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5.2014
오랜만에 윈도우폰입니다. 아무도 관심 없지만. 흑흑.
Verizon용 루미아 아이콘과 거의 동일한 물건입니다. 좀 신선한걸 가지고 오길 바랬지만 그 오랜 시간이 걸려서 글로벌로 가져온게 930.
-재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루미아는 폴리카보네이트로도 잘 뽑잖아요.
-하지만 메탈을 쓰면 그게 더 멋있어지죠 하악하악
-등짝...등짝을 볼......주황색?
-이건 뭔가 드디어 미친건가 북유럽이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생각했지만 또 써보니 산뜻한 것 같기도 하고.
-전면이 꽉 찬 디스플레이, 켜보면 폭풍 감동. 이렇게 정확하고 선명한 아몰레드는 처음.
-기가 막힙니다 진짜. 디스플레이가. 살짝 곡면이 있어 본체를 감싸는 듯한 유리 패널에 흩뿌리는 선명함.
-근데 그 안에 들어간 OS는 한 마디 해야겠어요 이제. 빠심도 하루이틀이지.
-일단 윈도우폰 8.1로 가면서 이것저것 기능 추가한건 축하해요. 덕분에 저가형 기기에서 최적화가 엉망이 되었지만 이건 플래그십이니 상관 없고.
-윈도우폰은 도대체 장사를 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마 없겠지만, 앱이 여전히 없어요.
-이건 OS만의 잘못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남이 못 만들면 지들이 만들던가, 지들이 할 여력이 없으면 남이 만든거 쫓아내지나 말던가.
-그것도 못할거면 앱으로 커버 안해도 되게 OS 차원에서 편의성 지원을 계속 추가하던가. 무슨 사용자 피드백 들어가는데 年 단위로 드는건 기본이니
-노티바 만드는데는 몇년이 걸린거며, 그마저도 여전히 꼴랑 빠른 설정은 몇 개 넣을 수도 없고 잠금화면에 상세한 알림을 뿌릴 수 있는 앱은 단 하나 미리 설정 가능.
-아이콘 열 수를 늘렸으면 그거 싫은 사람을 줄일 수도 있게 해주던지.
-그리고 휙휙 돌아가는 애니메이션도 처음이나 신기했지 4년 동안 같은 애니메이션 보니 이건 모바일에서 오래 보면서 쓰긴 사용자의 피로도가 너무 큰 효과다 싶습니다.
-어디 다 꺼버릴 수 없나? 없군요.
-아, 이제는 지쳐서 얘기하기도 싫고, 장사할 마인드 없는 애들 빠심으로 4년쯤 화이팅 화이팅 해 줬으면 할건 다 했다고 봅니다.
-여기에 노키아도 한 술 더 뜨는게, 저가형에는 들어가는 micro SD카드 슬랏이 고가형으로 오면 없어요. 디자인 상 그렇다는건 핑계고. hTC one (M8)도 알루미늄 깎아서 micro SD카드 슬랏 만드는 판에.
-전작에는 되는 glance 기능은 효율 좋은 아몰레드에 딱인데 왜 안되고 (디스플레이 컨트롤러의 하드웨어 문제라는 소리가 있던데 바로 그게 제조사가 생각해야 될 부분이고.)
-카메라 좋으니 참아야 하나? 글쎄, 저조도는 여전히 발군인데 그냥 막 찍었을 때 아이폰보다 나은지는 썩.
-동영상 촬영에서 gain 컨트롤이나 스테레오 음분리는 최고 수준인게 확실하지만
-폰 자체의 소리가 별로인게 함정. 하여튼 돌비 들어간 것 치고 기본 소리가 괜찮은걸 본 적이 없어요.
-배터리도 생각보다 오래 안갑니다. 그냥 평균 수준. 이쯤 되면 도대체 내가 왜 윈도우폰을 쓰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딥빡침이 올라오죠.
제 점수는요
7.3 / 10 - 본 험악한 점수는 윈도우폰 디버프의 스폰서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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