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딜가나 빠가 존재하긴 한데... | 추천 | 0 | IP 주소 | 126.60.xxx.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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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hs2810 | 날짜 | 2016.07.06 14:26 | 조회 수 | 865 |
어딜가나 빠가 존재하긴 한데... 먼저 말씀드리지만, 타 커뮤에서 나온 얘기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누가 뭘 베끼니 뭐니...이런 논란은 참 많지요. 분명 예전엔 삼성이 애플을 따라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턴 애플이 삼성을, 안드로이드를 따라하는 모양새가 느껴집니다. 뭐, 저는 분명 노트 쓰지만, OS특성과 한자검색에 유리한 펜, 그리고 더 확장된 기능사용이 가능한 카메라기능, 결정적으로 6s+는 노트5대비 너무 무거워서 노트를 씁니다. 사실 모방이란게 나쁘기만 한게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인류 문명의 절대다수는 자연으로부터의 모방에서 시작되었죠. 삼성이 애플디자인을 따라해서 결국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뛰어난 디자인을 만들게 되었고, 더 특이한게 없을까 하다보니, 곡면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나올수 있었다고 봅니다. 좋은거죠. 애플도 삼성의 노트시리즈가 대화면과 터치펜으로 시장을 새롭게 만드니, 결국 모방해왔잖아요? 분명 잡스횽님이 날때부터 훌륭한 10개의 터치펜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셨는데...큰 화면은 불필요하다고 하시면서, 폰을 키운게 아니라 아예 큰화면을 제대로 느낄 패드를 만드신건데, 대화면 모델을 내질 않나...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장점으로 부각되던 기술들을 조금씩 흡수하는 중이구요. 아이폰에 열광한건, 기존 있던 기술들을 애플이 재해석해서 제품화시켜서 그랬잖아요? 안드로이드진영의 대화면 스마트폰이나 터치펜도 기존 있던 기술들을 재해석한 것이고, 시장에 먹힌것이라 봅니다. 잘나가는 점을 서로가 취해가려는 거구요. 안드로이드(소니, 그리고 근래의 삼성)에선 고민끝에 나온게 방수기능 이었고, 이번에 애플 루머로 방수가 들어간다고 나오네요. 누가 따라했니 뭐니..우린 소비자라, 그냥 '나'에게 좋은걸 찾아서 쓰면 되는거 아닐까요? 타 커뮤에서 한 애플유저한테 데이고 나니, 기분이 좀 머쓱해서 언케 '자유'게시판에 찌끄려봅니다..ㄷㄷ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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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우주괴생명체
2016.07.06 14:39 [*.11.xxx.243]
맞는 말씀입니다. 이젠 누가 누굴 따라했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죠. 너도나도 새로 하나 나오면 그대로 차용해서 자기들 스타일로 재해석했다는데. 아무래도 욕을 덜먹는 쪽이 되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봅니다. 타사의 기술을 그대로 다음 신제품에 녹여내냐,아니면 몇년을 두고 잊혀질때쯤 바꿔내냐. 쓰는 저희 입장에서는 감정이입말고 재밌게 돌아가는구나 하고 구경하시면됩니다 -
khs2810
2016.07.06 14:47 [*.60.xxx.196]
타이밍이 중요하죠. 감정이입...참...^^;; 카메라 취미도 가지고 있는데, 카메라쪽도 감정이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
체블
2016.07.06 14:41 [*.111.xxx.149]
서로 닮아가는거죠. 사용자는 선택권이 넓어지구요 -
khs2810
2016.07.06 14:48 [*.60.xxx.196]
언제나 저는 '넓어지는 선택권을 즐기자!' 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조사가 아니라 소비자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거 같아요. -
A리뷰
2016.07.06 14:43 [*.188.xxx.195]
그냥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사이트에 애플유저들이 많다면 사실 언더케이지는 삼성유저들이 대다수죠. 초기부터 봐왔는데 어느 시점부터 애플유저들은 거의 떠났고 안드로이드유저, 그중에 갤럭시유저가 대다수가 되버린 언케입니다. 소위 애플 빠들도 여기서 데이고 떠났다는 것도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 -
khs2810
2016.07.06 14:50 [*.60.xxx.196]
언케님 리뷰를 볼때마다 애플에 후한점수를 주신다고 생각했는데, 애플유저들은 다 떠난거였군요^^;;
같은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건 당연하고 또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어느순간, 다르다고해서 욕하는, 안좋게 보는 것으로 변질되더군요...이런걸 보면 사람은 참 어리석은 존재같습니다. -
A리뷰
2016.07.06 14:53 [*.188.xxx.195]
초기부터 봐왔는데 애플VS삼성 글들이 많았던 적이 있었고 나름 재미난 토론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해서 가입연령이 너무 낮아서 올라오는 글들이 문제가 많다고 연령제한 두자고 한적도 있었고요. 결국 연령제한같은 건 안했지만...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애플유저들 다 떠났습니다. 솔직히 작년만큼 커뮤니티 활성화도 안되고 있고요. 애플에게 후하다구요? ㅎㅎ 게시판이나 댓글들 잘 보세요. 과연 후한지요...교묘하게... 아닙니다 ㅎㅎ 뭐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건 좋은거니까요.
할말씀 덧붙이자면 그냥 아무런 자기의견이나 토론이나 대화없이는 커뮤티니 질이 좋아질 수가 없어요. 때로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는 것에서 벗어 나야 커뮤티니 수준도 높아진답니다. 클리앙 처럼요. 너무나 무미건조해져 버린 언케가 안타깝네요. -
khs2810
2016.07.06 15:04 [*.60.xxx.196]
1. 언케님의 리뷰에서, 언케님의 표현이 말입니다. 그리고 역대 점수들도 그러했구요. 언케님 성향상 IOS특성이 더 맞으셔서 그러실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자기특성에 맞는쪽에 더 점수를 주겠죠. 아마 소니가 IOS달고 미친스펙 내놓으면 10점 찍을거에요.
저는 댓글이나 게시판 게시글들보고 얘기한게 아니라, 언케님 리뷰만을 보고 말했던 겁니다.
2. 확실히 커뮤니티 활성화는 죽은 느낌입니다.
3. 저는 언케님 리뷰와 최신 IT소식을 보기 위해 언케에 옵니다. 이것보다 유저들과 소통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쪽이 중심이 되기만을 원하면, 떠나야겠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4. 언더케이지는 1KG이하의 기기들이 대상인 것으로 압니다. 애플커뮤니티가 아니구요. 그래서 그냥 소비자중심으로 제품을 바라보는게 원래 취지였지 않나 싶습니다.
5.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기보단, 좋은건 좋고 나쁜건 나쁘다 라고 말해야 커뮤니티 수준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지금 말씀하신건 이 얘기 맞으시죠? 브랜드 불문하고 말입니다.^^;; -
A리뷰
2016.07.06 15:09 [*.188.xxx.195]
1. 언케님 리뷰에 국한해서라면 뭐 알겠습니다.
2. 그건 확실히 인지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3. 저도 마찬가지로 가끔 궁금한 제품에 대한 리뷰 보려고 옵니다. 커뮤티니가 죽은 이유가 한쪽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남아서라고 생각되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맞습니다. 그래서 다 떠나고 커뮤티니는 죽었습니다.
4. 애플것만 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애플 것만 보려면 애플 전문리뷰 사이트에 가겠죠. 이것저것 궁금한 사람들이 여기오는데 어떤이유에선지 한쪽만 남았습니다. ^^
5. 지금 언더케이지에는 좋고 나쁨에 관한 토론이나 대화는 사라졌습니다.
안타까워서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글남기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길 ~ -
GC6
2016.07.06 16:49 [*.249.xxx.18]
어떻게 보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일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 갤럭시 줌 시리즈나 LG 뷰 시리즈 같은 특이한 폰들을 보기 어려워 졌어요. 기껏해야 쿼티 달린 블랙베리 정도? 그런데서 봤을 때 요즘 기기들의 형태는 별로 좋은게 아니라 보여집니다. -
khs2810
2016.07.06 16:57 [*.60.xxx.196]
모방이 어느순간 정체되는 시점이 생기고, 여기서 기존과는 다른부분, 다른 개념을 모방하면서 또 새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방에 모방을 거듭하면 새로움이 나오는거죠.
지금은 정체기. 분명 곧 새로움이 나올겁니다. 아임백이 후면휠을 넣고 새로운 감각으로 나온것 처럼요. -
yong
2016.07.06 20:05 [*.249.xxx.214]
문제는 모방에서 끝나는 경우라고 봅니다.
모방을 해서 더 나은것을 만들어 낸다면 모를까..그냥 모방에서 끝이 난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