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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몰레드의 플리커 현상에 대해.. | 추천 | 0 | IP 주소 | 223.33.xxx.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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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7 | 날짜 | 2016.04.18 17:35 | 조회 수 | 9082 |
아몰레드의 두가지 대표적 단점이 번인과 플리커현상입니다. 사실은 플리커현상의 원인이 번인이니 하나라고 해도 되겠네요.
근데 플리커현상은 플리커(깜박거리다) 단어 뜻과는 좀 다르게 많이 깜박이는 게 아니라 '덜 깜박거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람이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느리게 깜박이는 현상이 플리커현상이죠. Lcd와 Amoled 모두 1초 동안 엄청나게 깜박거리는건 똑같습니다. 초당 60Hz이상의 주사율을 보여주죠. 그런데 Amoled의 경우 일정 밝기이하에서 이 주사율이 떨어집니다. 아주 빠르게 깜박거릴 때에는 눈이 인식을 못하지만, 그 속도가 떨어지면 불편하게 느끼는거죠. 낮은 밝기에서 아몰레드의 주사율감소는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덜 깜박거리면 배터리소모와 번인을 감소시킬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주사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낮아질 경우 사람의 시각도 이를 인지하게 되고, 피로감이나 기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결은 간단합니다. 플리커현상 자체가 패널수명(+배터리소모)를 댓가로 거래를 한 것이기에 그 거래를 중단하는거죠. 제조사는 이 거래를 중단하면서도 패널수명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번인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만약에 지금 당장이라도 수명과 효율보다 내 눈이 더 걱정 된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의 밝기를 항상 중간이상으로 유지하고, 밝기는 스크린필터앱으로 조절하는겁니다. 현재 플리커현상은 시스템에 설정된 밝기에 따라서 발생하니, 스크린필터로 조절할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