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팬택이 무너지는 걸 보며 | 추천 | 0 | IP 주소 | 218.144.xxx.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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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bbm | 날짜 | 2015.05.10 03:33 | 조회 수 | 1417 |
팬택의 박병엽을 샐러리맨 신화라고 칭하지만.
결국 사업을 다각화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실수를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엘지 역시 스마트폰에서 적자를 면치 못할 때 다른 전자 사업에서 버텨주니 스마트폰에서 계속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일 텐데요. 물론 엘지와 팬택을 비교하는 건 적절한 비교가 아닐 수도 있지만. 아이리버가 엠피쓰리로 힘들어지자 별의별 사업에 손을 다 댔죠. 블랙박스가 가장 대표적이구요. 오디오사업에서 큰 이익을 보고 현재는 sk에게 안겼구요. 그래서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해야 하는 거 같아요. 어떤 이들은 이걸 문어발식 사업이라고도 하죠. 정말 심한 문어발도 있긴 하지만. 이미 팬택이 회생불가한 마당에 베가아이언 한 번 보니 씁슬한 생각이 드네요. 두 아이가 성적이 개판이었는데 부잣집 아이는 전화위복하고 가난한 아이는 몰락한 거 같아서요.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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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니티나
2015.05.10 05:59 [*.76.xxx.233]
폰을 구리게 만들어서 망했죠 -
EDNS
2015.05.10 06:31 [*.7.xxx.241]
저도 동감이네요 -
GC6
2015.05.10 08:04 [*.249.xxx.189]
진짜로 베가 써보셨어요? -
백설
2015.05.10 08:39 [*.21.xxx.180]
r3 이전까지 베가 폰이 꾸졌다는 건 사실 아닌가요? 물론 그 이후부터는 좋았지만.. -
GC6
2015.05.10 08:42 [*.249.xxx.189]
지금까지도 베가R3 이전의 폰 (베가 LTE M, 베가레이서2)를 사용하면서 딱히 꾸졌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3년 정도 사용한 것에 비해 배터리도 꽤 가고 속도도 나름 빠르고... 물론 제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저에게 만큼은 꾸진 폰이 아닙니다. 결코 -
깡이어린이
2015.05.10 09:58 [*.62.xxx.28]
전 r3도 저한테는 정말 안좋은 폰이였는데 ㅜ 지금 아이언2는 좋지만 -
비듬
2015.05.10 09:14 [*.118.xxx.77]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 우위를 점한게 없었던거누사실이죠 ㅜㅜ -
Konald
2015.05.10 10:29 [*.62.xxx.38]
폰이 정말 구리긴 구려요. -
척수접기
2015.05.10 10:29 [*.151.xxx.47]
r3이후는 정말 좋아졌죠 -
gorilla_g
2015.05.10 07:03 [*.174.xxx.13]
벤츠나 BMW는 한 우물만 팠습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폰 하나만 제대로 만들어도 망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단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어야죠 -
GC6
2015.05.10 08:06 [*.249.xxx.189]
한 우물만 파다가 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업 무리하게 확장하다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한 곳만 바라본 팬택이 잘 한 것 같군요. -
Verizon
2015.05.10 08:52 [*.224.xxx.227]
팬택의 미스는 국내용 즉 내수용으로 밖에 판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사폰을 외국에다가 판매하지를 안았습니다 그러니 망할 수 밖에 없죠 -
JG
2015.05.10 09:02 [*.250.xxx.16]
뭔가 잘못 알고 계신듯,...팬택 미국에도 있습니다 -
ckh997
2015.05.10 09:10 [*.185.xxx.216]
있지만 베가라는 이름을 달고나온 플래그쉽은 없었죠. -
Verizon
2015.05.10 09:23 [*.224.xxx.227]
베가라는 물건을 외국에 팔지를 안았죠 그것이 가장큰 타격이었습니다 팬택에게는 -
Verizon
2015.05.10 09:24 [*.224.xxx.227]
2G폰을 만들어 판매할 때는 외국에다가도 열심히 팔았었는데 스마트폰을 만들고 나서부터는 외국에 판매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
비듬
2015.05.10 08:53 [*.118.xxx.77]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이 매우 중요하죠 ㅎㅎ -
주사
2015.05.10 09:13 [*.105.xxx.56]
대기업이 아니니 적자를 메울 방법이 별로 없지요.
대기업을 선호하는 국민성.
신제품 출시와 맞물린 영업 정지, 단통법의 시행.
팬텍이 망한건 솔직히 현재 한국 경제와 통신 시장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모든건 결과론으로 말하겠지만, 팬택이 망한건 팬택만의 잘못은 아닌듯 합니다. -
가전은LG
2015.05.10 09:15 [*.223.xxx.174]
일을 많이 한다고 좋게 되는것도 아니고.....스마트폰 이전 sky로 대박났지만 이후....쪽박 ㅠㅜ -
아라가스
2015.05.10 09:41 [*.215.xxx.44]
문어발이 좋은건 아니죠 다만 시기도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베가 아이언2가 나올 당시 세월호가 터져서 묻힌감이 있어요 그거라도 잘됬으면... -
Ario
2015.05.10 10:44 [*.201.xxx.189]
엘지는 애초부터 종합가전기업이기에 가능한거구요. 사실 엘지는 지금도 엉망이고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라, 그런식으로 버티는것게 딱히 팬택보다 낫다고는 못하겠네요. -
Supra
2015.05.10 12:02 [*.36.xxx.60]
내수에만 사활을 걸었었는데내수시장이 경직되면서 타격이 컸었던듯 -
BandLTE8WARP-A
2015.05.10 13:13 [*.200.xxx.213]
플래그쉽 한개를 집중적으로 밀었다면 어땟을까요... -
뚱띠사과
2015.05.10 16:13 [*.40.xxx.229]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다각화를 해야한다? 라는 생각은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한우물만 파서 대기업이 된 경우도 적지 않죠. -
bbm
2015.05.10 16:16 [*.62.xxx.94]
네 맞아요 ㅎㅎ 저도 다각화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지금 팬택사태를 보니 다른 전자제품군으로 넓혔다면 어쨌을까 생각한 거예요 ㅎㅎ -
C2255
2015.05.10 17:04 [*.241.xxx.219]
그냥 못 만들어서 망한거지 무슨 이유가 있나요. -
bbm
2015.05.10 17:17 [*.192.xxx.120]
베가아이언 쓰고 있는데 너무 좋아서 그래요 ㅠㅠ 신상폰으로 바꾸려다가도..폰이 너무 최적화도 잘되있으니..'이런 폰이 왜 망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F717님도 베가아이언1리뷰에서 폰 잘 만들었다며 상암쪽으로 고마움의 절 한 번하라고 했었죠 ㅎㅎ 그런데 베가아이언1은 실적 부진 분명 폰은 좋은데 말이죠. -
kreuznach
2015.05.10 18:41 [*.118.xxx.32]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초기때 완성도가 시망급이었고 사후지원도 엉망이었죠 나중가서 정신 좀 차렸나 싶었지만 베레기 시절때 각인된 이미지 어디 안 가죠 팬택이 자초한 일입니다 -
우병우
2015.05.10 23:54 [*.249.xxx.178]
자본력이 딸리는 팬택이 성급히 다른 사업까지 손댓다면 다 빨리망했을겁니다 그나마 스마드폰에 전사적 역량을 쏟았기에 이정도까지온거라고봐요 모바일디바이스사업이 라인업 마케팅 보조금 등등 기본적으로 많은자본력이 있는 기업만 살아남게되는 한계가 있는것같네요 샤오미같은건 특수한 상황인거고 개인적으론 폴더폰때 크리스탈폰인가 쓰고 대실망후 팬택은 안썼습니다 -
sjw4648
2015.05.11 21:20 [*.53.xxx.193]
베레기만 5년 사용한 사용자입니다 베가1부터 베레기레이서2 까지 딱 썼는데요. 망해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망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일단 제품 자체의 스펙은 타사와 동일하거나 좀 낮았지요. 성능에서 경쟁력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같은 사양인데도 버벅임 같은 최적화문제가 있어서 논란이 있었죠. 전 갤럭시 s3도 정말 후지다고 생각하는데 베가레이서2는 그 보다 더 후졌으니 그걸 계속 쓴 제가 대견합니다. 왜 같은 ap에 같은 ram에 같은 배터리인데 더 후진 것인지 알 수 없구요. 왜 라이트 게임을 하는데 gta5마냥 프레임이 끊어지는지 ㅜㅜ 베레기만 생각하면 아직도 열불이 납니다. 안정성 문제도 있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 중에 벽돌이 되어버린 주변 지인도 많이 봤네요. 하지만 2013년 젤리빈 업데이트 이후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문제는 많이 해결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도무지 상대편과 대화할 수 없는 통화품질과 아무 이유없이 종료되는 문제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더군요. 이 모든 걸 팬심으로 참고 인내하고 버텼지만 AS문제가 저의 마음을 돌려버렸습니다. 디스플레이 교체 이후네 화면 내에 곰팡이 새록새록 자라나더군요 ;;;;; 뭐 기계가 구린 걸 어찌하랴 하고 AS센터에 재방문하니 새걸로 교체해 주지도 않고 닦아만 주더라구요. 그리곤 정말 미안하다고 ㅜㅜ 기사님도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저도 그 날로 약정 16개월 위약금 버리고 gpro로 갈아 탔습니다. 너무 아쉬워 하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