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7.2017
- 무난한 디자인
- 메탈 위에 코팅을 덮어서 색다른 느낌
- 비슷한 방식의 G5와는 달리 고급스럽고, 덜 미끄럽고, 흠집도 덜 나요.
- 조금 부족하지만 IP67 방수/방진
- 다만 심지어 소프트키면서 이 공격적인 베젤은 무엇...
- 지문인식 센서가 빠르고 정확한건 마음에 들지만.
- 무난한 디스플레이
- 아주 밝지도 않고, 아주 맑지도 않고.
- 세가지 색상 모드 중 골라서 쓸 수 있고
- Always-On Display가 탑재되어 있지만 디자인을 바꾸거나 앱으로 바로 가기 등은 안 돼요.
- 인상적인 소프트웨어
- 순정 안드로이드 오레오로, 최고 수준의 부드러움과 속도감.
- 아주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자주 쓰지 않는 설정은 숨겨 놓은 센스까지.
- 순정에 가깝다고 홍보하는 기기들이 모두 이 정도 최적화는 아니기에
- 구글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빨라요.
- 의외로 Pixel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자잘한 버그가 상당해 보이는데
- 이걸 살 정도면 이것 저것 사용 패턴이 엄청 다양할 테니 더 부각되나 싶기도 하고, 여튼 저는 문제 없었어요.
- 지문인식 센서 제스쳐를 이용한 알림창 2단 내리기도 맘에 들고
- HTC가 U11에서 보여준 움켜쥐기 기능을 통해 바로 구글 Assistant를 켜거나 전화 올 때 무음으로 돌릴 수도 있죠. 사용자 지정은 안되지만.
- Now Playing 기능으로 항상 듣고 있다 들리는 음악을 바로 알려주는 것도 생각 외로 엄청 편해요. (데이터 전송 없이 내부에서 해결한다고.)
- 엄청난 카메라
- 켜지는 것도, 촬영하는 것도 빨라요.
- 결과물은 정말 대단해요.
- 그냥 똑딱이처럼 대고 누르기만 하면 훌륭한 사진이.
- 동영상도 OIS와 EIS의 결합으로 무척 안정적이고
- 단일 렌즈로 처리하는 인물 모드는 충격과 공포 수준.
- 머신 러닝으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지간한 듀얼 렌즈보다 더 자연스럽고
- 심지어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이 가능해요.
- 이거야말로 차라리 마법에 가까워요.
- 괜찮은 음향
-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는 충분히 훌륭하지만 균형이 좀 떨어져요. 특히 새 아이폰과 비교하면.
- 스피커를 핑계로 전면 베젤이 넓은걸 생각하면 실망이 더 크구요.
- 바로 작년에 이어폰잭으로 애플 놀리고 올해 쏙 뺀거 생각하면 더 화나구요.
- 어댑터를 하나 주긴 하는데 별매 가격을 애플보다도 두 배를 받겠다고 했다 욕먹고 내린거 생각하면 또 화나구요.
- USB Type C라고 다 호환되는 것도 아니고 자체 앰프 내장된 디지털 출력 이어폰만 작동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준수한 배터리
- 화면 켜짐은 6시간에서 6:30시간
- 충전은 기본 어댑터로 2시간 정도 걸려요.
- 다만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45%가 차고, 1시간이면 75%가 차니 큰 문제는 아니구요.
- 무선 충전은 미지원.
- 결론을 말하자면
- 훌륭한 폰이지만 좀 바가지가 있는 편이라고 할까요.
- 1세대 Pixel처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훌륭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에요.
- 문제는 얼핏 보면 너무 평범해서, 얼핏 보기에는 다른 경쟁 기종 대신 사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는 점.
- 써 보면 소소한 배려와 완성도가 마음에 쏙 들지만, 일단 구매를 할 마음이 들어야 말이죠.
- USD 649 (KRW 712,000 가량)/USD 749 (KRW 839,000 가량)은 분명히 적은 돈이 아니니까.
- 뭔가 한 방이 부족해요.
제 점수는요
8.3 / 10 - 돌쇠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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