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을 산 뒤로... 원래 사용하던 V10도 마찬가지였지만 개선된 DAC의 효과를 느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동안 오르바나 에어나 ATH-IM02같은 10~30 만원대의 이어폰을 사용중이었는데

설마 내 리시버가 구려서 쿼드댁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그래서 오늘 오픈형 최강자라는 B&O A8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들어보며 기대했지만,달라진 건 매우 미미했고, 이게 플라시보 인지도 약간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엔 16bit flac 정도로만 듣는데,24bit 192 음원을 들어봐도 쿼드댁을 킨 상태와 안 킨 상태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현재 유심꽂고 사용하는 X power 같은 보급기에 Fiio Q1과 같은 포터블 DAC 겸 앰프를 물려서 같은 노래를 들어 봐도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주로 바깥에서 음악을 듣는 관계로 헤드폰은 무리인데,좀 맥 빠지네요.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보컬이 아주 약간 정리된 느낌과 코러스의 진하기가 늘어난 정도만 느낄 수 있었지 다른 차이는 거의 못 느꼈습니다.
사실 이것도 블라인드 테스트로 하면 못 느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