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1.2015
기존 YOTAPHONE에 이어서 2세대 YOTAPHONE 2입니다.
-디자인이 너무 바뀌었는데? 못 알아보겠네.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데, 앞면은 너무 평평해서 불편할 정도.
-앞면의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고품질.
-이친구의 핵심은 역시 뒷면인데, 전자잉크가 커지고 해상도도 높아지고 무엇보다 풀터치 지원.
-뒤가 유선형 디자인이라 잡는 맛이 예술인데, 반대로 뒷면으로 쓸 때는 그립감이 영.
-마감도 다 좋아보이는데 볼륨키가 심카드 트레이로도 쓰여서인지 덜렁거리고 전원키도 감도가 구림.
-OS는 거의 순정에 가까운데 요타폰 커스텀 쪽은 한국어 지원이 안됨.
-그걸 제외하면 빠릿하고 다 맘에 드는데 ART모드시 켤 때마다 최적화 과정을 거치고, 무엇보다 터치가 약간 밀림.
-키보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주 빠르게 타이핑할 때 멀티터치가 좀 꼬이는게 영 불편.
-스펙빨이 있는지라 일반적인 사용 시에 전혀 무리 없이 쾌적.
-제일 중요한 전자잉크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뿌리거나, 전용 앱을 쓰거나 두가지 모드.
-전용 앱을 쓰는 쪽이 해상도도 맞춰져 있고, 인터페이스도 흑백 위주에 새로고침이 최소화되어있어 쓰기 편한데
-키보드가 동아시아 언어를 지원 안 하는게 함정.
-결국 한국어 이용자가 쓰려면 전면 디스플레이를 미러링해야 하는데, 해상도도 압축되고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이 많아서 새로고침이 심함.
-전자잉크가 배터리 절약된다는건 한 번 뿌리면 계속 있기 때문이지 그 자체의 효율이 뛰어난건 아닌데
-빠른 이동시에는 잔상이 남더라도 새로고침 없이 진행되니까 보기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결국 새로고침이 잦은 건 피할 수 없음.
-새로고침을 자주하니 배터리도 빨리 닳고, 전자잉크로만 써도 결국 배터리 절약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셈.
-전면으로 써도 배터리가 화면 켜짐 기준 3시간 20분, 전자잉크로는 4시간 30분 정도이니 그냥 편하게 써도 5시간 찍어주는 다른 폰이 많은걸 고려했을 때 탈락.
-혹시라도 배터리를 아끼려고 전자잉크로만 쓰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새로고침때문에 깜빡거려서 눈 상합니다.
-거기다가 미러링으로 쓰면 속도도 느려요. 여유를 가지고 한 템포 느리게 써야 하는데 성격 버려요.
-직사광선 아래라던지, 장시간 문서를 읽는다던지 할 때는 더할 나위 없이 눈이 편하고, 어지간히 어두워도 볼 만 하다는건 대만족이지만
-킨들 페이퍼화이트같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선명도가 한참 떨어지는건 기기 특성을 감안해도 실망.
-카메라도 주광은 나쁘지 않으나 실내나 야간에서는 수준 이하의 화질을 보여주는데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최근 들어본 기기 중 소리 성향이 기가 막히게 취향에 맞는다는 것 정도.
제 점수는요
7.5 / 10 - 창대한 기대에 미약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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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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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4
2015.02.12 16:52 [*.119.xxx.19]
후면으로 카메라앱 실행시켜놓고 후면셀카찍으면 쉽겠네요 -
Realm7539
2015.02.13 21:01 [*.143.xxx.222]
동아시아 언어 지원이 안된다니
디자인은 좋지만 그게 안돼
아쉽습니다. 이런 -
본가한방
2015.02.18 02:27 [*.211.xxx.46]
특이하네요.. -
피카츄
2015.02.18 19:47 [*.235.xxx.233]
정말 특이하네요! -
달리아
2015.02.19 02:35 [*.14.xxx.178]
기대했는데 아쉬운점이 많네요
요타폰3을 다시 기대해봅니다 ㅎ
지금도 발전한건 확실하니깐 앞으로도 기대해볼만 하겠지요 -
fkfh.
2015.03.28 10:04 [*.200.xxx.192]
카메라에서 빛반사가 잇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