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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화 '동주' 리뷰 | 추천 | 0 | IP 주소 | 180.182.xxx.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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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빼꼼 | 날짜 | 2016.03.01 23:57 | 조회 수 | 762 |
유저 리뷰 게시판도 이제 더 이상 제품 사용기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동주'후기 씁니다. 얼마전에 보고 왔는데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입니다.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선배님들중 하나가 윤동주 시인이였기 때문에 더 마음에 와닿는거 같습니다. 일제감정기,우리말 사용금지,창씨개명,강제징용.... 순결한 양심을 지키며 살아간다는것, 풀잎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던 순수한 청년이,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성찰했던 시인이 살아가기란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이가 진정 참된 지식인 입니다. 또한 성찰을 할 줄 안다는 것이 인간이 지닌 큰 힘일 것입니다. 윤동주,송몽규가 살던 시대나 지금. 권력에 의해 순수한 개인의 양심이 여전히 억압당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런면에서 영화 '동주'는 우리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