다, 광색역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이는 상대적인 평가이고 절대적인 기준에서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매우 뛰어납니다. 디스플레이메이트 역시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에 Excellent 등급을 매겼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는 정적인 화면 표시 상태에서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가변 재생률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화면의 콘텐츠가 정적인 상태라면 일반적인 상태에서의 60Hz의 절반인 30Hz로 작동합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분명히 보이는 몇 가지의 개선해야 할 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디스플레이인 것 역시 사실이며 비슷한 화면 크기 대의 울트라북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 역시 합격점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 지속시간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 지속시간의 중요성은 상당히 큽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바꿔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매우 가벼운 태블릿이 있지만, 배터리 지속시간이 매우 짧다면 사용자는 그 태블릿을 여기저기서 쉽게 사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게다가 충전기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하므로 가벼운 무게가 갖는 장점이 퇴색될 수도 있죠. 하지만 현재까지는 어떤 제품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높은지를 수치로 확인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제조사가 정한 기준으로 테스트했을 때의 지속시간과 실 제품의 배터리 용량입니다. 하지만 이 두 지표 모두 제품들이 어느 정도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졌는지, 그리고 그것을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조사별로 기준이 다른 데다가 배터리 용량은 각 제품의 전력소모량을 알지 못한다면 단순히 수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IYD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자체적으로 실생활에 가까운 시나리오들을 통해 실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지속시간을 구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성능 테스트 방법은 이전 아이폰 6s/6s Plus 리뷰(링크)와 같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시나리오에 있던 LTE 브라우징이 빠지고 대신 Office 시나리오가 추가되면서 상대적으로 생산성에 중심을 둔 태블릿 배터리 측정 시나리오를 구상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에서 일부 사이트가 모바일 사이트로 표시되었던 것과 달리 태블릿 브라우징 시나리오의 경우 모든 사이트를 PC 레이아웃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비디오 스트리밍 테스트의 경우 같은 영상을 1080p로 재생했습니다. 총 사용시간은 단위시간 1시간 중 5분을 3d 게임을 하고, 10분을 웹서핑하고, 10분 동안 비디오 스트리밍을 하고, 15분간 오피스 작업, 20분간 대기하는 경우로 가정했습니다. 한눈에 확인할 수 있듯이 여러 시나리오에서 꽤 긴 배터리 지속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만족하고 쓸 만한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대기 시간은 위 그래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11450분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패드 시리즈 특유의 매우 긴 일반대기 시간 역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더 많은 배터리를 넣고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었겠지만, 현재의 크기, 무게, 두께를 모두 생각하면 애플이 적당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 합격점을 줄 수 있겠습니다. iOS : '프로'용 OS로써 적합한가?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되기 전 각종 루머들이 떠돌았습니다. 새로 나올 아이패드 프로는 OS X을 터치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출시하리라는 것이 그 요지였지요. 코어 M과 OS X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벌써 눈앞에 아른거리는 제품이 있지 않나요? 맞습니다. 현재 서피스 프로의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iOS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자랑스레 꺼내 들었지요. 사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데자뷰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곗바늘을 돌려 2010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최초의 아이패드가 공개되기 전까지 많은 루머들은 아이패드가 OS X을 탑재하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발표장에서 스티브 잡스의 손에 있는 기기는 iOS를 탑재하고 있었죠. 물론 많은 조롱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패드는 성공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애플 역사상 가장 빨리 팔려나간 기기가 되었고 태블릿 시장 자체를 재편해버렸습니다. iOS를 탑재한 아이패드는 단지 큰 아이폰에 불과하다는 수많은 전문가를 비웃듯이 말이죠 다시 현재로 돌아옵시다. 애플은 이번에도 iOS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좀 다릅니다. 그 당시 아이패드가 노리고 있던 위치는 콘텐츠 소모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노리는 시장은 그때보다 생산성이 중시되는 시장입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 역시 콘텐츠 소모를 중점으로 하는 사용환경에서는 서피스 프로 등의 경쟁제품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고 UI 역시 그에 최적화되어 있으니까요. 게다가 더 커진 화면은 일부 콘텐츠에서는 큰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대학생들의 전공교재 등을 이북으로 볼 때 기존 아이패드의 9.7인치 화면은 너무 작은 감이 있었죠. 하지만 커진 기기는 휴대성을 떨어뜨렸고, 일반적인 콘텐츠 소모 환경에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합니다. 무엇보다 아이패드 프로의 지향점이 단순히 콘텐츠 소모용 기기가 아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애플은 iOS 9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발표하며 iOS도 생산적인 작업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장 주된 예시가 스플릿 뷰 같은 멀티태스킹 능력의 강화입니다.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UI 적으로 문제가 많은 건 둘째치고 여전히 생산성을 논하기에는 너무 제한적인 작업 환경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iOS의 감춰진 파일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두 어플리케이션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작업을 진행할 때 iOS의 샌드박스 정책에 가로막혀 매번 불편하게 공통의 매개를 통해 옮기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외에도 Inside Your iPad Pro 2부에서 지적한 커서를 통한 포인팅의 부재 역시 큰 문제입니다. 터치와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험은 생각보다도 더 끔찍했습니다. 만약 키보드에 트랙패드가 달려 있다면 훨씬 짧은 동선으로, 훨씬 다양한 정밀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을텐데 아이패드 프로는 이조차 허용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PC, 모바일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 사용환경에 가장 적합한 UI를 통해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사용자에게 주는 경험은 상정하고 있는 대상에 적합하지도,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주지도 못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애플의 몫입니다. OS X을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하는 것은 쉬워보이겠지만 좋은 해결책은 아닙니다. 아이패드의 정체성을 깨는 일이 될 테니까요. 게다가 현재 가지고 있는 콘텐츠 소비면에서의 강점 상당 부분을 내팽겨치는 행동이 될 겁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iOS 들에서 몇 가지 제한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먼저 지독히 폐쇄적인 파일 시스템을 개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스템 전체에 대해 파일 시스템을 개방할 필요는 없지만 특정 공유 폴더 하나를 만들어 그 폴더에는 모든 앱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라도 파일시스템이 개방되면 현재보다 훨씬 유연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멀티태스킹 역시 현재의 방식을 조금 더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방식은 너무 불편합니다. 애플답게 좀 더 직관적이고 범용성있는 UI를 디자인해서 제공해 준다면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커서형식의 포인팅방식의 추가입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를 통한 연결이나 다음 세대 스마트키보드에 달린 트랙패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한국의 웹 환경에서는 반드시 PC가 필요한 작업이 있겠지만 위의 조건 정도만 충족되더라도 아이패드 프로의 활용성은 현재보다 훨씬 커질 것입니다. 진정으로 생산성을 찾을 수 있게 되겠지요. 거기에 더해 애플펜슬 등 아이패드 프로가 갖는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앱들이 출시되면 iOS도 충분히 '프로'용 기기의 OS로써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현재의 iOS는 프로용 기기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iOS가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기 전까지는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iOS에는 불합격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성에 대한 논란들 (사진 : 아이패드 프로 소개 페이지) 아이패드 프로가 처음 발표된 시점부터 항상 논란이 되어왔던 것은 '과연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체할 만큼 생산성이 있는 기기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런 논란은 팀 쿡이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프로가 PC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생산성이 있는 기기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극히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기존 PC의 영역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기존 PC보다 훨씬 더 나은 솔루션일 수 있습니다. 먼저 저는 아이패드 프로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 'A4용지 크기의 화면을 가지고, 자체 펜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필기가 가능한 아이패드'를 원하고 있었고, 아이패드 프로는 이를 정확히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물론 이를 유사하게 만족하는 제품이 몇 가지 있기는 했습니다. 삼성의 대화면 갤럭시 노트, 서피스 제품군들이 이에 근접한 포지션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항상 한 가지씩 아쉬운 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는 적어도 제가 원하는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게 했습니다. 적어도 대학생인 저에게는 만능 학습 머신의 역할을 잘 해주었습니다. 이 영역에서는 그 어떤 PC도 만족하게 하지 못하던 일을 아이패드 프로가 해내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애플펜슬을 이용해 야외에서 가볍게 스케치하는 용도의 제품으로도 매우 훌륭합니다. 즉, 몇 가지 영역에서는 기존 PC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PC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낼 수 있는 기기가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PC가 잡고 있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아이패드 프로의 능력은 힘을 다합니다. 당장 문서작성의 영역으로만 가도 아이패드 프로의 활용성은 극도로 떨어집니다. 물론 순수히 글을 쓰는 작업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역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겠으나 여러 응용프로그램을 넘나들면서 편집, 공유 기능이 필요한 작업으로 가면 그 능률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위 iOS에 대한 평가와 애플 스마트키보드 쪽에서 각각 다룬 바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폐쇄적인 파일 시스템, 제한된 키보드 기능, 커서 형식의 포인팅 기능 부재 등으로 전문적인 작업에서 PC를 대체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프로 영역을 다룰 앱의 부족은 아이패드 프로의 iOS가 재편될 경우 자연스럽게 추가될 것이므로 근본적인 문제로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이패드 프로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점 역시 충분히 고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개선된 스피커 시스템 : 4개의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향연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 주변기기, 디자인, 디스플레이, 탑재 소프트웨어 등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굵직한 점 말고도 아이패드 프로에는 여러 가지 변경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엄청나게 개선된 스피커 시스템이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확인해 봅시다. 아이패드 프로는 지금까지의 그 어떤 아이패드보다 더 큰 음량과 깨끗한 음질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공간감 역시 수준급입니다. 이 공간감의 비밀은 네 개의 스테레오 채널 스피커입니다. 기존 아이패드의 경우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고 있긴 했지만 모두 하단에 배치되어 있어서 들고 있는 형태에 따라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네 개의 스피커가 각각 상, 하단의 좌,우측에 배치되어 어느 방향으로 두더라도 스테레오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OS는 아이패드가 놓인 형태를 고려해서 각 스피커에 다른 음역대의 소리를 재생하게 합니다. 이런 여러 조치가 사용자에게 비슷한 크기의 기기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또 단순히 공간감만 향상된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음질 역시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스피커의 음질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중 상당히 중요한 것이 울림통의 크기입니다. 따라서 스피커 시스템의 크기가 작을 수밖에 없는 모바일 기기는 이런 부분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자신의 커진 크기를 허투루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뒷면 유니보디를 제작할 때 스피커의 울림통 자체를 미리 깎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를 탄소섬유 덮개로 덮는 방법을 통해 기존 아이패드는 물론 비슷한 크기의 대부분 PC에 비해서도 훨씬 넓은 백 볼륨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스피커 셋과 이에 맞게 정밀하게 설계된 아이패드의 외장은 더 큰 볼륨, 더 풍성한 음악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사진 : 아이패드 프로 소개 페이지) 단순히 스피커 시스템으로 호들갑을 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 시스템은 그 정도로 놀랍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맥북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아이맥 5K 레티나 모델과 비교해서도 뒤처지지 않는 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1kg도 나가지 않는 모바일 기기임을 생각한다면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애플이 스피커 시스템에 이 정도의 공을 들인 것은 아이패드 프로가 콘텐츠 소비 면에서도 소홀하지 않다는 외침일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의 타겟 소비자층 중에 음향 관련 부분이 빠지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메인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들이 들고 돌아다니면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기존의 휴대용 기기들보다 월등히 발전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Inside Your iPad Pro 최종 결론 장장 3부에 걸쳐 아이패드 프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A9X의 마이크로 아키텍처, 제조공정, 실 성능 등을 짚어봤으며 넓어진 메모리 대역폭, 발달한 플래시 저장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습니다. A9X의 CPU를 구성하고 있는 마이크로 아키텍처는 'Twister' 아키텍처로 기존의 Typhoon 아키텍처를 완전히 재설계한 아키텍처입니다. 레이턴시, 스루풋이 모두 향상되었으며 16nm의 제조공정은 소비전력 역시 떨어뜨렸습니다.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개선과 제조공정의 진보가 합쳐지며 아이패드 프로는 듀얼코어만으로 아이패드 에어 2의 트리플코어보다 더 높은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GPU 역시 대폭 확장되었습니다. PowerVR의 새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무려 12 클러스터를 투입함으로써 ARM 계열에서 적수가 없는 정도의 그래픽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또 높아진 해상도를 온전히 커버하기 위해 메모리 대역폭 역시 대폭 확장되었습니다. LPDDR4를 탑재하고 128bit 버스를 통해 시스템과 연결하여 51.2GB/s에 달하는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게다가 4GB를 탑재하여 iOS기기 중에서는 전례 없는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저장장치 성능 역시 큰 폭으로 향상되었습니다. SLC 캐시의 추가와 진보된 컨트롤러의 채택은 물론 PCI-Express를 통해 시스템과 연결되어 기존의 SDIO에 비해 훨씬 큰 대역폭을 사용합니다. 또 PCI-Express를 통하는 저장장치답게 NVMe 프로토콜을 통해 시스템과 통신하여 최신 SSD와 상당히 많은 면에서 유사한 구조를 갖췄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모바일 기기 중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비슷한 크기의 PC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 역시 확인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전체적으로 매우 균형 잡힌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러닝메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애플펜슬과 애플 스마트 키보드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플펜슬은 매우 다양한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기법을 동원하여 빠른 반응속도, 자연스러운 드로잉 등을 선보이며 멋진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절대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펜이 보여주는 성능과 가치는 충분히 그 가격을 지불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키보드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풀 사이즈 키보드 탑재나 여러 기법을 통해 만들어낸 좋은 키감, 디자인 등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 흔한 펑션키조차 없으며 OS 단에서의 지원이 형편없다는 것 또한 감점 요소입니다. 무엇보다 무지막지한 가격은 모든 장점을 퇴색시키고 모든 단점을 부각하게 시키는 재주를 가졌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참작할 만한 점은 스마트 커넥터를 마련하고 이를 서드파티 제조사에게 개방하여 애플 스마트 키보드와 경쟁할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전자기기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인 디자인은 애플답게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1세대부터 이어져온 디자인이지만 아직도 충분히 높은 평가를 내릴만한 완성형 디자인입니다. 매우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그리 무겁지 않은 무게와 얇은 두께는 아이패드 프로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아름답습니다. 웬만한 PC 보다 높은 화면 해상도를 가진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디스플레이입니다. 게다가 특유의 저반사 화면은 독보적인 수준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역대 아이패드들 끼리의 비교에서는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패드 에어2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실 사용시간 역시 꽤나 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평가한 제품이 Wi-Fi 모델이었다는 점은 참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소프트웨어 부분입니다. 현재의 iOS는 아이패드 프로의 가능성을 완벽하게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쇄적인 파일 시스템, 불편한 멀티태스킹 체계, 커서형 포인팅 방식의 부재는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 iOS에서는 이런 면이 더 가다듬어져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상술한 소프트웨어적 문제로 현재 아이패드의 생산성은 극히 일부 부분에서만 발휘되고 있습니다. 애플펜슬의 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작업들은 PC에서보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오히려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프로가 기존 PC를 대체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 외에도 아이패드 프로에서 개선된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겠지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스피커 시스템의 개선입니다. 네 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더 나은 음질, 더 큰 음량, 더 나은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고 대부분의 노트북 PC에 비해서도 더 나은 음향을 제공합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 역시 애플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이 쯤에서 잠깐 애플의 가격, 용량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한국 가격은 99만 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32GB의 저장용량에 셀룰러 기능이 없는 모델이지요. 바로 다음 모델은 128GB의 저장용량을 가진 모델입니다. 가격은 120만원입니다. 우스운 것은 셀룰러 모델이 128GB의 저장용량을 가진 모델에만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패드에서 셀룰러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반드시 128GB 모델을 살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지요. 이런 행보들이 단기적으로 애플에 이익을 가져다줄지는 모르지만 아이패드 라인업은 현재 침체기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애플이 시장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터줏대감으로 눌러앉아있다고는 하나 배 자체가 침몰하는 것을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아이패드 라인업에서는 애플이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펴는 것이 장기적으로 애플에게도 이득일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기기 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일반사용자에게는 대부분의 사항들이 오버스펙입니다. 그리고 저런 스펙들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는 iOS가 너무나도 폐쇄적입니다. 게다가 가격정책 역시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99만 9천원에서 시작하는 본체 자체도 비쌀 뿐더러 애플펜슬, 스마트키보드 모두 비쌉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일부 상황에서는 매우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같은 가격의 PC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구매하기 전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인지 꼭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애플의 1세대는 넘어가야한다는 진리가 다시 한 번 적용되는 제품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IYD에서 이뤄지는 완제품 리뷰에는 평점이 매겨집니다. 그 첫 번째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의 평점을 기준으로 평점이 매겨질 것입니다. 5.0은 그 제품군 내에서 평균적인 수치이며 3점 이하나 7점 이상은 평균보다 크게 떨어지거나 좋은 경우에 주어질 것입니다. 물론 성능이나 배터리 소프트웨어 등의 세목은 당연히 그 제품군 내에서의 상대적인 위치를 고려해 매겨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A9X SoC는 모바일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5.5점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대화면 스마트패드와 경쟁 제품들과의 비교에서 압도적인 수준의 성능 우위를 점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수 인플레를 엄격하게 제한하여 실제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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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ios에 딱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안드로이드 처럼 파일관리 시스템이겠네요~
아이튠즈를 통한 파일넣기와 동기화 방식은 그렇다 치더라도 안드로이드의 파일관리자는 마치 pc처럼 원하는 앱으로 열기가 되는 편리함이 있는데
ios는 pdf같은 문서파일을 예로 들었을때 이 앱에서 열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라서 공유 버튼을 통해 다른 앱으로 복사(열기)를 하면 같은 데이터가 서로 다른 앱에 이중으로
저장되는 낭비도 생기고 여러모로 불편하죠~ (물론 열었던 앱에서 마음에 안든다면 앱내에서 파일을 삭제하는 수고를 하면 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