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이폰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추천 | 0 | IP 주소 | 211.216.xxx.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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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aikarin | 날짜 | 2014.09.07 20:00 | 조회 수 | 1996 |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폰과 갤럭시는 각각 극과 극에 있을 정도로 성향이 다른 편인데요, 다른 것보다 아이폰의 디자인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뭐..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비싼 폰에 속하고 퍼포먼스 면에서는 확실히 뛰어난 편... 그러나 디자인이 별로 안 좋다는 평이 많지요.. S4 이후 부터는 솔직히 디자인이 많이 변화도 없고.. 사골 디자인이라는 평도 많고... 여튼, 아이폰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아이폰3Gs 이후(아이폰3Gs는 그나마 나은 편이기는 한데..) 아이폰4부터 아이폰의 최대 문제는.. 내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디자인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요.. 아이폰4의 경우에는 후면이 글래스로 되어있어서 떨어뜨리면 금이 쫘악 가버려서.. 문제였고 아이폰5나 5s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메탈이 채용되어 있어서 떨어뜨리면 부서지는게 아니라 구겨진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메탈부분이 아예 푹 들어가버리거나, 손톱으로 찍힌 듯한 자국이 매우 심합니다. 게다가 이게 뭐 엄청난 충격이 가해져야 생기는게 아니라, 케이스 안쓰고 쓰면 걍 프레임 부분 상처는 쉽사리 나버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폰5의 경우에는 출시된 지 얼마 안되서 후면 금속부분이 케이스 안 쓰면 흠집이 엄청 쉽게 나서 논란이 되고는 했었죠.. 그런 점을 보면, 아이폰의 디자인이 과연 뛰어난가? 라고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본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적으로 뛰어남,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함, 내구성이 뛰어남 등 그 기능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아이폰을 보면 미적으로 뛰어난 것은 맞지만, 내구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저도 외관이 엄청 상할까봐 케이스를 쓰고 다니고 있지만 (엄청난 모순이죠.. 디자인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그 디자인이 상할까봐 케이스를 쓰다니...OTL)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케이스를 쓰는 아이폰은 안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케이스를 안쓰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아이폰을 살펴보면 그 외관의 훼손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갤럭시는 대신 외관 페인트가 벗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MFi라는 것이 있습니다. Made for iPhone(iPad, iPod)이라 해서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에 대한 악세사리 기기를 정식으로 인증하여 부여하는 일종의 증명같은 건데요, 이 MFi에 인증된 악세사리 품목은 애플스토어에서도 판매합니다(온라인에서도 판매 중) 그런데 문제는 이 MFi 악세사리 가격이 정말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MFi를 받는 업체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제는 마치, MFi 업체 - 애플이 같이 짜고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이폰이 배터리를 내장형으로만 만들고, 외관 디자인도 내구성이 약간은 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물리적이나 제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약간 부족하게 만들어야 MFi 악세사리도 많이 팔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튼 이번 아이폰6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디자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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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이
2014.09.07 20:40 [*.7.xxx.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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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을사자
2014.09.07 21:09 [*.36.xxx.54]
저도 아이폰의 메탈 내구성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베가 아이언은 정말 튼튼하던데 그렇게는 왜 못만드는지.
아이폰은 케이스가 필수적으로 생각이 들고 아이언은 케이스가 필요없다는게 ㅎㅎ -
닉네임좀빌리죠
2014.09.07 22:16 [*.59.xxx.56]
그런게 '기술'인거죠ㅋㅋㅋ 팬택이 아이언 대박났을떼 자랑하던데 애플이 못하는걸 자기네가 했다고ㅋㅋ -
Logcat
2014.09.07 22:59 [*.220.xxx.235]
애초부터 다른 목적(?) 으로 디자인됬죠. 아이폰은 얇고 가벼운게 우선이었고 아이언은 단단함이 우선이었으니까요 -
ilapforever
2014.09.07 23:32 [*.139.xxx.122]
일반적으로 디자인이라고하면 제품외형만 생각하기때문에 디자인이좋다라고 말하는거같아요 흠집문제는 5s에서 해결됬지만 찍힘은 메탈로된폰은 안고가야될문제라고생각합니다 아이언도 찍히긴하더라구여 -
raikarin
2014.09.08 00:43 [*.216.xxx.143]
하지만, 사실 외관만 가지고 디자인이 좋다고 평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죠..;
아이폰도 편의적인 측면으로 보면.. 솔직히 현 아이폰5s의 4인치는 한 손으로 쓰기에는 뭔가 좀 걸리적 거리면서도
양손으로 쓰기엔 뭔가 작은 크기를 갖죠..
이건 사용편의적 측면으로 보면 안 좋은 점도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
CoreanBoy
2014.09.08 10:35 [*.62.xxx.61]
아이폰 쓰면서 생각했던 단점 제대로 지적해주셨네요 ㅠㅡㅠ
진짜 내구성 ㅠㅡㅠ -
navigating
2014.09.08 15:34 [*.224.xxx.111]
그럼 내구성이 좋으면 디자인도 좋은건가요? 디자인과 내구성의 관계를 정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는듯요.
제 생각엔 디자인과 내구성이 연결이 되있고, 그 이유는 디자인을 만들때 내구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지
내구성으로 디자인이 평가 받는다는 것은 단어 의미의 혼동이 아닐까 싶은데요. -
raikarin
2014.09.08 16:31 [*.216.xxx.143]
디자인의 한 종류에 내구성이 포함된다는 거죠. 굳이 표현하자면 디자인이라는 과목에 한 소챕터같은 느낌이랄까요?
모든 제품의 디자인에는 내구성, 심미도(소위 말하는 외관적 아름다움),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들어갑니다.
댓글에서 말씀하셨다시피.. 디자인을 만들때 내구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결국 디자인의 요소에 내구성이 표함된다는 표현이죠.
고로 연결의 수준이 아니라, 디자인이 상위개념이고, 그 디자인의 하위 개념으로 내구성이 포함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디자인의 요소들 중에서 심미성은 뛰어나나, 내구성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다 라고 논지를 전개한 부분입니다. -
navigating
2014.09.08 20:44 [*.155.xxx.75]
디자인의 요소에 포함된다는 문장을 조금더 정확히 말하면, 디자인을 결정할때 포함되는 하위요소가 내구성이라는 것이지 디자인을 평가할때 포함되는 하위요소가 내구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구성으로 디자인을 평가하는 것은 애초에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란거죠.
아이폰. Htc 이런 메탈이나 알루미늄을 재질로 만든 폰들은 왠지 질리지 않고 오래동안 사용해도 그 어떤 감성이라까 뭔가 매력이 뿜어내는것 같네요.반면 플라스틱 재질은 금방 질리고 내구성은 머 플라스틱이구 싸니깐 ..... 그러네요. 여기서 루미아는 제외하고 전 루미아 플라스틱인데 무광으로 만든게 정말 마음에 드네요 ㅋㅋ 제 개인적 생각뿐입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