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TSMC가 아이폰6 후속작의 두뇌역할을 담당하는 A9 프로세서의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17일,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와 TSMC가 애플의 A9 프로세서에 대한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생산 기술에 대한 최종적인 수정을 위해서 두 파트너가 필요했으며, 다만 이 수정 때문에 출시 일정 등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초도 물량에 어떤 파운드리 업체의 프로세서가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TSMC는 16nm 생산 라인을 이용한 A9 프로세서 생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4분기부터 시작될 것 이라는 추측이다. 대신 초도 물량 등에는 삼성전자의 14nm 핀펫 공정을 통해 A9 프로세서가 생산된다. 삼성전자가 대부분의 A9 프로세서 공급을 주도하는 셈이다.

대신 TSMC는 아이폰6S에 적용되는 터치 ID와 오디오 칩 등을 애플에 공급할 가능성이 지적된다. 45nm 또는 55nm 공정에서, 지문 센서는 65nm 공정 사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올해말까지 약 8000만대의 아이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원본 출처 : 아이티투데이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Page=1&nSiteC=4&sMode=all&nSeq=2956499&nBoardSe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