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제목 | 하고 싶은 말. | 추천 | 0 | IP 주소 | 180.10.xxx.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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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호형호제 | 날짜 | 2015.03.20 22:31 | 조회 수 | 278 |
한국어도 그렇지만 영어도 참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입니다. 똑같은 말인데도 착각하기가 쉬워요.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다보니 이것저것 라이센스에 대한 공부도 병행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요새 가장 신경이 쓰이는 말이 free라는 말입니다. 재미있게도 프로그램 중에는 free라는 말이 붙어있어도 공짜가 아닐때가 있습니다. 이 free라는 단어는 공짜라는 의미와 자유라는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freeboard를 자유게시판이라고 해석하는 것이겠지요.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비슷해 보이겠지만 호의는 의무의 다른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저 자신이 정한 것을 알려준 것 뿐일지도 몰라요. 요리에 시간이 걸리듯이 무언가 일이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이 필요하고, 또한 그 일을 행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촉한다고 해가 먼저 뜨지 않아요. 그러나 닭의 목을 비틀어도 해는 뜨죠. 우리 조금 마음을 비우는 것이 어때요? 우리 개개인에게 시간이 필요한 것 처럼 언더케이의 영상을 제작하시는 분들에게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 같아도 만들면서 미안한 생각 들면 다음부터는 안 만들고 싶을 것 같아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립니다. 횡설수설 했는데 요약하자면, 그냥 마음을 비우고 언젠가 오려주시겠거니 하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