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7.2014
서피스 시리즈가 폭삭 망한줄 알았더니 칼 갈고 돌아왔어요.
사실 광고영상만으로도 10점을 주고 싶지만, 가격을 보고 일단 보류.
-원래 죽이던 디자인이 더 죽여요.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서 아파.
-마감이고 뭐고 죽여요 라고도 하고싶은데, 킥스탠드 뒷쪽 도색이 자꾸 벗겨져요.
-MS에서도 인정한 불량인데, 되게 묘하게 까져서 신기할 정도.
-킥스탠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건 각도가 자유로 고정돼요. 무릎에 놓고 쓸 때 안정감 없던게 최대 단점인데 이게 해결됐단 얘기죠.
-비율도 바뀌었는데 문서 읽고 필기하기에 정말 편리해요.
-액정만 좋냐 하면 펜도 대박인데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서 펜 딸깍 해주면 원노트가 아무데서나, 딸깍딸깍하면 캡쳐돼서 바로 위에 필기 가능.
-이렇게 직관적이고 멋질 수가.
-와콤에서 엔트리그로 바뀌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필기에는 아주 충분해요. 그림 그리기는 힘이 많이 들어가서 불합격.
-칭찬만 하려던 찰나에 좀 힘을 줘서 써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액정이 좀 번지고 눌리는게 불안한게 감점요인.
-이제 윈도우쪽으로 가보자면, 앱이 없는건 여전해요.
-근데 윈도우 타블렛의 핵심은, 사실 구형 앱인데 이건 윈도우 8.1에서도 고DPI 지원이 완벽하지 않기때문에 물리적으로 화면이 클 필요가 있어요.
-이 12인치는 아주 적당하고 비율도 아주 좋아요.
-이제 비로소 레거시 윈도우 프로그램을 그나마 제대로 쓸 수 있단 말이에요.
-게다가 키보드 (별매, 16만원. 에라이 비싸라.)가 살짝 접히면서 완연한 노트북의 모양새에, 터치패드도 많이 개선됐어요.
-이건 정말로 집에 오면 풀 스케일 노트북, 밖에서는 필요할 때 타블렛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에요.
-생각보다 배터리가 무지막지하게 오래 가지 않기는 하지만
-팬이 있음에도 윈도우 업데이트같은거 이외에는 거의 안 도니까 여러 모로 하이브리드에 참 부합해요.
-이건 모두가 꿈꾸던 기기에요. 가격만 뺴고.
-점수가 생각보다 낮은건 너무 비싸서 가성비가 떨어지는게 크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제 점수는요
8.2 / 10 - 정 필요할 때 타블렛으로도 준수한 완연한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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