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씽크패드 빠로서 신형 씽크패드 타블렛이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한건 당연한건데

막상 물건이 나와보니 둥글둥글 이건 무슨 씽크패드 엣지같은게 나와서 레노보 산뜻한 놈들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왔거든요.

프로모 영상에서도 역사와 전통 얘기를 무지 많이 하는데, 역사에서 보듯 정통성 타령은 정통성이 있으면 굳이 안하는거에요.

-뜯는데 박스가 꺄아아아아아가아가앙 대박대박대박대박스

-근데 기계도 막상 보니 나쁘진 않네

-뒷쪽에 ThinkPad 로고에 불도 들오오고.. 하악..

-분명 TPT2가 더 이쁘지만 참아야지

-스피커나 유격 불량이 많다고 하는데 양품 뽑기 성공에 난 역시 천재야 한번 외쳐주고

-성능이야 아톰이 워낙 괜찮아졌고 그중에도 상위 모델이고

-근데 램은 왜 계속 2GB인건지 서로 짰나?

-USB 3.0이 풀스피드가 안나온다는 소리가 있지만, micro HDMI가 달려있으니 참읍시다

-배터리도 대엿시간정도는 버텨 주고

-충전기를 좀 가리긴 하는데 윈도우 타블렛은 거진 그러니까..

-디스플레이가 G Pad 8.3이랑 동일하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것보다는 훨씬 색이 정확함

-빛샘이 약간 있는데 이건 다들 있다니까 불량 축에도 못 드는 느낌.

-그것보다 문제는 해상도가 높다고 다 좋은게 아닌게 윈도우 8.1이 고DPI 지원을 한다고 해도 여전히 미흡

제 점수는요

8 / 10 - 제품은 괜찮은데 윈도우가 고해상도를 못따라가주는게 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