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집 PC는 방치되었습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123.213.xxx.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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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einere | 날짜 | 2014.07.30 15:14 | 조회 수 | 1326 |
앞에 울프데일 CPU를 꺼내셨다는 글을 보니 문득 떠올라서 올립니다. {투반 지원 펌웨어를 올리고있는 홈PC) 안구에 너저분한 환경을 보여드려 상당히 죄송하네요...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컴퓨터이며... 방치되었습니다. 물론 보시기에는 겉도 멀쩡하고 번지르르한 HTPC처럼 보이시겠죠? 의도적으로 케이스를 갈아놓은 것입니다만, 외형만큼은 제법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문제는 이 컴퓨터를 쓰는 게 저 뿐이라는 점이고, 저는 집을 나와서 생활하는 일이 많기에 별로 손을 못댔다는 점이죠. 매번 켤때마다 밀린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이요, 이번에 내려왔을때는 CMOS배터리도 나가버려서... 마트에서 CR형 배터리를 사다가 갈아끼웠습니다. 케이스를 교체한 것은 극히 최근이지만 사실 이 속은 실하지 못합니다.
......?? 하는 반응이 조금 예상 되는데요. 좀 비정상 사양이죠? HTPC를 수행할 수 있는 PC로 보기 어렵지요... 이 PC는 제가 09년에 일병월급 2달치를 모아서 처음 속을 갈았습니다. 셈프론 사르가스 140, A785G 칩셋과 Radeon HD4200 내장그래픽. 무엇보다도 이 PC가 답답한 점은 주 하드디스크가 E-IDE에 물려있다는 점이겠죠. 바꾸고는 싶지만... 용돈에 여유가 있는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부품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멀다는 사실이 발목을 잡습니다. 집이 포항이라... 전자상가랑 거리가 좀 있어요 ㅇ_ㅇ 그렇다보니 업그레이드 방법은 한 학기동안 서울에서 지내다 짬내서 용산 발품을 판 뒤 내려올때 부품을 가져와서 바꾸는 방법을 쓰고있죠. 싼 부품부터 찾아서 올리는 방식이다 보니 램'만' 8GB까지 늘어나있고 나머지는 하나도 건들지 못했습니다. CPU를 바꾼다 해도 메인HDD를 SSD로 바꿔야지 체감성능 향상이 확실할테지만 일단은 CPU가 시장에서 사라지기 전에 올리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 FX가 AM3+로 나와서 올릴 수 있겠거니 했는데 못올린다고... 망할 ECS야이.. 8월 중순쯤 다시 올라갈텐데 서울에 다시 올라가면 토욜 벼룩시장에 들락거리며 투반을 알아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단종된지 2년쯤 되었는데 10만 밑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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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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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칼
2014.07.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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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ere
2014.07.31 05:07 [*.213.xxx.191]
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기 섞인 부품에 이상한 애착이 있어서.... 주 하드가 삼성 E-IDE 40GB하드인데 집에서 10년을 내리 굴린 하드라지요^^; -
kang0613a
2014.07.31 07:51 [*.225.xxx.218]
무려 10년전 IDE 40GB라니..
아무리 애착이 있으셔도 하드디스크는 빨리 바꾸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장된 자료들을 모두 날릴 수도 있다 보니;;
보드에 SATA 포트가 없으시면 PCI 기반의 SATA 카드도 있던데 한번 보세요..
대신 하드는 새로 구매하시거나 ssd로 다시 다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