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1.2017
- 평범한 디자인
- 언제나 그렇듯 IP67 방수/방진
- 조금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 없는 수준.
- 하지만 플러스가 되면 눈에 정말 띄는 베젤
- 후면이 글라스가 된건 무척 마음에 들지만
- 202g이라니, 도대체 왜 이렇게 무거운가요.
- 노트8과 5g밖에 차이 안 나는데 왜 이건 유독 부담스러운지 모르겠어요.
- 폭에 따른 그립감 때문일 수도, 무게 균형 때문일수도, 200g이 마법의 숫자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이건 정말 무거워요.
- 인상적인 디스플레이
- 밝고, 깨끗하고, 자신 있는
- True Tone 적용으로 어느 조명에서나 눈이 정말 편안해요.
- 애플 디스플레이는 정말 맑단 말이죠, 과학적이지는 못한 표현이지만.
- 개선된 카메라
- 아이폰 7 플러스에 비해 확연히 개선됐어요.
- 전체적으로 어느 환경에서나 디테일과 색이 좋아요.
- 인물 모드도 아주 좋아졌어요. 보통 누끼 딴다고 하죠, 테두리 처리가 훌륭해요.
- 무엇보다 인물 조명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사진 분위기가 확 살아요.
- 만난 사람마다 찍어 줬는데, 타칭 '인생샷' 여럿 건졌으니까.
- 저조도는 갤럭시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수준.
- 2x 줌도 안정적이고, 생각보다 품질도 굿.
- 그러나 f/2.2 전면 카메라는 AF가 없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HDR 수준이 너무 떨어져요.
- 역광에서는 잼병.
- 더 개선된 스피커
- 애플이 25% 더 음량이 커졌다고 했는데, 정말이에요.
- 전체적으로 크기는 물론 품질도 좋아져서, 최고의 스피커 중 하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 3.5mm 이어폰잭 없앤건 여전히 열받지만, 애플이야 AirPods 잘 팔고 있으니 신경 안 쓰겠죠.
- 물론 무선 쓰는건 이어폰잭 유무와 아무 관련 없지만.
- 하지만 가장 강력해진건 칩셋이죠
- A11 Bionic은 정말 잔인할 정도로 성능이 좋은데
- 실제로는 그 정도로 느껴지지 않아요.
- 물론 AR이나 고성능 게임같은 것을 너무나 가볍게 돌리는건 신기하지만
- 기본 UI 애니메이션에 잔렉이 좀 있어요.
- 업데이트로 고쳐는 주겠지만, 일단 감점.
- 그 OS 말인데요
- iOS 11는 은근히 소소한 변경점들이 있죠.
- 그 중 제일 맘에 드는건 3D Touch의 용도를 크게 늘렸다는거에요.
- 대표적으로 제어 센터. 꾹 누르면 옵션이 더 나오죠. (미지원 기기에서는 길게.)
- Wi-Fi랑 블루투스 토글을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건 불만이지만.
- 새로 추가된 파일 앱은 공유 폴더같은 느낌이고 사실 파일 탐색기는 아니구요.
- 저는 애초에 휴대폰에서 iOS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요. 제약이 너무 많아서.
- 하지만 iOS에 익숙하시고, 이미 질러 놓은 앱이 많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겠죠.
- 그걸 떠나서도 특성이 다를 뿐이지 훌륭한 OS지만요.
- 근데 제일 중요한건 배터리인 것 같네요.
- 8:30시간에서 9시간 화면 켜짐.
- 플러스는 항상 미친 듯 오래 갔지만, 이건 좀 지나쳐요.
- 제 패턴으로 하루 반을 썼으니, 일반적으로 이틀은 편하게 쓰실거에요.
- 다만 이 비싼 폰에 5W 충전기를 넣어 주는 패기에 브라보.
- 완충은 세시간쯤 걸려요. 아이폰 특성상 잔량이 낮을 때 충전이 상당히 빨라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지만.
- 애플 최초로 무선 충전도 지원하는데, 이것도 5W 제한...
- 곧 7.5W까지 풀어 준다고는 합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느려요.
- 유선 고속 충전은 지원하는데, 별도로 구매하셔야 하구요.
- USB-PD 충전기는 다른 것도 괜찮지만, Type C to Lightning 케이블은 무조건 정품만.
- 그렇게 구매하시면 완충은 별 차이 없지만 30분에 50% 충전이 가능해요.
- 다시 한 번, 백만원 넘는 폰에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지만.
- 결론을 말하자면 훌륭한 폰
- 빠릿한 성능, 예쁘고 잘 나오는 카메라, 아름다운 디스플레이, 그리고 미친 듯한 배터리까지.
- 애플 최고의 폰 중 하나임은 물론, 현재 시장 최고의 폰 중 하나이기도 해요.
- 여러가지 면에서 아이폰 X의 하위 호환격 기기라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리지만
- 그 노치 디자인이나 Touch ID의 부재 등을 거슬려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 무엇보다 가격 차이가... 상당해서요.
- 당장 새 폰 산 느낌이 X만큼 들지 않으니 별로겠지만, 쓸수록 진국일거에요 이거.
- 절대 X를 못 사신게 아닙니다. 안 사신거죠. 다 알아요.
제 점수는요
8.6 / 10 - 든든한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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