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이며 베가 레이서 2에서 넘어와서 객관성이 많이 떨어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벌써 나온지 1년 다 된 G3 Cat.6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이 왜 A 시리즈 안 사고 이거 샀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교체형 배터리와 무엇보다 갤럭시 A8 그립감이 별로길래 전부터 사고 싶었던 G3로 샀습니다. 간단히 평가하자면

1. 디자인 (9)
제가 이 휴대폰을 사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죠. 개인적으로는 각진 걸 좋아하지만 각지지 않은 휴대폰 중에서는 가장 예쁘다고 생각해요. 무난한 듯 하면서도 튀는 디자인이라고나 할까? 다만 아쉬웠던 점은 화이트에서는 헤어라인이 티가 안 나더군요... 그 점만 빼고 디자인 부문에서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2. 성능 (7.5)
성능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듯해요. 많이들 G3하면 쓰레기라던지 못 쓰겠다던지 쓰는게 힘들다던지 그런 반응이길래 사면서도 많이 걱정했는데 막상 써 보니 그 정도 수준은 아니더군요. 발열도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고... 하지만 쓰로틀링은 답이 없네요. 전체적인 성능에서 갤럭시보다는 떨어지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3. 디스플레이 (8)
제가 HD에서 QHD로 바로 넘어와서 좋아보이는 것일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는 꽤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배터리 문제는 답이 없네요... 그래서 2점 깎습니다.

4. 카메라 (6.5)
카메라는 정말 실망입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는 것도 있겠지만 노이즈가 꽤 심해요. F717 님 말처럼 동양화를 만들어 놓는 것도 심하고... 카메라에서 잠시 A8 살 걸 하고 후회했었습니다.

5. 배터리 (6)
배터리는 진짜 노답입니다. 베가 레이서 2 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나온 기계치도 배터리가 별로 못 가더군요. 특히 용량이 3,000 mAh 인 것을 감안하면 답이 없네요. 그나마 충전 속도는 나쁘지 않아서 6점입니다.

종합 : 7.4
플래그십으로는 많이 모자라지만 보급형이라고 생각하고 쓰면 나쁘지 않은 기기입니다. LG는 클래스나 볼트 같은 거 내지 말고 이런 걸 보급형으로 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