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4.2021
- 아이폰 13 프로 맥스 리뷰는 https://bit.ly/3DOOQpD
- 디자인
- 12 시리즈와 대체로 비슷한데
- 처음에는 새 시에라 블루가 별로였는데 보다 보니 예뻐요
- 근데 13 프로의 203g도 용서가 어려운데, 13 프로 맥스의 238g은 선 넘었습니다.
- 13 프로 맥스만의 결정적인 장점 몇 개가 압도적이라 아예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저는 손목 아파서 못 쓰겠더라고요.
- 디스플레이
- 코로나 시국 2년째에도 여전히 FaceID로 잠금 해제
- 노치 작아진 것은 처음에는 애개 싶었는데 구형 보면 노치 너무 커 보임 ㅋㅋㅋㅋ
- 근데 뭐라고 더 보여주나 했더니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상하로 살짝 길어져서 유튜브 등에서는 거기에 묘하게 화면이 걸려요.
- 근데 패널 자체는 색과 휘도를 비롯해서 완벽에 가까워서, 크기만 제외하면 HDR 감상에 최고 수준입니다.
- 120Hz의 ProMotion은 오래 기다린 만큼 완성도가 좋아요. 아이패드 프로에서 이미 경험해 봤지만, 반응 속도가 빠른 OLED에서는 더 깔끔합니다.
- Always-on Display는 도대체 왜 안 넣어 주는지 모르겠지만.
- 퍼포먼스/성능
- A15 Bionic은 (이번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죠.
- 더 빠르고, 전력 효율이 더 좋아졌는데 배터리 용량까지 커져서 체감이 좋습니다.
- 전화기에서 성능이 왜 필요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게임은 물론이고 단순히 앱 설치만 해도 경쟁 기종보다 빨라요.
- 최대 1TB 스토리지가 추가되었고, 블루투스 5.0 및 Wi-Fi 6는 물론 훌륭한 글로벌 5G 지원과 듀얼 eSIM도 아이폰의 장점.
- iOS 15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저는 화면 글자를 인식해 주는 라이브 텍스트나 사진 앱 내의 EXIF 뷰어 내장 등이 마음에 듭니다.
- 거의 유일한 불만이라면 라이트닝 포트 자체도 그렇지만 아직도 USB 2.0으로 느려 터졌다는 것.
- 카메라
- 제일 많이 바뀐 부분인데, 써 보니 카메라 섬 커질만 했다 싶습니다.
- 초광각 카메라가 전작에 비해 가장 크게 바뀐 건데, 조리개 자체가 크게 개선되어 야간 성능이 훨씬 좋아졌어요.
- 사진 스타일이라는, ISP가 물체마다 구분해서 색을 입혀 주는 필터와 비슷하지만 훨씬 디테일한 기능이 들어있고
- 라이다 센서가 거리를 측정해서 자동으로 광각과 초광각/접사를 전환해 주는데, 정말 부드럽습니다.
- AF를 이용한 초광각 렌즈의 접사 촬영 품질도 매우 좋아서,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 수준.
- 3x의 망원 역시 출력이 선명하고, 흔들림도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 스마트 HDR 4로 디테일과 색 포착이 매우 좋고, 딥 퓨전의 야간 모드도 훌륭하고 심지어 인물 모드까지 지원해요.
- 센서 시프트 OIS가 네 모델 모두 들어가는 것도 아주 큰 발전이에요.
- 인물 모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실시간으로 인물 모드를 적용하고 나중에 초점을 바꿀 수도 있는 시네마틱 모드가 추가되었어요.
- 이걸 실시간으로 하는 처리 능력이 대단하고, 가능성은 엿보이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으니 그냥 재밌는 기능 정도로만.
- 돌비 비전 HDR는 물론, 전문가용 코덱인 ProRes도 (4K는 256GB부터) 지원하는데, 파일 크기가 미친 대신 디테일이 확실히 좋습니다.
-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고스트/플레어 현상이 여전히 심하다는 건데, 촬영 후에 자동으로 지워 주기는 해요.
- 소리
- 3.5mm 이어폰잭은 당연히 없고
-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는 아주 훌륭합니다. 음량은 물론 경쟁 기종을 압도하는 디테일과 베이스.
- 지원 에어팟과 공간 음향도 꼭 써 보세요.
- 배터리
- 3095mAh의 셀로 더 커졌는데
- 5G 자동 x 120Hz 조합으로 7시간 40분으로 훌륭합니다.
- 여기서 60Hz로 내리시면 8시간 25분, 4G x 120Hz는 9시간 8분.
- 별매 충전기로 최고 20W까지 들어 가는데 30분에 56%, 1시간에 82%, 1시간 30분에 97%, 1시간 44분에 100%.
- 15W의 맥세이프로는 30분에 35%, 1시간에 60%, 1시간 30분에 80%, 2시간에 97%, 2시간 6분에 100%.
- 결론
- 그냥 고가 모델이라 '프로'가 아니라 정말 전문가를 위한 '프로'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 만한 첫 아이폰입니다.
- 대부분 프로 기능은 카메라에 있고, 사실 프로가 아니어도 재밌게 쓸 수 있는 기능들이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아요.
- 그래서 인질을 잡았죠 120Hz의 ProMotion, 배터리 수명, 훨씬 나은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망원 카메라의 존재까지.
- 가격에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그리고 판매량을 보니 신경 안 쓰시는 것 같으니, 그냥 구매하세요. 좋은 폰입니다.
- 그리고 보통은 제가 바로 전작에서는 업그레이드 할 필요 없다고 말씀 드리는데, 이건 하셔도 되겠어요.
- 제 점수는요
- 8.6 / 10 - 진짜 프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