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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집에 바퀴가! 으어엉ᆞㅋㄹㄴㄱㄱㄹㅍㅈㅂ | 추천 | 0 | IP 주소 | 115.139.xxx.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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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나신 | 날짜 | 2015.05.16 02:07 | 조회 수 | 808 |
방금 전 방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러 전 평화롭게 베란다에 나갔습니다.(평화롭게)
근데 베란다에 날개가 접히다 만 (존ㄴ)큰 바퀴가 한가로히(?) 기어가더군요. 벌 이외에는 벌레를 안 무서워 하지만 그래도 잠깐 흠칫했죠. 잡을까 말까 한 2초정도 고민하는데 뭔가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오싹한 기운이 등 뒤를 스쳤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하고 뒤를 봤는데 베란다 문지방에 한 놈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당황해서 옆을 보니 두 마리 더 날 잠깐 쳐다보더니 "인간이네 ㅇㅇ"하고 그냥 기어갑니다. 이쯤되니 소름이 쫙 돋아 쓰레기 그냥 바닥에 던지고 문을 닫았으나 한 놈이 벽을 타고 들어와 부엌 싱크대로 향합니다. (하찮은 인간따위!) 옆에 휴지를 기어S크기로 둘둘말아 방패 만들고 혹시나 해서 행주가 풀셋으로 장착한 다음 다가가니 싱크대와 벽 틈 사이에서 더듬이를 더듬더듬 거리며 뮐 더듬거리네요. "이런 XX가!"하고 일단 휴대폰 조명으로 비춰 놓고 신발장에서 적당한 빗자루를 들고 옵니다.니 놈이 마지막 희망이다 자루야. 그리고 틈새로 집어넣었으나 예전 인터넷 얘기대로 매우 빠른 두뇌회전으로 더 깊숙한 틈으로 사라집니다. 암튼, 그래서 베란다에 4마리, 부엌에 한 마리 있습니다. 근데 베란다 문 열어 놨었습니다... 지금 바닥에 먼지 밟아도 "으어!!"이럽니다. 새벽에 이게 무슨 일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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