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30.2017
- 놀라운 디자인
- 얇고, 가볍고, 단단해요.
- 다만 제 것도 그렇고 휘어 있는 경우가 상당해 보여요.
- 솔직히 아주 신경쓰이진 않지만, 이 돈 준 물건이 이런 모양새인건 기분이 분명 나쁘죠.
- 더 놀라운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야 항상 훌륭했지만, 이번엔 그 이상이예요.
- 베젤이 아주 얇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팜 리젝션이 아주 좋아요.
- True Tone 디스플레이로 어디에 있든 정확한 색을 볼 수가 있고
- DCI-P3 HDR을 600니트로 뿌려주니 영상 감상에도 좋죠.
- 근데 제일 황당한건 이 120Hz Pro Motion이예요.
- 애플 펜슬을 굳이 쓰지 않아도, 스크롤이나 화면 애니메이션도 극단적으로 달라요.
- 정말 한 번 쓰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런 류의 혁신적인 업그레이드.
- 물론 다른 멀티미디어적 요소도 훌륭하죠.
- 쿼드 스피커로 언제나와 같이 소리가 훌륭하고
- 후면 카메라도 태블릿에서 f/1.8에 OIS까지 들어가 4K를 찍고 있고
- 듀얼 마이크도 들어 있어요.
- 이런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A10X Fusion을 넣어 놨는데
- 헥사코어 프로세서지만 정말 너무 빨라요.
- 아이패드는 항상 그래 왔지만, 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없어요.
- iOS 10 상태로도 훌륭하지만, iOS 11은 더 큰 능력 발휘를 할 수 있겠죠. 이따 더 얘기할께요.
- 근데 이러고도 배터리가 오래 가요.
- 아이패드 5세대만큼 무서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화면 켜짐 8시간은 준수한 편이죠.
- 다만 충전이 오래 걸리는게 첫번째 불만이고, 고속 충전을 지원 하는데도 이런 저용량 충전기를 넣어 줬다는건 더 불만이예요.
- 따로 사려면 저렴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고 남는 돈이라구요.
- 결론적으로 컨텐츠 소모에 너무나 훌륭한 기기예요.
- 놀라운 디테일의 디스플레이와 충격적으로 좋은 스피커로 주말 뒹굴거림에 최적이라는거.
- 문제는 79.9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예요.
- 주말 좀 재밌게 보내자고 쓰기에는 분명히 큰 돈이잖아요.
- 아, 이거 아이패드 '프로'죠. 19.9만원을 더 내고 키보드를 붙이면 완전히 프로페셔널하게.... 뭘 하죠?
- 물론 오피스를 비롯한 각종 업무용 앱이 있지만, 아무리 써봐도 컴퓨터에서 쓰는게 더 편해요.
- 제일 큰 이유는 마우스의 부재지만, iOS의 폐쇄성도 한 몫 해요.
- 물론 iOS 11부터는 많은게 변하겠죠. 파일 앱으로 앱간의 파일 공유를 쉽게 하고, 멀티태스킹도 더 강력해지고, AR Kit으로 새로운 증강 현실 앱도 등장할 거구요.
-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이패드 프로로 '일'을 하는데 컴퓨터보다 더 편리한 경우가 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그래서 대부분 사용자에게 다가가기에는 설득력이 없는, 너무 무리한 가격대의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 그러니 절대 이거 시연해보지 마세요. 120Hz 디스플레이 한 번 보면, 도저히 집에 있는 아이패드를 쓰고 싶지 않을테니까요.
제 점수는요
8.8 / 10 - 프로 방콕러를 위한 비싼 장난감.
- iPad로 보기 좋은 리디북스 '마블 코믹스' https://goo.gl/YRMxzE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댓글 54
-
td0325
2017.08.30 23:11 [*.160.xxx.94]
역시 아이패드 -
네고가능
2017.08.30 23:11 [*.201.xxx.229]
지름신 -
검강
2017.08.30 23:22 [*.128.xxx.179]
역대 평점이다.. -
케구공
2017.08.30 23:26 [*.107.xxx.72]
우와 언케님 역대 최고 평점이다.. -
Errors
2017.08.30 23:49 [*.194.xxx.65]
그건 아니에요 -
카에데
2017.09.15 16:41 [*.179.xxx.125]
엑스페리아 Z2가 역대급이였을겁니다. 9.3 -
샘숭
2017.08.30 23:35 [*.23.xxx.22]
완벽한 장난감 -
프리즘
2017.08.30 23:37 [*.8.xxx.146]
근래 최고의 점수네요...스토어에 가서 만져보면 -799,000원 이라뇨...ㄷ 아이패드 5세대를 사고싶어 미치겠는데 ㅠ -
나무나무
2017.08.30 23:40 [*.179.xxx.62]
고양이에게서 '어서와라 닝겐' 이 느껴지군요
역시 화면 스피커 베터리같은 요소가 튼튼해야 좋군요 -
i7_8086K_5.0
2017.08.30 23:42 [*.126.xxx.108]
중간에 죠죠드립이 들린것 같은데... -
고널
2017.08.30 23:46 [*.13.xxx.252]
이글을 아이패드 10.5로보니 죽이네요 역시 역대급아이패드! -
서피스
2017.08.30 23:47 [*.96.xxx.26]
제가 카툭튀 아이패드를 안 만져봐서 모르겠는데 케이스(10만원인가 하는) 착용 안 하고 필기, 그림그리기를 할 생각은 전혀 없네요.
절연띠 같은 디자인이야 뇌이징된다고 해도 카툭튀 딸깍 거리는 게 뇌이징이 될까요. -
머가조아
2017.08.31 17:12 [*.15.xxx.113]
일단 10.5용 정품 후면케이스는 없구요. 카메라나 후면을 보호하기위해 쓰긴하는데 없어도 딸각거림이나 흔들림이 지장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
pdct
2017.09.02 23:30 [*.201.xxx.146]
안 딸깍거립니다. -
지오다노
2017.08.30 23:53 [*.136.xxx.61]
근 1년간 리뷰 중 최고 평점인듯하네요 ㄷ -
진스나이퍼
2017.08.30 23:57 [*.89.xxx.135]
지금 10.5 스그 lte 512기가 쓰고 있는데 언케님이 정답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부담이 느껴진다면 진짜 만져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케님은 기존 프로패드가 쭈꾸미로 보인다고 말씀하셨는데 꼴뚜기보다도 아래로 보일 정도입니다. 전작을 1이라고 보면 2인데 그냥 숫자 바뀐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격이 부담된다면 만져보지도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져보는 순간 가격부담이라는 판단이 날아가 버립니다. -
머가조아
2017.08.31 17:14 [*.15.xxx.113]
10.5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서 주사율은 크게 체감되지만 이것만 가지고 나머지 전체적으로 봤을때 1세대와 비교시 그렇게 비유할 정도의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다만 이걸 보고 만져보는 순간 들끓는 물욕에 가격개념이 무너지고 어느새 합리화해버리는 자신을 발견하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넘어갔구요 ㅎㅎ -
crow97
2017.09.05 15:26 [*.63.xxx.162]
그냥 껌벅거리던가 몇번 만져보면 어느새 내손에는 이게들려있을껌니다 -
번개
2017.08.31 00:06 [*.100.xxx.96]
장난감. 마우스와 ios의 폐쇠성 ㅠㅠ Pro가 노는거의 프로는 아니잔아~~ㅠㅠ -
kws
2017.08.31 00:35 [*.42.xxx.238]
애플꺼는 맥북프로쓰고잇는데 로직만 아니면 안쓴다... -
근데
2017.08.31 00:45 [*.253.xxx.17]
에어2 사용 중인데 프로 10.5 만져 본 후 제 패드가 되게 구세대 제품 같더군요 -
OooooO
2017.09.02 14:33 [*.99.xxx.74]
음 에어2는 확실히 구세대 패드가 맞죠 -
바람난너구리
2017.08.31 06:45 [*.70.xxx.48]
아패프 9.7쓰다가 물리적 크기(필기용) 때문에 12.9로 갔는데 10.5는 실 사용 면적이 많이 차이 나나요? 9.7인치랑? -
머가조아
2017.08.31 17:15 [*.15.xxx.113]
약간 차이는 나는데 여전히 12.9와는 물리적인 크기 거리가 있습니다. 필기용이면 12.9가 나아요 -
남극여우
2017.08.31 07:51 [*.155.xxx.131]
잘 봤습니다 -
새말
2017.08.31 08:02 [*.176.xxx.122]
정말 '비싼' 장난감이군요....... -
ggghhh
2017.08.31 08:07 [*.138.xxx.147]
아이패드는 분야에 따라 활용성이 엄청 뛰어남. 디자인 전공 하는 나는 아이패드는 시중에 나와있는데 타블렛 (타블렛 pc아닌 웹툰 작가들이 쓰는) 보다 편함. 비싸네, 여러 악세사리와 호횐 안되네 하는 분들은.아이패드의 목적을 잘 모르는듯 -
남극여우
2017.08.31 08:31 [*.155.xxx.131]
이 밑에 하필 Q6 리뷰가..... -
SIXBON
2017.08.31 08:53 [*.147.xxx.199]
전 그림그리는 일 하다보니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거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급입니다 ㅎㅎㅎ 10.5로 보고있쥬 -
설밀연
2017.08.31 10:06 [*.104.xxx.98]
79만원 쓸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명분이. -
NewWave
2017.08.31 12:46 [*.138.xxx.41]
그나마 일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분야가 디자인쪽인데 그마저도 있으면 좀 좋다정도의 느낌이라 결국 장난감쪽으로 쓰는 빈도가 늘음 -
ggghhh
2017.08.31 13:55 [*.138.xxx.147]
근데 특화된 분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가격 비싸다고 욕하는 건 잘못된거죠. -
ocmcms
2017.08.31 17:02 [*.207.xxx.51]
. -
ggghhh
2017.08.31 19:05 [*.138.xxx.147]
특화된 분야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면이나 하드웨어적인 면은 충분히 지원 중입니다. 그리고 제품마다 목적성을 띄는데 디자인, 드로잉, 사진 편집 등이 목적이 아니면 아이패드를 구입하지 않는게 옳죠 -
OooooO
2017.09.02 14:35 [*.99.xxx.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머가조아
2017.08.31 17:27 [*.15.xxx.113]
저도 프로1세대에서 아이패드 물욕에 그만 10.5로 넘어오긴했는데요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확실히 주사율로 정말 부드럽긴합니다. 하지만 이전세대가 뻗뻗하거나 불편한것도 전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디자인/성능/사용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지고 싶었기때문에 바꾼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한짓인은 또 아닌거 같네요.
체감이 큰 화면 부드러움과 소소한 업그레이드 때문에 기변한다..? 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걸 보고 만져보는 순간 판단은 흐려지게 됩니다. 뽐뿌가 극심히와서 F717님의 객관적인 의견 귀에 안들어 옵니다 ㅋㅋ
가격 개념이 무너져버리고 어느새 합리화를 하는 자신을 보게됩니다.
정말 냉정히 프로1세대 쓰시는분들은 안넘어가셔도 됩니다. 대신에 보지도 만지지도 마세요!
근데 전 이걸 만져보지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타사는 기기를 정말 잘만들어도 소비자가 필요가 있어야 사는데 보통인데
애플은 필요가 없어도 사게끔 하는 이런 무서움이 있습니다. ㅜㅜ -
머가조아
2017.08.31 17:44 [*.15.xxx.113]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디자인/성능부분도 9점은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 애플이 고속충전기까지 번들로 넣어줬다면..또한 9점이라고 가정했을때 총 9.1이 나오네요 ㅎㅎ
그냥 단순히 가정을 해봤습니다. ^^ -
kangtoong
2017.08.31 20:34 [*.237.xxx.30]
절대 근처에도 안가야겠군요. -
기계치
2017.08.31 23:53 [*.157.xxx.206]
필기를하기에 10.5는 좁다는 느낌이있나요?? 12.9살까 10.5 살까 고민하는유저중 한명입니다 ㅋㅋ -
라면국의대통령
2017.09.01 01:12 [*.75.xxx.131]
10.5 나오자 마자 샀습니다! 학교에서 간단 필기는 괜찮지만, pdf 등의 문서, 논문 등을 자주 보시면 작습니다. 12.9는 케이스끼고 뭐하고 하면 무거울 듯 하여 10.5로 타협했지만 답답하긴 답답하네요..^^ -
머가조아
2017.09.01 22:55 [*.236.xxx.170]
같은 패드인데 크기와 무게때문에 사용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냥 노트에 필기하는건 10.5도 괜찬지만 pdf나 기타 문서에 주석달고 필기하기는 좀 불편합니다.
특히 논문같은건 뷰어로도 쾌적하지는 않죠. 따라서 어디에 필기를 하실지, 그리고 완전한 데스크패드로 사용인지 어느정도 들고서 사용할지에 따라 좀 다른거 같습니다.
사실..같은 패드인데도 사용성이 좀 달라서 돈만있으면 두개다 있는게 좋긴해요 ㅜㅜ 실제로 둘다 쓰는 유저들도 꽤 많구요 -
라면국의대통령
2017.09.01 01:10 [*.75.xxx.131]
기계 자체는 좋지만 항상 애플에서 말하는 생산성과 제가 지향하는 생산성은 다른거 같습니다..애플이 프로라는 이름을 걸고 생산성을 외치며 저 가격에 판다면 키보드나 펜슬이라도 동봉되거나(거지 마인드 인가 싶기도 하지만) 마우스를 지원하게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
머가조아
2017.09.01 22:52 [*.236.xxx.170]
그렇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생산성 혹은 주변기기들과는 다른거 같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으로 멀하느냐에 따라 대체가 되기도 안되기도하는데
리뷰에서처럼 대체가 가능한것들도 pc보다 사용성이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
Auinfe
2017.09.01 11:27 [*.32.xxx.73]
전 얼마전에 미개봉품 70에주고 샀는데요 사서 열어보자마자 살짝 휘어져있더라구요.. ㅠㅜ 양품이걸리길바랬는데.. -
꽥꽥이
2017.09.01 16:42 [*.34.xxx.79]
보지 말라고 하니까 더 보고 싶잖아요!! -
윤워리
2017.09.02 19:19 [*.173.xxx.88]
진짜 120 디스플레이는... 미쳤다 소리 나올 정도더라구요. 에어2가 오징어화... 근데 확실히 이걸 컴퓨터라고 하기엔 마우스도 안되는 걸 생각하면... 광고도 완벽한 컴퓨터라고 광고하는데 코웃음이 쳐지는ㅋㅋ -
crow97
2017.09.03 10:22 [*.205.xxx.185]
만지관서 하루정도후면 내가방안에있는 아이패드프로10.5를 보시게되심니다 ㅋㅋㅋ 리뷰한저걸로 작성중입니다 -
리바운드
2017.09.03 13:37 [*.33.xxx.123]
작업은 컴퓨터로
노는건 아이패드로 -
융가리
2017.09.05 07:28 [*.250.xxx.225]
역대평점은 s6 액티브인걸로 앎 -
undocage
2017.09.07 08:59 [*.139.xxx.110]
최선의 방법이 보지 않는 것이라니 더보고 싶어지는걸요ㅋㅋㅋㅋㅋㅋ보급형 말고 프로를 살걸 그랬네요 인터페이스 부드럽게 움직이는 거 진짜로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