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리뷰해볼 제품은 AUKEY PB-T1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퀄컴 퀵차지 2.0을 지원한다는것입니다.
우선 차례차례 제가 느낀것들을 미 파워 뱅크 5000mAh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처음 제가 느낀것은 제품의 품질 자체는 썩 좋지 못한 편입니다.
샤오미가 아무리 중국 기업이라도 대기업이라 그런지 제품의 마감수준은 차이가 큽니다.
같은 알루미늄재질인데, AUKEY것은 좀더 거친 느낌이 듭니다. 그리 대중적이지 못한 제품이라 보호 케이스가 따로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미 파워 뱅크 10400mAh 것이 들어가긴 하지만 헐겁고 길이가 짧습니다.)
또한 전원버튼과 인풋/아웃풋 포트가 있는 쪽은 샤오미는 플라스틱인 반면에 AUKEY것은 비닐이 씌여져있는것 같은데 그 비닐이 흠집(기스)이 엄청 잘 날 뿐더러 전원버튼의 그것은 떼어질려고 하는데, 떼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또한 디자인은 정말 샤오미 그 자체인데, 크기도 미 파워 뱅크 10400mAh, 10000mAh 보다 크고 무게는 275g으로 미 파워 뱅크의 10400mAh, 10000mAh의 250g, 207g보다 무겁습니다.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64g 이라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품질에서 더 얘기 할 것은 샤오미 가품 판단법 중 하나가 한 케이블을 인풋과 아웃품에 모두 꽂고 전원을 켰을때 불이 들어오는지 여부인데(안들어 오면 진품) 이 제품은 마치 샤오미 모조품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한다는 듯이 위 사진 처럼 불이 잘 들어옵니다.;;
또한 전원을 켜면 샤오미 제품은 내부 충전량을 알려주는 불이 몇 초간 계속 깜빡이는데, AUKEY것은 한번 들어오고 끝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좋았습니다.)(그리고 그 불이 인풋 포트로 살짝 새어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전원이 켜져있는 동안에(충전 중일때도) 내부에서 소음이 난다는 것이죠. 거리가 있으면 안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소음이 난다는거 자체가 품질면에서 좋지는 못하다는거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충전에서 어마어마한 강점을 가집니다.
제 노트 4를 19%에서 화면 꺼놓고 이 제품으로 충전시켰더니 92%까지 딱 한시간 걸렸습니다.
노트 4, S6, 노트 5, G4, V10 등 퀄컴 퀵차지 2.0 호환 기기 소유자라면 정말 짱짱 대만족 하실것 같습니다.
다만 이 기기를 충전 시키는건 다소 애매한데, 제 제품에는 인풋이 5V밖에 안 적혀있는데, 다른 사진들을 보면 9V도 써져있고, 매뉴얼에도 9V 된다고 쓰여있는데 사양에는 5V만 써져있고 뒤죽박죽입니다.
그래도 미 파워 뱅크 5000mAh 완충에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인터넷 쇼핑몰의 문구에서 주장하는 4시간 10분은 아니여도 4시간 40~50분 정도면 완충이 되니 다른것들 보다는 빠르다고 할 수 있겠죠.(퀵차지 충전기 사용시)
결론적으로 점수를 매겨보자면
디자인 7.0 품질 5.5 무게 6.0 아웃풋 9.5 인풋 8.5
총점 7.3
총평 퀵차지 지원 기기 사용자라면 사볼만함.
미지원 기기 사용자라면 아무런 메리트 없음. 사지마세요. 가격 반값에 품질 더 좋은 샤오미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