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실적이 최고를 또 경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하는데요.
아이패드 프로가 꺼져가는 태블릿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애플은 VR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3D로 한 판 붙던 때처럼 소비자의 외면 속에 허탈하게 사라질 것인지.
IYD와 여자사람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F717님의 진행으로 만나봅니다.
1월 27일 새벽, 애플이 2016 회계연도 1분기(2015년 4분기에 해당)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예상 외의 호실적을 보고했습니다. 많은 투자기관들은 애플이 제작년의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 기록과 매출, 순익 등이 보합을 보이거나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역대 최고의 분기 매출, 순익, 아이폰 판매대수를 보고했지요. 하지만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지속적으로 하락한 애플의 주가가 잘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애플의 현재를 진단하는 것에서부터 애플이 어떤 먹거리로 회사를 유지하고 혹은 키워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해보았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모두가 애플의 현재 먹거리가 정체 상태에 있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아이폰은 현재 매우 잘 팔리고 있긴 하나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포화되고 있는 상황은 애플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맥 역시 오래 전부터 포화 상태에 있었던 PC 시장을 무대로 하고 있기에 엄청난 폭의 성장을 보여주기는 힘듭니다. 아이패드는 상황이 좀 더 나쁩니다. 아이패드의 판매고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애플이 이를 막기 위해 내던진 제품(12인치 아이패드 프로)은 이런 추세를 돌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과연 이런 추세를 돌리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까요? 곧 찾아올 언더케이지와 IYD의 프리뷰,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이런 상황 속에서 애플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토론 중 제시된 여러 의견 중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VR 부문인데요, 팀 쿡이 직접 VR에 관심이 많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었죠.
아직 VR 시장은 제대로 표준화되거나 보급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애플의 특기가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매우 정교하게 다듬어 시장을 휘어잡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분명 VR 시장은 애플에게 매력적인 시장일 것입니다. GPU를 중시하는 애플의 AP개발 방향이나 강화된 애플 TV 등도 VR을 위한 포석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VR의 보급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ㅇㄷ… 아니 컨텐츠입니다. 그리고 애플이 다른 하드웨어 업체에 비해 가지는 강점 역시 이런 컨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인 점을 생각해 보면 애플이 VR을 출시함과 동시에 사용자에게 훌륭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면 애플은 이 시장에서 상당한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상의 내용을 간단히 글로 간추려 보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