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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어팟은 과연 대성공인가? | 추천 | 0 | IP 주소 | 121.140.xxx.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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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명경지수 | 날짜 | 2017.01.01 20:01 | 조회 수 | 868 |
기업 입장에서 결국 성공은 매출과 순이익입니다. 뭐..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 즉 제품 자체를 논하자면 이것은 그저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이겠지만.. 기업 입장에서 성공, 그것도 대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죠. 이쯤되니 궁금합니다. 과연 에어팟은 대성공인가. 한국에 12월 13일에 정식 출시되었고, 해가 바뀐 1월 1일까지 현재 출시 19일째가 지나고 있습니다. 첫날 몇 시간만에 매진되고 2주 4주 막 밀리다 6주까지 밀렸는데.. 해가 바뀐 17년 1월 1일 오늘에도 여전히 6주입니다. 애플 스토어 기준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뿐 아니라.. 독일, 영국 등의 유럽국가들도 여전히 현재 에어팟 수령까지 모두 6주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과연 얼마나 팔리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애플 같은 대기업에서 수많은 나라를 대상으로 에어팟을 내놨는데.. 엄마 아빠 아들 딸 옆집 친구까지 삼삼오오 모여 졸린 눈 비벼가며 인형 눈 붙이는 가내수공업마냥 에어팟을 만들고 있을리가 없는데.. 왜 19일이 지나도록 아직도 6주인가... 애초에 물량 공급이 적을 수 밖에 없게 에어팟 생산량 자체가 적었을 확률이 높죠. 가령 하루에 많이 만들어도 몇 만대 수준정도라면..? 아니면 주문을 하면 그제야 생산이 들어가는.. 마치 맥북 CTO마냥 말이죠. 그래도 장인이 한 칩 한 칩 정성스레 수를 놓는 제품도 아닌데 6주는 좀 심합니다. 맥북 CTO도 2주면 옵니다. (베트남 신공장에서 생산중이라 숙련도 문제로 2달 연기되고 여전히 밀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일전에 애플워치가 여러 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를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수년 간 지지부진했던 스마트워치 시장을 단번에 뒤엎었던 일이 있었죠. 그 때도 대성공 어쩌고 했는데 정작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1200-1500만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폰이 14년 나온 6 이후 연간 2억대 이상을 가뿐히 팔고 있는데.. 그것에 비한다면 좀 부족하죠. 물론 저 1200-1500만대 가지고도 기존 시장을 가뿐하게 뒤엎었기에 시장개척적인 면에서 보면 대성공이라고도 몇몇 분들은 이야기하시더군요. 물론 충분히 일리는 있습니다. 이번 에어팟도 아무리 6주 어쩌고 하고 공급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한다 어쩌고 해도, 개인적으로 일개 이어폰으로 수요량이 줄어들 때까지 과연 천 만개를 넘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하는데..기존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의 매출을 보면 엎은 수준을 넘어 갈아버린 수준이라 애플워치의 시장개척적 면에서 성공적이었던 그런 것과 비교하면 이번 에어팟도 성공을 넘어 대성공이다 라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판매량이 수요량이 줄 때까지 천 만개 보다 적을 수도 있고 어쩌면 더 많을 수도 있겠지요. 확실한 팩트의 자료도 없이 그냥 혼자 주절주절 하는 것이기에 헛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궁금합니다. 에어팟이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이번 주에 해외에 다녀와서 국내에 없었지만, 그래도 일주일 넘게 2주가까이 지하철과 번화가에서 에어팟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에어팟은 저 빼고 아무도 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인증하시는 분들은 넘쳐나도록 많지만..번화가에서 안 보인다는 거죠;) 뭐, 분실을 걱정하여 집에서만 사용하고 계시는 걸지도...(...) 아무튼 그런데도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에어팟 주문은 소요시간은 6주입니다. 곧 다가올 1월 3주차에 4분기 판매량에 대한 여러 발표가 있다고 하는데.. 아이폰과 더불어 에어팟에 대한 언급을 기대해 봅니다. 어떤 대성공인지, 얼만큼 팔렸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4-5백만개만 팔렸어도 현재 공급 물량의 부족 및 출시 일자가 밀리는 등의 악수를 겪었어도 낸 성적이라.. 천만 개는 무난하리라 보지만..음..궁금합니다. ㅎㅎ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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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7.01.01 20:12 [*.111.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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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
2017.01.01 20:16 [*.140.xxx.102]
억... 반대로 다른 분이 절 보며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ㄷㄷ;
말씀하시는대로 제품 자체와 달리 판매량은 이미 어느 정도 보장이 된 상황이라.. 몇 달 지나면 국내에도 종종 보일 것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팀쿡이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만큼 우오~ 하는 탄성을 발표나 기사를 보며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어팟과 더불어 이번 아이폰7/7+ 시리즈도 4분기 판매량을 공개할 텐데, 초기 판매량은 만드는대로 팔리기에사실 의미가 없다 고 한 그 말이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어 한 말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 것인지 역시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ㅎㅎ -
2년씁니다
2017.01.01 22:14 [*.32.xxx.199]
보통 이런 고가의 이어폰들은 극소수의 매니아층들에게만 수요가 있기때문에 마진을 엄청나게 남깁니다 많이 팔리지도 않는데 개발비라도 뽑을라면 한대당 마진을 그만큼 많이 남겨야하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가격구조에 익숙해져있습니다 10년전만해도 20만원짜리 이어폰이라면 깜짝들 놀랏지만 요즘엔 더 비싼것들도 아 요즘 비싼것들은 그렇게한다고 하더라 ㅇㅇ 이런 반응입니다 이런 시장에 애플이 들어왔습니다 판매량은 다른 고가형 이어폰에 수십 수백배가 팔리겠지만 애플은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죠...이런 시장에 애플이 들어온다는거 자체가 이미 대성공이라고 봅니다 다른 애플기기들과 판매량을 비교해서 성공이냐 아니냐를 따져야하는게 아니라 다른 고가의 이어폰들과 판매량비교를 하는게 맞다고봅니다 -
명경지수
2017.01.02 10:03 [*.70.xxx.103]
다른 고가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이미 에어팟으로 시장을 엎어버린 수준이라.. 충분히 대성공이라 불릴 만 한데..
소비자들 다수가 기대하는 건 결국 애플 브랜드와 아이폰에 준하는 성공이다보니 평가가 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사들을 보면 국내고 국외고 크게 성공이다라는 기사가 없는 걸 보면 그런 느낌이 듭니다. -
녹색우주괴생명체
2017.01.02 07:46 [*.102.xxx.31]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글에도 쓰셨지만 스마트워치에서 애플 워치 판매량은 압도적입니다. 가격도 비싸고, 여타 워치들의 판매량은 극히 미비하죠. 스마트워치가 그만큼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 비해 부수적인 아이템인데도 그정도 판거라면 성공이죠. 설마 글에서처럼 아이폰처럼 천만대를 넘겨야만 대성공이라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분명 다른 하드웨어입니다. 에어팟은 뭐.. 아직 정확한 판매수치가 밝히지 않았으니 왈가왈부하기 뭣하지만 애플이 미국기업이라 그런건지 매번 별 아무것도 없는데 인크레더블 어썸 하며 자축적인 면은 확실히 있죠. 그래도 그게 긍정적인 그네들만의 문화려니 하고 넘깁니다. 어차피 알사람은 아니까요. 에어팟 역시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이게 참 일반인들은 잘 안쓰죠. 기기쪽에 이런 금액을 투자하는것은 점차 편의성과 음악에 관심 가지는 분들 즉 매니악한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중에서도 아이폰 이용자 위주일테니. 그런 점 감안하면 이또한 이번 에어팟 역시 결과는 평타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
명경지수
2017.01.02 10:07 [*.70.xxx.103]
의미로 본다면 애플워치처럼 에어팟도 대성공이죠. 다만 애플워치 역시 애플의 이름의 무게에 비해서는 좀 부족했다 라는 판매량 평가가 이번 에어팟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이 개인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존 시장과 비교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애플의 이름값이 세계 1위이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끌어낸 수준의 기대가 항상 있는 만큼 잣대가 매번 엄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판매량이야 곧 나올테니 기다려보면 의미와 매출 두 토끼를 동시에 잡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머가조아
2017.01.02 12:58 [*.62.xxx.147]
기업입장에서의 성공은 판매량과 매출로 증명
소비자입장에서는 완성도/만족도가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에어팟이 구매필수는 아니더라도
억대로 팔리는 아이폰의 전용 악세사리인 만큼
어느정도는 비례/시너지효과로 꽤 마니 팔릴거 같아요 -
명경지수
2017.01.02 13:00 [*.70.xxx.103]
적극 공감합니다. 이미 수요량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지요. 문제는 그 수준에서 멈추느냐 아니면 시장을 선도하는 시발점이 되느냐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일단 시장을 엎었으니 출발은 좋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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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자체는 사실 애플의 브랜드 파워도 있고 무선이어폰으로서 매리트도 있기에 꽤 잘 팔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비판과는 별개로) 그리고 최근에 애플이 판매량 공개를 꺼리며 위축된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에어팟에 대해선 자신감을 가지는 걸로 보아 나름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팀쿡의 무리수 발언과는 역시 별개로)
그건 그렇고 명경지수님은 못 봤겠지만 지하철이나 번화가의 누군가는 명경지수님을 보며 '오 에어팟이다. 꽤 팔렸나 보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