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여러 제품과의 함께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기존 연결 된 기기의 전원이 꺼져있어야지만 다른 기기와 연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로지텍의 K480 블루투스 키보드는 연결된 기기의 전원의 켜짐과 상관없이 다이얼 하나만 돌려 한번에 3개의 기기를 사용 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하고 똑똑한 녀석입니다.

구성품에는 별다른 제품이 없습니다. 키보드 본체와 키보드 안에 들어있는 AAA 건전지 2개 그리고 주의문구가 적힌 종이가 전부입니다.

별도의 사용 설명서가 없다는게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설명서 없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전체 디자인은 블랙과 라임 컬러 조합이 잘 어울리고 동글동글한 버튼들과 전반적으로 곡선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이라서 아주 귀엽게 보입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블랙 컬러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품 정면 상단에는 라임 컬러의 거치대가 있습니다.

이 거치대는 9~10인치대급 타블렛 PC까지 거치가 가능합니다.

서피스 프로3같은 좀 더 큰 타블렛은 거치를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디자인만 조금 바꾸면 충분이 다 커버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좌측에는 이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다이얼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다이얼은 1~3번까지 원하는 기기를 설정 할 수 있어,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 아주 빠르게 각 번호에 저장 된 제품에서 키보드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는 버튼이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구글 크롬OS 전용 버튼이고 또 하나는 맥과 IOS 전용 버튼입니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의 OS에 맞춰 해당 버튼을 3초간 눌러주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되고 연결 할 기기들의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 페어링 해주면 됩니다.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를 해주는 고무 패킹과 전원버튼 그리고 건전지 투입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건전지는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옆면에는 아무런 장치가 없습니다.

사진을 보다시피 다소 두꺼운데 무게도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치고 꽤 나가는 편이라 휴대성면에서는 조금 떨어진다고 봅니다. 하지만 얇고 가벼우면 타블렛 PC같은 크고 무게가 좀 나가는 제품들은 거치를 할 때 안정적이지 못 할 수도 있기에 이정도 두께와 무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사용법을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전원버튼을 켜고  연결 할 다이얼 번호를 설정 한 다음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OS에 맞춰 PC or I버튼들 3초간 눌러 줍니다. 그리고 연결 할 기기의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서 페어링을 해주면 됩니다.

로지텍 K480 제품을 체험해보니깐 가장 감탄한 부분이 역시나 아주 빠르게 다른기기로 전환해주는 다이얼이였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다이얼만 돌리면 바로 기존 연결 된 기기 말고 다른 기기로 전환하여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의 고질적인 문제인 타이핑 끊김 or 지연 현상도  문제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타이핑을 할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펑션키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편리했습니다. 다만 이 펑션키가 각 OS마다 다르게 적용이 되거나 실행이 안되는 기능들이 있는데 따로 설명서가 없다보니 사용자가 일일히 하나씩 눌러보며 익혀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한/영 전환도 윈도우에서는 한/영 전환 버튼을 눌러 쉽게 사용 할 수 있지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는 이 한/영 전환 버튼의 기능을 사용 할 수 없었습니다.

IOS에서 한/영 전환은 Alt + 스페이스 키 조합으로, 안드로이드에서는 Shift + 스페이스 키 조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별다른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용자가 힘들게 정보를 찾아가며 익혀야 한다는게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왠만하면 간단한 사용 설명서 하나정도는 넣어주었으면 좋겠네요.^^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핑 감은 어떨까요? 먼저 말씀드리면 필자는 키보드 타이핑 감에 그닥 민감한 편이 아닙니다.

일반 데스크탑용 키보드와 비교해서는 보통이나 조금은 떨어 질 수 있다고 보고 휴대용 무선 키보드 중에서는 나름 괜찮은 타이핑 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타이핑 감이라는 것이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타이핑을 할 때 아쉬운 점으로는  높낮이 조절이 안되다 보니 편안한 손의 각도를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휴대용 키보드들이 높낮이 조절이 안되지만 로지텍에서는 이정도의 센스를 보여줄지 알았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키보드 크기는 일반 키보드와 같은 풀사이즈라서 크기 때문에 타이핑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로지텍의 블루투스 키보드 K48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이얼을 돌려 3개의 기기를 아주 빠르게 페어링 전환을 해주는게 가장 큰 장점이였고  스마트폰과 타블렛 PC를 거치 할 수 있고 휴대용 무선 키보드치고 나름 괜찮은 타이핑 감을 보여준 점들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높낮이 조절이 안된다는 점과 설명서 없이 각 OS마다 펑션키를 따로따로 익혀야 하고 한/영 전환 방법도 각 OS마다 다르다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두께와 무게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생각하더라도 보다 가볍고 슬림한 제품이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하나의 키보드로 멀티로 사용하고, 하나의 키보드로 집이나 사무실 그리고 외부에서 함께 사용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49,000원입니다.

아무런 제약 및 조건 없이 리뷰에 도움을 주신 로지텍 코리아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