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개인이 소송을 통해 받아내야 하나요? 감정적인 면을 제외하더라도 유가족들은 노동력을 잃은 것이기 때문에 보상이 없다면 생계에 타격을 받는 사람도 있겠죠. 대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선지급 후 재산몰수가 원칙적으로 맞다고 보는데, 대안이라도 생각되는 방법들은 정당성도 약하거니와 시간이 더 오래 걸려 유가족들을 지치게 만들 것 같네요.

당연히 개개인이 소송을 통해 받아내야 될 일이 아니죠.
유가족의 평생 가지고 갈 슬픔과 비통함은 어떠한 물질적 보상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단지 재산몰수가 유병언 너의 잘못이야 하면서 원칙적으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네, 어떤 물질적인 보상으로도 유가족의 슬픔을 달랠 수는 없겠죠.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재산몰수가 쉽지 않다는 점도 동의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부의 의지가 약해보여서 위와 같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유병언 일가의 잘못이니까 전재산을 몰수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 년이 걸릴지라도 정경유착으로 이익을 얻거나 탈세를 한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면 정당하게 상당부분의 재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은 세월호가 거론되는 것이 지지율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덮고만 가려는 것 같고, 야당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오래 끌고만 가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노동력을 잃었다구요????노동력을 잃으신 분들은 일반인 유가족이죠 가장인 아버지나 어머지가 돌아가신 분들이요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단원고 유가족인데 그분들이 노동력을 잃었다고 할수는 없죠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것에는 동의 하는 부분이지만(무조건 적인 동의는 아니구요) 그런식의 생각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여요
경주리조트 붕괴사고로 돌아가신 신입생분들은 국가에서 선지급후 재산몰수로 보상해줬나요?그 분들의 가족들도 노동력을 잃었나요?

단원고 학생들도 성인이 되면 일을 하고 가족을 부양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 같은 경우 약 11억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는데, 이는 평균 임금과 평균 수명을 고려하여 산정된 것이라 들었습니다. 목숨값처럼 보여서 조금 잔인하지만, 노동력의 상실에 대해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주리조트의 경우 어떻게 보상이 이루어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세월호의 경우에는 보험금으로는 보상금을 충당하기에 너무 부족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병언 일가와 기업에 책임소재를 물어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한거구요. 저의 의견에 반대하신디면 어떻게 보상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한 님의 의견을 좀 더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전에 말씀드린것과 같이 보험료로 부족한 부분은 국민들이 성금으로 메꾸어서 1인당 8억 2000여만원이 지급되기로 했구요(일반 유가족은 이보다 더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발표가 있자 유가족회는 인양결정전까지 보상에대한 논의 하지않겠다 했습니다 부족한 보상금은 이미 메꾸어진 상황이고 그러니까 유병언 일가 재산몰수 안해도 된다 이런얘기가 아니라 무턱대고 보상금이 너무 적다 국가가 선지급 후재산몰수하라는 말씀을 보니 상황을 잘 모르시는게 아닌가 하고 말씀드립니다 이미 보상금은 위와 같이 책정되었습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금액이 적다기 보다는 정부의 미적지근한 태도로 유가족은 물론이고 피해를 입은 어민 등에게 보상이 1년이 지나도록 안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유가족을 비판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근거는 세수 부족인 것 같은데, 선지급 후 재산몰수로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잘못알고 계신것 같은데 국가에서 1인당 1억원씩 보상해주기로 했고 국민성금과 보험료 지급까지 해서 학생 한명당 8억 2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하니 유가족이 지금 보상이 중요한게 아니다 인양문제 얘기 끝나기 전까지 보상 언급하지 마라 라고 했급니다..국가에서 아직 보상을 안해줬다고 생각하나요? 인양도 마찬가지에요 삼성 대우에서 막대한 손해 감수하고 크레인 보냈을때는 인양하지마라 실종자 찾아야된다고 하다가 이제는 왜 인양안하냐 빨리 인양안하는 이유는 뭔가 감추기 위해서다 라고 하는 유가족분들(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죠)....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오늘은 유가족 대표가 안산에서 진행하려던 추모식을 취소하면서 이런말을 했죠.."생각해보니 대한민국 국민중에 세월호를 추모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오늘 추모식을 취소하겠다. 아직까지 확답을 내려주지않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매우 섭섭하다" 어이가 없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심지어 오락가락하는 유가족들이 인양 다시 해달라해서 인양 추진하겠다는 대답을 했고 조사 진행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래도 아직까지 저들의 진상규명이 진상이 아닌가요?

세월호를 바라보는 관점이 저와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유가족들이 보상을 거부하는 이유는 금액적인 이유보다는 정부와 여당의 태도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가족 모두가 의견이 같진 않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유가족이 물질적 보상보다는 진정어린 사과와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더 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과는 아예 무관한 일인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당 의원들은 보상안을 타협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을 타박하고 특검은 무조건 거부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총리와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해도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죠. 인양 문제도 초기에는 한명이라도 많이 구조되기를 바라는 게 유가족의 심정일 것입니다. 연일 언론에서는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이라고 보도했지만 해경과 언딘의 유착으로 비효율적이었으며 이마저도 비용과 안전의 문제로 바로 인양을 주장한 것이 정부와 여당입니다. 아직 9명의 시신을 찾지 못했고, 유가족이 시신이라도 찾고자 인양을 요구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렸던 부분은 보상금에 대한 clyaikim님의 생각에 대한 의견이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금액적으로 말씀하셔서 금액으로 말씀드린것이구요 조금은 격양된 말투로 말씀드렸는데 이성적으로 답변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ㅎ물론 진정어린 사과와 철저한 조사 관련자 처벌이 더중요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유가족분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만큼 저도 이제는 유가족분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런점은 지금 생각해보니 안타깝네요 폭행사건도 있었고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적도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제가 느꼈던 것은 저분들이 과연 세월호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나면 안된다는 이유(정말 이타적인 이유죠 저라면 어쩌면 모든국민을 위한 이유로 저를 저렇게 희생하지 못했을것 같아요)로 금식을 하고 삭발을 하신분들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세우는 주장은 모든 국민들을 위한 것인데 실상 그들의 행동은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자신들의 의견에 반대하는 국민들에게는 폭언을 일삼고..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아 저분들은 우리를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렇게 희생하는것이 아니구나

본인들을 위한 일을 하고있는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의 흐름을 이해 못하시겠나요...?많은 국민들이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게 되셨을지도 몰라요 저또한 처음에는 당연히 그들의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러한 생각을 갖게된 이유는 유가족들이 제공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어떠신가요
이렇게 말했을때 감정적으로 니 자식이 죽었다고 생각해봐라 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과는 전 상종을 안하고 있습니다 감정을 내세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인양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인양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불가능하다면 못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인데 저는 이부분에서 국가의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당연히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먼저 검토해보고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그때 인양시일을 정하는 것인데 유가족들은 확실한 인양시일을 말하지 않았다고 오늘 안산추모식을 취소했죠 기술적 검토가 하루이틀이면 되는것도 아니고 정부입장에서는 인양을 언제까지 하겠다고 해놓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했던말을 뒤집어야되기 때문에 기술적검토 이전까지 신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4월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 적극추진하겠다 기술적인 검토 시작하라고 말했고 기사에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인양을 하는지 마는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양에 대한 유가족들의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떼쓰는것이라고 밖에 보이지가 않아요(인양하라고 하는것이 떼쓰는것 같은게 아니라 지금당장 일시를 정하라고 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인양의 경우 저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고집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정부와 여당의 미적지근한 태도가 유가족의 반발을 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좀 더 협력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기술적 이유가 아니라 비용적 이유로 반대를 하는 것은 동의를 하기 어렵습니다. 김진태 의원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가슴에 묻고 기념관을 세우자 이런 발언을 하였는데, 이것이 더 유가족의 반발을 키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 댓글을 통해서 님의 생각의 흐름과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셨는 지에 대해 조금을 알 것 같습니다. 대리기사를 폭행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폭언을 일삼은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단원고 유가족 분들이 일반 유가족분들을 차별한다면 그 역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04명이 돌아오지 못 했고, 그보다 더 많은 유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 의견이 다를 것이고 일부의 옳지 못한 행동으로 유가족 모두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보상안의 경우, 저에게는 금액적으로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유가족이 아닌 타인이 보상금이 충분하다, 너무 많다 판단하는 것은 조금 실례인 것 같습니다.

네 저도 사실은 보상금의 금액이
많다 적다에 대해서는 굳이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어떻게 보면 얼마를 줘도 보상이 되지 않을 일이기 때문이죠 폭행사건과 여러사건들이 그냥 유가족이었다면 그랬을수있겠구나 했을텐데 유가족회에서 자리를 맡고 계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저의 생각이 더 빨리 바뀐게 아닌가 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안타까운것은 세월호를 추모하고 정부를 욕하면 정의로운 사람이 되지만 유가족을 욕하면 감정도 없는 일베충이 되더라구요...(저도 일베 싫어합니다ㅎㅎ)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냥 일베충이냐 하고 지나갈수있는 부분을 성의있게 답변해주신점 감사합니더

덕분에 저도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모르던 사실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어쩔수없죠.....세월호는벌써정치화되버렸으니까요.....옳다그르다를떠나서정치적집단의이익논리에따라문제가생기고있으니까요....그레서인지.세월호유가족및실종자가족분들만더힘들어지고있으신것같네요......

저도 잊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위에 말씀 하신 사건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br /><br />한 가지 말씀드리면 군인은 국가공무원으로서 국가배상법에 따라서 정해진 보상 이외에 민사적으로 배상을 청구 할 수가 없습니다 '공무수행' 중 사고를 당힌 것이기 때문에, 저 액수가 적다면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을텐데, 정작 사람들이 법에는 관심이 없다보니 국회의원들도 관심을 두지 않는 건 아닐까요!<br /><br />세월호 유가족에게 지급된 액수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대로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무리일 듯 싶습니다~!<br /> 저도 국가가 지급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재난 발생시 국가가 보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건지...

"폭현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닉부터 ㅇㅂㅊ인데 뭔 찔려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ㅂㅅ

?폭현무는 제가 7년전 고등학생이던시절부터 써오던 닉네임입니다 루리웹 던파게시판 검색하면 나올껀데요?? 뭣도모르면서 말하는거 극혐이네요

폭현무가 도대체 어디서 일베랑 연관이있나요?? 살다살다 미친놈많네요 그쪽이 더 일베충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