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1.2014
어쩌다 보니 갤럭시 노트 3 -> 갤럭시 노트4가 아니라 갤럭시 노트 엣지 - 엣지 = 갤럭시 노트4같은 느낌인데,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가 봅시다.
노트 엣지와 거의 비슷한 물건이라, 반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메탈 바디 정말 괜찮네요. 다이아몬드 커팅도 세련되었고, 그놈의 크롬 버리니 무척 보기 좋아요.
-2.5D 글라스도 만지는 재미가 있고, 유격에 과자 들어간다던데 제가 받은게 양품인지 그간 공정이 개선된건지 그런 문제는 없네요.
-디스플레이가 정말 좋은데, QHD가 기어 VR을 위해 들어갔다지만 일반 사용에는 전혀 의미가 없네요.
-오히려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휘도가 떨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 재현력이나 색온도는 완벽 수준이네요.
-터치감도 좋고, 삼성 것에 이런 감성적인 부분을 칭찬하다니 (물론 하드웨어로 바른거지만, 안 그런게 얼마나 있겠어요.) 세상 참.
-인터페이스 자체는 크게 변화가 없는데, 아몰레드의 수명에 자신이 생긴건지 흰색을 많이 썼네요. 화사하고 보기 좋아요.
-갤럭시 S의 개떡같은 흰색이 눈 앞을 지나가며 눈물 흘리는군요.
-한 손 조작이 더 개선돼서, 좌우에서 메뉴/홈/백을 넣을 수 있어서 이거 좀 많이 실용적이네요.
-이건 논외의 얘기지만 폰트를 Samsung Sans로 고르고 노티바를 내리면 'Smart Connec...'이 되는군요. 자체 폰트정도는 검수 좀 하지.
-S펜이 많이 좋아졌어요. 솔직히 필압감지 두 배 된 것보다 캘리그라피 펜 추가가 더 큰 것 같은데, 꽤 그럴싸해 보이게 필기가 돼요.
-근데 여전히 뭘 적는다기보단 선택이나 터치의 용도 (마우스처럼 드래그 하는 기능도 추가됐어요)로 더 많이 쓰게 되네요.
-멀티미디어로 가자면 일단 카메라가 기가 막혀요.
-주간은 물론이고 야간에서도 루미아 엑스페리아 뺨따구 후릴 만큼 잘 나오네요. 노트3의 AF같은걸 보다가 이걸 보니 비현실적이군요.
-전면 카메라도 엄청 잘 나와요. 광각에 렌즈도 밝고 심장박동수 센서로 셔터도 누를 수 있어요.
-삼성 카메라가 주간엔 괜찮은데 야간엔 엉망이었는데 이젠 아니에요 말도 안돼 이건.
-대신 소리는 그닥.. 이어폰으로 듣는건 걍 평범한 수준이고, 스피커는 여전히 아이폰 못 따라가네요.
-솔직히 LG 중 1W 스피커 박은 것과 별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칭찬 아님.
-의외로 배터리가 별로 오래 안 갑니다. 화면 켜짐 네다섯시간 정도? 말도 안되는 수준의 배터리를 기대했는데
-이게 다 QHD 때문입니다. 솔직히 더 작으면서 용량 큰 것도 많은데 노트3부터 용량이 그냥 평범한 것도 한 몫 하구요.
-역시 쓰다보면 공정이고 최적화고 걍 용량이 깡패라니까요.
-그냥 좀 두꺼워도 되니까 팍팍 박으란 말이야.
제 점수는요
8.8 / 10 - '사고 싶은' 최초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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