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패드 프로 만지작거려본 후기 | 추천 | 0 | IP 주소 | 115.40.xxx.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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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Buto | 날짜 | 2015.12.12 03:23 | 조회 수 | 820 |
근처 매장에 들어왔길래 1시간 좀 넘게 만지작거리면서 놀다왔네요 아직 창창한 현역이 있어서 살 계획은 없지만 사용기는 한두시간이면 충분하죠 ㅎ 1. 크기 인간적으로 너무 커요. 진지하게 파우치로는 들고다니기 힘들꺼같다는 생각 들었어요. A4랑 맞먹는 사이즈라... 크기도 그렇고 무게도.. 무게는 내가 너무 에어2에 익숙해져서 그런건가 사실 문제는 크기가 아니라 UI인거같아요. 그 광활한 화면에 UI배치는 에어랑 똑같아요. 아이콘 사이 공백에 벼농사도 지을수 있을듯;; 확실히 커서 쓰기는 좋은데 휴대성은 제로 2. 펜슬 필기 느낌은 체감 굳굳굳 배터리가 어쩌구 하는 글도 있던데 솔직히 필요 없을꺼같아요. 15초 충전 30분사용이면 뭐... 진짜 문제는 분실가능성이 높다는거. 전혀 각진게 없어서 책상에서 엄청 잘굴러다니는게 생각외로 문제가 커요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12만원이 넘는건데;; 진짜 연필처럼 6각형이었으면 정말 좋았을듯... 그리고 쓰고 나서 지우는게 엄청 불편하다는거 기계에서 지우개 지원 안해주니깐 앱으로 처리할수밖에 없는데 되돌리기 터치버튼 누르고 있자니 빡치고... 이건 뭐 앱들이 차후 지우개 기능 지원해줄테니깐 언젠간 해결될 문제인듯 3. 키보드 치다보면 손가락 아파요. 책상위에 자판 그림 그려두고 책상 치는느낌 게다가 키보든데 펑션키가... 음...서?? 장난하냐 가격도 무지막지한놈이... 그거 제외하면 그냥 키보드... 저같으면 다른 키보드 살듯; 4. 그 외 사운드가 엄청나요. 특히 볼륨이 4채널이라 그른가 사방으로 울려퍼져요 그래서 스크린샷 못찍어요... 이전까지는 그래도 허벅지로 소리 나오는 구멍 막고 스샷찍으면 별 문제 없었는데 이젠... 이거 뭐 ㅠ... 병 스샷찍으면 찰칵하는소리가 동네방네에 울려퍼짐 배터리는 뭐 오래 간다는데 오래 갈듯... 1시간 좀 넘게 만지작 거리면서도 15%도 안닳았으니;;; 결론은 저는 제 에어2를 고이 간직하면서 패드2처럼 될때까지 노인학대시키기로 맘먹었습니다 이건 그림 그릴줄 알고 그거로 생업 해나가시는분들이 구입하는 유희용 기기에요 오피스?? ppt나 문서 작성? 그런거 무리입니다 마우스가 없는 이상 불편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편해요 키보드 바로 옆에 있어서 편하게, 원하는대로 조작 가능한 마우스 vs 잡은채로 스크린까지 터치하러 가야하는 펜 생각해보면 금방 답 나오죠 동영상 편집도 당분간은 무리입니다. 아무리 하드웨어가 받쳐주면 뭐해요. 베가스 수준의 어플이 아직 없는데 + 용량 확장 불가능한건 잠시 잊는다고 쳐도 말이죠 pdf뷰어 및 필기용 디바이스로 생각을 해보면... 주변에 너무 많은 옵션들이 있어요. 그리고 펜 수납이 힘든게 정말 크게 다가와요 이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장소 이동이 고려되니까... 펜 본체에 클립이라도 있었다면 별 말 안했을텐데; 가격은 별 말 안하겠습니다. 애초에 애플제품은 가성비 생각하고 사는 제품이 아니니까요 서피스 프로4랑 비교도 안할렵니다. 타겟팅이랑 포지션이 다른녀석인데... 고급 세단 vs 레이싱용 카의 제로백 대결같은 무의미한.... 길이 글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아이패드 프로는 진짜 '프로'를 위한 보조장비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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