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2017
- 아 진짜 디자인...
- 내막은 어떻든 누가 봐도 너무 아이폰 닮았어요.
- 그리고 원래 패블릿에 불평해서 미안하지만 좀 너무 커요.
- 그래도 본체 크기 대 화면 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니 패스.
- 이어폰잭이 아래 있고 수화부에 숨겨진 LED도 맘에 쏙 들어요.
- 이렇게 기기 완성도가 좋아서 디자인에 더 화나요. 아오.
- 화면도 좋아요.
- 밝고 색감도 훌륭한데
- 반응 속도가 VR에 쓰기에는 영 아니에요.
- 박스로 만들어 쓰는 VR 고글 안 줬으면 아예 시도도 안 해보고 대만족 했을텐데. 그냥 주지 말지. ㅋㅋ.
- 소프트웨어도 갈수록 나아지네요.
- CPU나 GPU 성능도 이 급에서는 상당한 수준이고
-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앱 실행이나 전환이 빨라요.
- EMUI 버젼이 올라가면서 기본 런쳐에 앱 서랍도 생겼고
- 지문인식 센서의 제스쳐도 다양하죠.
- 소프트키에 버튼이 있어서 언제든 숨길 수도 있고
- 알람 설정하고 전원을 끄려 하면 알람에 맞춰서 다시 켤지도 물어봐요.
- 화면에 노크 두 번 하면 캡쳐도 되고
- 중간에 줄을 그으면 화면이 반 나눠져 멀티태스킹을 할 수도 있죠.
- 화면 캡쳐 뿐만 아니라 동영상 녹화도 바로 되기까지.
- 다만 소프트키 사이 간격이 너무 좁고
- 기본 테마는 제발 멀쩡한 걸로 넣어주세요. 첫 인상이 너무 구려져요.
- 의외로 상당한 카메라
- 주/야 가릴 것 없이 잘 나오고
- 라이카 딱지 붙은 것도 아닌데 색감이 상당히 좋아요.
-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아웃포커싱 효과도 이제 꽤 쓸만하고
- 3D 캡쳐가 상당히 기믹스럽다는걸 빼면
- 전면 카메라까지, 카메라는 불만이 없어요.
- 괜찮은 오디오
- 스피커가 꽤 크고 품질도 좋아요.
- 이 크기에 스테레오가 아닌 건 좀 아쉽고
- 헤드폰 DTS 모드는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끄는게 낫지만
- 전반적인 음향은 만족.
- 이제 놀랍지도 않은 배터리
- 7시간에서 7시간 반 사이의 화면 켜짐 시간
- 이 해상도, 이 성능으로 어떻게 이런 효율이 나올까요.
- 충전이 고속으로도 2시간이나 걸리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 이틀을 쓰고도 남을 배터리에 충분히 상쇄.
- 결론적으로 의외의 수확
- 사실 그저 그런 화웨이의 또 하나의 스펙빨 단말기인 줄 알았는데
- 이렇게 완성도가 좋고 중요한 기능이 잘 잡혀 있을 줄은 몰랐어요.
- 디자인만 빼면 플래그십 살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의 놀라움.
- 문제는 그 디자인이 정말 모든걸 망쳐 놓는다는거.
- 저는 디자인 때문에 절대 사고 싶지 않지만, 케이스 끼우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바로 사세요.
- 화웨이 폰, 중국 폰 중에 괜찮은게 아니라 스마트폰 완성도 상위권에 올려도 되겠어요.
제 점수는요
7.8 / 10 - 케이스 끼우고 쓰면 만점.
영상 내 액세서리 목록 ʕ•ᴥ•ʔ
- 앞뒤 방향을 안가리는 Type-C 양면 고속충전케이블 http://bit.ly/2nxVO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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