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e SRH144 / SRH145

추운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추운계절 = 헤드폰 시즌' 이라는 말이 있듯이 특히 겨울에는 이어폰과 방한 귀마개 대신 헤드폰을 착용하고 다니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죠? 곧 다가올 겨울에 어울리는 가성비 뛰어난 헤드폰을 하나?? 두개?? 소개해 드립니다.

슈어의 SRH144와 SRH145 두 제품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같은 라인업의 같은 디자인 같은 구성품, 차이점은 단지 제품 색상과 사운드 튜닝입니다.

SRH144 모델은 모든영역대를 고루 잘 감상 할 수 있으며 공간감이 더 살아 있는 제품입니다.

SRH145 모델은 중저음에 특화 된 제품입니다.

제품 외형과 구성품이 똑같아서 SRH145 제품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아주 간단합니다.

'헤드폰,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 이게 끝입니다. 구성품에서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겠죠?

제품의 전체적인 외형은 그동안 슈어에서 찾아보기 힘든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별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착용을 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며
이어폰 잭까지 디자인을 신경 쓴 것 같습니다.

다만 외형에서 아쉬운 점은 이어패드 부분의 마감처리와 재질 입니다.

이어패드 부분의 마감은 어떤곳은 잘 되어 있고 어떤곳은 조금 튀어나와 있어서 고르지 못한 마감 처리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어패드 뒷부분의 소재가 부식 패턴의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잘 뽑은 디자인을 조금 깍아먹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 고가의 소재를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겠지만, SF코팅이나 도색의 변화만 주었어도 지금보다는 더 있어보이는 외형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부 가격이 저렴한 헤드폰에서는 접어서 휴대할 수 없는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슈어의 SRH144와 SRH145 제품은 헤어밴드에 힌지구조가 있어 쉽게 접어 가방이나 파우치에 보관 및 휴대를 할 수 있습니다. 힌지구조 또한 아주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어 오랫동안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헤드폰의 음질은 정말 이 가격에서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 대비 아주 좋은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저음에 특화 된 SRH145 제품은 아주 부드럽고 깔끔하면서 풍부한 중저음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중저음에 특화 된 제품들 중에서는 너무 베이스에만 치우친 제품들도 있어 섬세함이 떨어지고 고음은 들어주기 힘든 제품들도 있는데 SRH144 모델은 나름 섬세함을 표현하면서 고음에서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넓은 범위를 고루 잘 들을 수 있는 SRH144 모델은 SRH145 모델에 비해 저음에서 울리는 풍부한 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중음과 고음까지 부족 할 부분 없이 여러 음역대를 잘 표현을 해냈습니다.

SRH144와 SRH145의 소리는 이제품 가격의 두배정도하는 타사의 헤드폰과 비슷 할 정도로 가격대에 비해  훌륭한 사운드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리의 특징을 잘 잡아내지 못하는 사용자라도 SRH144와 SRH145 두모델의 음향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음향을 테스트 하면서 또 다른 느낌점은, 이 슈어의 SRH144와 SRH145
제품은 다른 스마트폰 보다 아이폰에서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리뷰어가 사용하고 있는 베가 아이언2에서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확실히 아이폰에서 출력이나 섬세함이 더 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슈어의 제품이 아이폰과 궁합이 잘 맞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직접 체험을 해보니 확실히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슈어의 SRH144와 SRH145
두 제품에는 통화를 할 수 있고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품명 뒤에 M+라고 적힌 SRH144 M+ / SRH145 M+
에서는 컨트롤러가 달려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컨트롤러가 달린 M+ 제품이 만원가량 더 비싸지만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듣는 사용자에게는 M+제품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가성비의 종결자 슈어의 SRH144와 SRH145 제품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사운드의 장단점을 따지자면 얼마든지 파고 들어갈 수는 있지만 이 제품들의 가격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가격대 그 이상의 사운드를 가진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어패드 부분의 마감과 소재가 다소 아쉬우며 이어폰 케이블의 길이가 너무 깁니다. 헤드폰부터 케이블 길이까지 180cm가 넘는 것 같은데... 일반인들을 타겟으로 한 이 두제품에서는 이정도의 선 길이는 오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고 구성품에 줄감개가 있는 것도 아니니... 차후 제품에는 케이블 길이도 어느정도 고려를 했으면 좋겠네요.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운드와 외부에서 휴대하기 쉽고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을 드립니다.

SRH144 : 57,000원 / SRH144M+ : 74,000원

제품상세 정보

http://blog.naver.com/samasound/220174560681

SRH145 : 57,000원 / SRH145M+ : 74,000원 

제품상세 정보

http://blog.naver.com/samasound/220174559109

아무런 제약 및 조건 없이 리뷰에 도움을 주신 Shure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