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9.2017
- 평범한 디자인
- 언제나와 같은 IP67 방수/방진
-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작은 폰 중에 하나라는건 분명 어필이 될 것이고
- 후면 재질이 유리로 바뀐 것도 마음에 들어요.
- 인상적인 디스플레이
- 넓찍한 베젤이 인상적.... 이 아니고..
- 패널이 밝고 색이 정확하고 맑은 느낌.
- True Tone이 들어가서 주변 색 온도에 화면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주는데, 정말 완소 기능.
- 향상된 카메라
- 아이폰 7에 비하면 이 f/1.8 카메라는 혁명 수준이죠.
- 그냥 전반적으로 사진이 잘 나오고, 디테일도 좋고 톤 표현도 좋구요.
- 저조도에서는 최고는 절대 아니지만, 이전처럼 몹쓸 사진이 나오지도 않아요.
- 다만 플러스 모델에 들어가는 인물 모드와 광학 줌이 정말 아쉽네요.
- 7 플러스에 비해 8 플러스가 워낙 강력해져서 더더욱.
- 하지만 240fps 슬로우 모션이나 4K 60fps는 똑같이 되니까 안심하세요.
- 전면 f/2.2 카메라는 역광 처리도 구리고 AF도 안돼서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 적당히 구린게 셀카 찍기엔 좋다면 할 말 없음.
- 강화된 스피커
- 애플은 25% 소리가 더 커졌다고 하는데, 정말인 것 같아요.
- 전반적인 음량과 품질 자체가 향상돼서, 스마트폰 스피커 중 최고 중 하나.
- 3.5mm 이어폰잭을 없앤건 용서가 안되는데, 애플은 에어팟 잘 팔리니 신경 안 쓰나봐요.
- 이어폰잭이 있어도 에어팟은 잘 되는데...
- 물론 스펙 상으로 가장 업그레이드 된건 칩셋이죠
- A11 Bionic은 벤치마크에서 모든 경쟁 기종을 압살하는데
- 바로 눈에 보이게 빨라지지는 않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 AR이나 3D 게이밍, 그리고 아까 말한 4K 60fps 같은 것도 강력한 성능 덕분이죠.
- 근데 빅 리틀 클러스터 전환이 아직도 잘 안 되는건지, 잠긴거 깨우면 잠깐 버벅거려요.
- iOS 11.1에서는 확실히 덜해졌지만.
- 잠깐 iOS 얘기를 해 볼까요
- iOS 11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 꽤 많은데
- 그 중 하나가 3D Touch의 사용성 강화에요.
- 제어 센터에서 꾹 누르면 토글이 확장되는거 특히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 아 물론 사용자가 별로 바꿀 수 없는 것과 Wi-Fi랑 블루투스 토글 이상하게 만들어 놓은건 맘에 안 들구요.
- 그리고 새로운 '파일' 앱도 관리자라기 보다는 공용 저장소 정도 느낌이라 그닥...
- 솔직히 2017년 현 시점에서는 폰에서의 iOS가 그닥 제 취향이 아니에요.
- 근데 어차피 이미 질러 놓은 앱들이 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테니까... 이 부분은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 근데 배터리는 의미가 있어요
- 화면 켜짐이 6시간에서 6:30시간을 가요.
- 제가 하루 종일 썼으니까, 일반적으로는 하루 반 정도 쓰실거에요.
- 근데 도대체 99만원짜리 물건에 5W 충전기를 넣는 애플 당신은...
- 2:30시간 걸립니다 그 콩알만한 충전기로는.
- 아이폰 최초로 들어간 무선 충전도 5W 출력인데
- 나중에 업데이트로 7.5W까지 상향해 준다고는 하네요.
- 열 받는건 이게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거에요.
- 총 충전 시간은 별 차이 없지만, 급할 때 30분이면 50%가 찬다는게 중요한 부분이죠.
- 이걸 사용하시려면 USB-PD 충전기는 능력껏 타사 제품을 쓰셔도 되지만 USB Type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은 정품을 사야 해요.
- 진심....??
-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폰이에요.
- 빠릿빠릿하고, 기초가 잘 다져지고 준수한 성능의 카메라, 아름다울 정도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오래 가는 배터리까지.
- 지금까지 아이폰 중 최고 중 하나고, 지금 구매하실 수 있는 스마트폰 중에도 최고 중 하나에요.
- 물론 8 플러스나 X도 있지만, 작은 폰을, 특히나 iOS로 원하시면 선택의 여지가 없죠.
- 아이폰 SE는 지금 쓰기엔 좀 오래 됐고, 화면도 너무 작고 품질도 안 좋아서...
- 아이폰 6이나 6s에서는 응당 업그레이드를 하셔야 할 것 같고, 7에서도...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어지간해서는 직전 세대에서는 할 필요 없다고 할 텐데, 카메라와 True Tone이 워낙 차이나서요...
- 물론 가격 방어 잘 되니까 이전에 쓰시던거 중고로 팔 때 얘기입니다. 백만원이 만만한 돈이라는게 아니라.
제 점수는요
8.5 - 강화 성공. 시리즈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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