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클래식이 왔어요. 디자인도 클래식, 성능도 클래ㅅ...읍!읍!

-이게 블랙베리지. 내비게이션 바가 돌아왔어요.

-이건 단순히 광학 트랙패드정도의 의미를 갖는게 아니라, 메뉴와 취소키가 들어가있어서 안드로이드 사용에도 아주 편해요.

-BBOS 10은 북치기 박치기, 아니 위로 올리고 아래로 쓸고만 해도 되지만 물리키가 있다는건 차원이 달라요.

-통화? 종료? 이게 진짜지. 더군다나 종료키는 이전 UI처럼 홈키로도 작동하기때문에 화면을 만질 일이 거의 없어요.

-키보드는 또 어떻고, 이것만큼 편한걸 본 적이 없어요. 쿼티라고 다 같은 쿼티가 아니에요. 

-각도, 압력, 간격, 배열까지 이건 완벽이에요.

-다시 한번 말씀드릴께요. 화면 건드릴 일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화면이 필요하다면 화면 자체의 품질도 꽤나 좋아요.

-Q10에서 가장 실망이었던 펜타일 아몰레드는 어디가고 IPS가.

-720 x 720이라 좀 답답하긴 해도 키보드가 워낙 훌륭하니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안드로이드 앱을 좀 써볼까. 네이티브 앱은 전ㅋ멸ㅋ이니까요.

-안드로이드 지원도 많이 업데이트돼서 블랙베리쪽에서 안드로이드 노티바도 다 보이고 너무 좋아요.

-이제 플레이 스토어까지 돌아가고 난리 났어요 아주 난리가.

-근데 성능도 난리...

-클래식한 MSM8960의 성능에 몸둘바를 모르겠네. 옵티머스 LTE2에 들어가던 그겁니다 네.

-Q10에 들어갔던 그겁니다 네.

-아오 느려 진짜 느려 답답해 돌아가시겠네. 안드로이드쪽만 그런게 아니라 네이티브쪽도 그래요.

-버벅거리는건 예사에 버그도 엄청 많아요. 뭐야 도대체.

-잔버그는 업데이트로 해결한다손 쳐도 버벅거리는건 안 될 것 같은데.

-하지만 소리나 통화품질은 장난 아니에요. 아 이 죽이는 통화품질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폰 엘리베이터 지하3층 아무데나 선명해.

-음악을 들어도 이어폰 스피커 너무 좋아 이거 업무용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거에요?

-카메라도 블랙베리치고 수준급. 주광이나 실내는 꽤 쓸만한데

-야간은 똥망. 똥똥망. 똥망똥. 똥망망. 망똥망.

-배터리는 그냥 평균 정도. 안드로이드로 치면 화면 켜짐 3시간~3시간 반 정도 생각하시면 될건데

-문제는 배터리 교체가 안된다는거

-덕분에 뒷면 재질이나 단단한건 정말 수준급이에요.

-근데 여기서 함정은 450불이라는거.

제 점수는요

7.4 / 10 - 다 된 밥에 스냅 S4 끼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