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The IYD Report : Smartphone - Dec 2015 | 추천 | 2 | IP 주소 | 125.137.xxx.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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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닥터몰라 | 날짜 | 2015.12.31 20:55 | 조회 수 | 3481 |
* IYD와 UNDERkg에서 이 글을 보고 계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드릴 글은 매달 스마트폰 시장을 되돌아보며 그 달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The IYD Report : Smartphone> 입니다. 이 글과 함께, UNDERkg에서 진행한 (비정량적) 실사용 리뷰를 함께 보시면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에 대해 보다 충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 이진협, 이대근 원문 : http://iyd.kr/883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2015년의 마지막 스마트폰 리포트가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The IYD Report : Smartphone> 12월호는 성능 평가 기준을 한층 다변화하고 가격 정보를 함께 제공하도록 바꾸었습니다. 무엇보다 평가 대상이 되는 스마트폰의 종류를 늘렸습니다. 국내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넥서스 6모델이 제외되고 대신 각 제조사의 중저가형 스마트폰들이 대거 추가되었습니다. 총 27종의 스마트폰 중 최고 성능의 패블릿, 스마트폰, 가격대성능비가 좋은 패블릿, 스마트폰 총 네 종이 공식 추천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은 개별 부품들의 성능종합으로 평가하기에 적합한 물건은 아닙니다. 구성 부품들의 성능 총합이 그대로 그 가치가 되는 PC와는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따라서 IYD는 공식 추천 제품 외에도 여러 독특한 매력을 가진 스마트폰들을 눈여겨볼 제품으로 선정하여 단순한 성능, 가격 추천의 단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마트폰 라운드업 : Dec 2015 이번 달 스마트폰 리포트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위에서 밝힌 것과 같이 중저가형 스마트폰들의 추가입니다. 그다음은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 그 자체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스마트폰 리포트는 CPU, 그래픽 성능을 긱벤치, GFXBench의 단일 벤치마크 툴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벤치마크 툴마다 평가의 기준과 알고리즘이 달라서 단일 벤치마크 툴만으로는 편중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CPU와 그래픽 성능 측정에 각각 Basemark OS II와 Basemark Mobile GPU 벤치마크를 추가했습니다. 각 벤치마크의 결과를 각각 표준화시킨 후 합산하는 방식으로 표준화된 점수를 얻어냈기 때문에 각 벤치마크의 결과를 1:1로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CPU 성능 수치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아이폰 6s Plus를 100으로 표준화된 점수이며 수치는 높을수록 좋습니다. 지난달의 The IYD Report : Smartphone(링크)의 CPU 성능 서열과 약간 달라진 부분은 전체적으로 애플의 A 칩들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올랐다는 겁니다. 지난달의 CPU 성능 순위는 단순히 긱벤치 멀티코어 스코어만을 나열했습니다. 즉, 싱글 스레드 성능이 전체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Basemark OS II의 경우 싱글 스레드 성능 역시 종합점수 중 일부를 차지합니다. 또 긱벤치의 경우 정수연산성능과 부동소수점 연산성능을 1:1로 반영하는 반면, Basemark OS II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동소수점 연산성능을 평가하는 시나리오가 더 많습니다. 이런 관계로 싱글 스레드 성능이 높고 표준 Cortex-A57, Cortex-A53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소수점 연산성능이 높은 애플의 아키텍처들이 수혜를 입었습니다. 위 그래프는 각 AP의 그래픽 성능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역시 A9칩의 PowerVR GT7600의 성능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테스트 시나리오 중 온스크린 시나리오 역시 포함되어 있기에 아이폰 6s가 아이폰 6s Plus보다 5% 정도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저번에도 강조했듯이 스냅드래곤 810의 유일한 자랑인 그래픽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시나리오가 다변화되었지만, 눈에 띄는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종합 성능 그래프는 CPU와 그래픽 성능을 1:1로 합산한 결과입니다. 역시 눈에 띄는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다만 짚고가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현재 보급형 스마트폰을 표방하고 있는 스냅드래곤 410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입니다. 이들의 성능은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2012년 애플이 발표한 A6칩과 비교해도 CPU, 그래픽 성능 모두 뒤떨어지는 수준입니다. 현시점에서 이 스마트폰들의 성능은 쾌적한 사용이 힘들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싼 스마트폰들이 이들만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단지 성능이 좋다고 그 제품이 가장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 반대는 의미가 있습니다. IYD는 스냅드래곤 410이 탑재된 제품들의 구매를 공식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스마트폰 라운드 업에서는 단지 성능 부분만을 다루었지만, 이번 스마트폰 라운드 업은 가격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추가했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단통법 이전의 통신시장에서는 가격을 계량하는 행위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통법으로 지원금과 요금할인 폭이 공시된 현시점에서는 가격 역시 정량적 분석의 요소로 도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하 분석은 12월 30일 KT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졌습니다. 각 스마트폰의 가격은 51요금제 기준 24개월 할부로 가정했고 '출고가 - 공시지원금 - 최대추가지원금'과 '출고가 - 20% 요금할인'을 비교하여 저렴한 쪽을 선택했습니다. 즉 아래 가격대성능비 비교는 통신사를 통해 약정, 할부구매 시에 해당하는 내용임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가격대성능비를 정량화하기 위해 가격을 종합성능 값으로 나눴습니다. 즉 이렇게 얻어진 값은 표준화된 성능 1을 얻는 데 필요한 원화가치이며 당연히 낮을수록 좋습니다. 단 할부원금이 0이 되는 경우 1원으로 계산해 그 값을 적용했습니다. 합리적인 값을 얻기 위해서 몇 가지 고민이 추가되어 있는데 현재 아이폰의 경우 16GB / 64GB / 128GB로 제품군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저가로 가격을 산정하게 되면 16GB 모델을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되는데 2015년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16GB의 용량이 합당하냐는 지극히도 당연한 질문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세대 플래그쉽 제품들의 경우 저장장치 용량이 32GB 이상인 모델로 선정해 가격을 비교하되 SD카드 등 소비자가 쉽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다만 전 세대 제품이나 보급형 스마트폰들의 경우는 그런 제약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실 위 조건에 해당하는 제품은 아이폰 6s, 6s Plus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본 리포트에서 아이폰 6s, 6s Plus의 경우 64GB 모델의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구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최상위에 있는 네 개의 스마트폰은 현재 KT 기준 할부원금이 0원인 스마트폰들입니다. 다만 이 중에서 아이폰 5c의 경우 재고가 없어 구하기가 힘들고, LG Class, LG G stylo는 성능이 너무 떨어져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양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건 가격대성능비 최하위 제품 4개 중 3개가 LG 제품이란 것과 그 안에는 G Flex 2, V10 등 올해의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LG의 부진이 다만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저는 위 정보들을 바탕으로 추천제품을 결정했습니다. 5.5인치 이상의 화면을 가진 제품은 패블릿으로 그 이하의 화면크기를 가진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분류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가장 성능이 높은 제품군 한 종과 적당한 성능에 훌륭한 가격대성능비를 가진 제품 한 종(전체 시스템 성능이 100점 이상이고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으로 공식 추천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또 각 분야의 차석이나 자기만의 특징을 가져 특정 소비자들에게 매력이 있을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이를 눈여겨볼 제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럼 먼저 패블릿부터 살펴보겠습니다. iPhone 6s Plus (최고성능 패블릿, 공식 추천제품) 5.5' LCD Display / 1920 x 1080(401ppi) / Apple A9 / 2GB LPDDR4 / 16GB, 64GB, 128GB(용량 확장 불가) 아이폰 6s Plus는 애플의 최신 아이폰이자 두 번째 패블릿 제품입니다. A9 SoC를 탑재해 CPU, 그래픽 성능 모두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최신기술들을 도입한 저장장치 등 성능 면에서 지난 세대 아이폰에 비해 엄청난 향상이 있었습니다. 아이폰 6s Plus의 또 다른 차별점은 바로 3d Touch입니다. 정교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스크린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해 이를 UI 요소로 녹여내었습니다. 탭틱엔진이 제공하는 경쾌한 진동은 덤입니다. 물론 이 제품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16GB / 64GB / 128GB로 이어지는 용량 정책입니다. 2015년의 플래그쉽 제품에 16GB의 저장 용량은 너무 속 보이는 정책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이번 제품에서 홍보하고 있는 4K 비디오나 라이브 포토 등은 저장용량을 많이 먹는 기능들입니다. IYD는 이런 점을 고려해 아이폰 6s Plus의 가격을 64GB 모델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카메라가 경쟁 플래그쉽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 역시 지적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이폰 6s Plus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Inside Your iPhone 6s(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exus 6P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 패블릿, 공식 추천제품) 5.7' AMOLED Display / 2560 x 1440(518ppi) / Snapdragon 810 / 3GB LPDDR4 / 32GB, 64GB, 128GB (용량 확장 불가)
구글의 최신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입니다. 넥서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구글 순정이라는 점입니다. 구글 순정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업데이트와 비교적 깔끔한 구동환경 등이 있습니다. 반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제조사 커스텀 편의기능이 부족한 넥서스의 순정성이 오히려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넥서스f 6p는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하기는 했지만, 초기 버전의 스냅드래곤 810에 비해서는 개선된 모델인 듯합니다. 안드로이드 성능의 최고봉인 Exynos 7420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성능이지만 삼성의 엑시노스를 제외하고 봤을 때는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현재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거의 최대한도에 달하는 보조금이 실려있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가 낮고, 웬만한 보급형 패블릿에 맞먹는 가격대성능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정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공식 추천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단 보조금이 하향 조정될 경우에는 다른 대안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넥서스 6P는 32, 64, 128GB 모델이 있지만, 한국에 정식 출시된 모델은 32GB밖에 없다는 사실 역시 구매 시에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LUNA (훌륭한 가성비의 보급형 패블릿, 눈여겨볼 제품) 5.5' LCD Display / 1920 x 1080(401ppi) / Snapdragon 801 / 3GB LPDDR3 / 16GB(+16GB SD; 용량 확장 가능) TG & 컴퍼니의 루나폰입니다. 패블릿 제품 중에서 사실상 가격대성능비가 가장 좋은 제품입니다. (LG의 G stylo가 현재 보조금을 받을 경우 할부원금이 0이긴 하지만 너무 낮은 성능으로 추천 대상 제외) 그렇다고 절대 성능이 터무니없이 낮지도 않습니다. 스냅드래곤 801을 채택하여 전 세대 플래그쉽 제품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고 램이나 디스플레이 역시 어디 가서 빠질만한 성능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애플, 삼성을 필두로 많은 제조사가 SD 카드 확장을 막고 용량장사를 하는 지금 시점에 용량이 확장 가능하다는 것 역시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 성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여 공식 추천 제품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저렴하면서 동시에 실속있는 패블릿임은 틀림없습니다. 이로써 총 14종의 패블릿 중 2종이 공식 추천제품으로, 1종이 눈여겨볼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고성능을 보여주는 갤럭시 노트 5, 갤럭시 S6 Edge Plus 등도 충분히 훌륭한 패블릿입니다. 다만, LG의 경우 G4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성능이 월등하지도 않고 가격조차 저렴하다고 보기는 힘든 애매한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LG가 뒤처지고 있는 것은 단순히 단통법 등의 외부적인 요인의 탓이 아니라 그들의 제품과 가격정책 자체에 내포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이제는 화면크기가 5.5인치 보다 작은 스마트폰들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선정 기준은 패블릿과 같습니다. iPhone 6s (최고 성능 스마트폰, 공식 추천제품) 4.7' LCD Display / 1334 x 768(326ppi) / Apple A9 / 2GB LPDDR4 / 16GB, 64GB, 128GB(용량 확장 불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6s입니다. 역시 A9 SoC의 탑재로 최고의 CPU, 그래픽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아이폰 6s Plus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여러 가지 발전사항들이 있었습니다. 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즈 골드 색상의 추가 역시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폰 6s Plus 부분의 내용으로 갈음합니다. 아이폰 6s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Inside Your iPhone 6s(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alaxy Alpha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 스마트폰, 공식 추천제품) 4.7' AMOLED Display / 1280 x 720(320ppi) / Exynos 5430 / 2GB LPDDR3 / 32GB(용량 확장 불가) '삼성 디자인이 달라졌어요.' 2014년은 삼성에 고달픈 해였습니다. 스마트폰의 성장이 주춤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던 삼성 역시 주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이 화면을 키우며 거센 반격을 시작했고 보급형 폰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점령해나갔습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갤럭시 S5가 기대보다 크게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런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삼성의 저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알파에서 삼성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 언어를 제시했습니다. 메탈 소재를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에 도입했고 이런 변화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능 역시 당시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 S5에 비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저 이유 때문이라면 갤럭시 알파가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겠죠. 갤럭시 알파가 12월 IYD의 공식 추천제품이 된 것은 최근 이 제품에 엄청난 공시지원금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KT를 기준으로 모든 요금제에서 0원의 할부원금이 고지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과 함께 할부원금 0원을 기록하고 있는 다른 제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갤럭시 알파를 추천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장 SD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사실 단점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기본 저장장치 용량이 32GB부터 시작하는 데다가 플래그쉽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배터리 교체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이 제품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물론 실사용시 조금 짧은 배터리 성능 등이 보고되기는 하지만 사실 현 시장 상황에서는 충분히 용서해줄 만한 작은 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유일한 단점은 현재 재고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
iPhone 5s (작은 화면을 원하는 사람에게 유일한 선택, 눈여겨볼 제품) 4' LCD Display / 1136 x 640(326ppi) / Apple A7 / 1GB LPDDR3 / 16GB, 32GB, 64GB(용량 확장 불가) 애플의 아이폰 5s는 현재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작은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 6부터 화면 크기를 대폭 키운 아이폰은 많은 사람에게 찬사를 받은 것과 동시에 작은 폰을 선호하던 오랜 애플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다 줬습니다. 많은 사람이 올해 아이폰 6c와 같은 작은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일단은 물 건너갔죠. 현시점에서 아이폰 5s를 눈여겨볼 제품에 넣을 것이냐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실 성능 지표나 가격대성능비 모두 훌륭한 편이며 작은 스마트폰이라는 아이폰 5s 만의 특이점만 두고 봤을 때는 충분히 선정될 만한 제품이지만 현재 메이저 통신사들을 통해서 제품을 구하는 게 어려운 점, 출시된 지 꽤 오래된 기기라는 점이 이 제품을 선뜻 선정하기 어렵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내년 1분기 중에 아이폰 6c(가칭)가 등장할 것이라는 꽤나 구체적인 루머들마저 존재하기에 만약 현시점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이런 점들은 충분히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이 제품의 성능 자체는 꽤 뛰어난 편이며 가격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Touch ID가 탑재되어 있는 등 현세대 아이폰에 비해 기능적으로 크게 뒤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작은 스마트폰이 필요하신 분은 아이폰 5s를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이렇게 총 12종의 스마트폰 중 역시 공식 추천제품 2종과 눈여겨볼 제품 1종을 선정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카테고리에서도 넥서스 5X, 갤럭시 S6 등 훌륭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 제품들은 선정 기준에 맞지 않았기에 선정되지 않았을 뿐 제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결론 이번 달 스마트폰 리포트에서는 단일 벤치마크 의존을 탈피하고자 CPU, 그래픽 성능지표 모두 두 개 이상의 벤치마크 시나리오로 구성했습니다. 그 결과 좀 더 균형된 수치를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후 성능 리뷰나 스마트폰 리포트에서는 벤치마크 시나리오를 추가로 확장하고 메모리, 저장장치 성능 등을 통합함으로써 더 종합적인 성능지표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번 달부터 새로 도입된 가격대성능비라는 지표 단일 통신사의 공시지원금 정보만으로 산출되었는데 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실제 시장 판매가 등을 종합한 수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 할 플래그쉽 신제품 출시가 없었기에 CPU, 그래픽 성능 역시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다만 종합 성능을 보시면 현재 시장에 보급형 제품이라고 나와 있는 스냅드래곤 410 탑재 제품들의 성능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PU, 그래픽 성능 모두 애플의 A6 칩보다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이 정도 수치는 현재 모바일 환경에서 제품의 쾌적한 사용을 방해할 정도로 낮은 성능 수치입니다. 또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짧다고는 하지만 통신사의 보조금을 큰 폭으로 받고 제품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1~2년 정도는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게다가 성능 이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원가절감을 위해 성능이 떨어지는 부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즉 낮은 가격만 보고(+쿼드코어라서 성능도 나쁘지 않다는 광고만 보고)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경우 높은 확률로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IYD는 현재 스냅드래곤 410을 탑재한 보급형 제품을 공식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가격대성능비 그래프에서 여러 재미있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T가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점적으로 출시한 루나와 KT가 이에 맞불을 놓기 위해 독점적으로 출시한 갤럭시 J7을 비교해보면 성능, 가격대성능비 모두에서 루나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 차이가 2배 이상으로 벌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당연히 갤럭시 J7이 더 저렴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너무 낮은 절대 성능으로 J7의 손을 들어줄 수 없습니다. KT는 더 나은 대안을 찾아 보급형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 더 짚어보고 싶은 부분은 LG 스마트폰들이 시장에서 점유하고 있는 위치입니다. 먼저 올해 출시된 LG의 주력 스마트폰들은 모두 화면 크기가 5.5인치 이상으로 패블릿으로 기준이 잡혀 있습니다. 즉 4인치 후반, 5인치 초반대를 공략하는 제품이 포트폴리오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퀄컴의 삽질로 인해 상대성능 역시 삼성이나 애플의 플래그쉽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제품들의 가격대성능비입니다. 전체 가격대성능비 비교의 하위 네 개 제품 중 세 개 제품이 LG의 스마트폰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 G4를 패블릿으로 분류한다면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대성능비로 보일 수 있겠지만, 만약 G4를 스마트폰 쪽에 두고 비교해보면 역시 최하위의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줍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LG 스마트폰이 점유하고 있는 포지션과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가운데 그나마 G4의 반응이 가장 좋은 현재 상황은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제품 자체의 성능과 그 가격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달 스마트폰 리포트는 총 4종의 공식 추천제품과 2종의 눈여겨볼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아이폰 6s Plus, 넥서스 6P, 아이폰 6s, 갤럭시 알파, LUNA, 아이폰 5s가 바로 그것인데요. 그 외에도 여러분들이 직접 저희가 제시한 성능과 가격 정보를 종합하여 적절한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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