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애플VR은 어떻게 나올까? (by NASIN) | 추천 | 1 | IP 주소 | 115.139.xxx.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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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나신 | 날짜 | 2016.03.05 23:41 | 조회 수 | 1383 |
(질문글 아닙니다... 그냥 긴 글) 2016 병신년 (아이 이 표현 참 쓰기 껄끄럽네) 지난 MWC를 통해 지켜보셨겠지만, 올해의 IT시장 화두는 바로 'VR'입니다. 삼성전자와 오큘러스-페이스북이 시장을 개척한 이래 이제 다른 제조사들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유달리 웅크리고 있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애플입니다. 오늘은 애플의 VR시장 진출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 봅시다. ---- 1. 애플의 최근 전략? VR시장을 논하기에 앞서 애플의 최근 전략에 대해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폰'을 필두로 흔히 '혁신의 아이콘', '퍼스트 무버'라 불리던 애플의 최근 전략은 기존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의견이 다양하겠지만, 전 지금의 애플을 한 단어로 규정한다면 '슈퍼 팔로워'로 규정하고 싶습니다. 패스트 팔로워에서 한 단계 앞선 것으로 '풍부한 현금과 엄청난 물량공세를 통해 기존 선두기업을 따라잡고 시장을 석권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아니 어떻게 애플이 팔로워야!"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애플의 행보를 보면 오히려 애플은 팔로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삼성전자가 만들었던 패블릿 시장을 '아이폰6 플러스'란 완성된 제품으로 시장 자체를 석권하였고 소니, 페블, 삼성 등이 처음 시작하였던 스마트워치 시장도 '애플워치'를 통해 완전히 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MS의 생산성 태블릿, 서피스 프로가 연 대화면 투인원 태블릿 역시 '아이패드 프로'란 비슷한(사실 전혀 비슷하진 않지만;;) 포맷의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더이상 애플은 첫 번째에 목메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소비자 성향과 애플 성향에 맞는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즉, 애플의 가장 큰 적이라 불렸던 패스트 팔로워들이 오히려 애플의 슈퍼 팔로워 전략에 역풍을 맞고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애플은 오랫동안 안정적인 생태계 및 앞선 품질을 통해 구축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십분 활용, 기존의 물량공세적인 성격이 강했던 팔로워 전략들과 비교가 안 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 애플의 VR '애플VR(가칭)'. 위기의 전략 위의 이야기를 보았 듯이 애플은 최초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VR 역시 최대한 신중하게 시장을 봐가면서 출시할 듯합니다. 그리고 바로 2016년, 올해가 애플의 VR 데뷔에 적격이라 생각합니다. 하 지 만 애플의 기존 프리미엄 전략과 VR시장은 어딘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VR이 요구하는 바와 애플이 추구하는 바는 차이가 꽤 큽니다. 아시다시피 VR은 현재 대부분 스마트폰의 화면을 두 개로 분할, 자이로센서를 활용하여 실제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강한 프로세서 성능 그리고 높은 해상도 마지막으로 발열 처리 능력과 배터리입니다. 여기서 특히, 중요하게 판단되는 것은 바로 해상도 현재 VR시장의 선두인 삼성은 QHD란 고해상도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여기 저기에서 픽셀이 보인다와 같은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UHD는 되어야 만족스러운 VR사용이 보장되는 마당에 애플은 대화면 아이폰 플러스 시리즈도 FHD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훌륭하다 한들 태생적 한계에서 오는 애플의 해상도는 VR에서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그렇다고 QHD로 올릴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니 바로 스펙입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이폰은 IOS의 태생적 우월함과 최적화가 분명 큰 요인이지만, 비교적 낮은 해상도로 AP에 무리한 처리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QHD로 올라갈 경우 분명 그에 상응하는 스펙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이럴 경우 '저가 부품, 고마진'이란 애플의 오랜 공식에 큰 타격이 가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성능을 높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현재 상태 그대로 VR시장에 뛰어들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순간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이런들 저런들 우리는 애플워치를 통해 '어차피 살 사람은 산다'란 법칙을 배웠고 애플도 이를 학습한 듯합니다. 즉, 해상도가 어떻든, 성능이 어떻든 아무리 궁시렁대도 사과마크 붙은면 살 사람은 세상에 넘쳐납니다. 가격이 비싸도, 성능이 구려도 애플VR이 지금 상태에서 출시되어도 분명 어느 정도 판매량을 가질 것이고 이것은 부정하긴 힘든 사실입니다. 하지만 VR시장은 이런 전략으로 스마트워치와 같은 장미빛 결과를 바라긴 힘듭니다. VR은 시계와 개념이 다릅니다. 시계는 시간을 보는 것 외에 흔히 '자랑하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애초에 사치품 성격이 강한만큼 애플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높은 판매량과 시장장악력을 보여줬던 겁니다. 그러나 VR을 자랑하나요? 미래엔 어떨지 모르나 철면피가 제대로 깔리지 않는 한 저 VR을 밖에 끼고 돌아다닐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현재 게임기 성격이 강한만큼 실내에서 개인으로 즐기는 용도이지 결코 사치품과 같은 용도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이 만약 애플워치에 성공만 보고 작년 아이폰 케이스같은 참사를 벌인다면 (심지어 미래 먹거리 사업에) 천하의 애플이라도 굴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애플이 행하는 팔로워 + 프리미엄 전략은 VR시장에선 문제가 있는 전략이 분명합니다. 3. 대안은 없을까? 당연히 대안은 있습니다. 그 해답은 굉장히 뜬금없이 LG가 찾아주었습니다. (아니 아이패드도 그렇고 아이폰도 그렇고 LG는 애플의 아이디어 뱅크;;;) 올해 공개된 LG의 '360VR'은 아시다시피 폰 장착 없이 선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VR을 구현합니다. 기존의 기어VR을 필두로 대부분 VR이 보여준 구성과 완전히 다른 형태입니다. 물론 품질에서 욕을 여러모로 먹고 있지만, 확실히 경량화 및 고해상도의 무용성을 분명히 LG는 증명했습니다. (아니 그럼 진짜 G5에 QHD 왜 박은 건데?) LG의 360VR이 아니라도 오큘러스의 '오큘러스 리프트' 소니의 '모피어스' 등 프리미엄 VR은 모두 휴대폰과 연결 없이 만들어집니다. 이럴 경우 애플은 굳이 아이폰의 스펙을 향상시킬 필요 없이 VR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됩니다. 애플은 360VR에 무선 연결을 추가한다면 완성된 형태로 탄생할 듯하군요. 4. 애플VR의 3가지 방향성 그렇다면 위의 분석(뻘글)을 바탕으로 애플VR을 한 번 만들어 봅시다. 전 일단 밑의 세 가지 모델을 구현해 보았습니다. - 첫 번째. 애플판 360VR. 폰 없는 자유로움 : LG의 360VR과 같은 방법입니다. 케이블이나 혹은 무선 연결을 통해 독립된 VR기기에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애플답게 분명 상당히 가벼운 무게에 어느 정도 비싼 가격이라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기에 애플로서는 최고의 대안일 것이고 가장 가능성 높은 방향입니다. 그러나 최근 360VR의 품질 문제가 이슈인 만큼 애플이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구현할 지가 문제일 듯합니다. (뭐... 애플 품질이야 말 안 해도 최고지만 ㅋ) - 두 번째. 애플판 오큘러스 리프트. 초고사양 프리미엄 VR : 정말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애플도 소니, 닌텐도와 마찬가지로 콘솔게임 사업에 뛰어든 적이 있었습니다. '피핀'이라 불리는 이 게임 콘솔은 처참히 망하여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어쩌면 이번 VR은 애플의 게임시장 설욕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은 오히려 아이폰과의 연동성을 포기하고 맥북이나 아이맥 등 PC와 연결하여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VR로 방향을 잡을 지도 모릅니다. 애플 특유의 완성된 생태계와 부드러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맥계열과 연동한다면 어쩌면 부진한 PC시장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분명 100만원 이상 하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소니 PS4에 비견할만한 게임생태계가 갖춰져야 이뤄질 듯합니다. hTC와 스팀, 삼성과 페이스북-오큘러스가 연합을 맺었 듯이 애플 역시 막강한 게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어느 정도의 게임생태계를 구축하는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피핀도 게임이 15개밖에 없어서 망했는데 설마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진 않겠지?) - 세 번째. VR을 위한 스마트폰, 아이폰 프로의 탄생 : 위 두 경우는 기존 시장에 있느 틀입니다. 즉, 애플 입장에선 아무리 팔로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들 분명 어느 정도 굴욕적인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최근 '아이패드 프로'가 나온 만큼 VR을 위한 고사양 스마트폰, '아이폰 프로'의 등장도 점쳐봅니다. 물론 VR만을 위해 따로 라인업을 생성하는 건 좀 부담스러울 수 있긴 합니다만 기존 아이폰 시리즈이 마진을 지키면서 VR시장을 잡는 방법으론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고사양으로 나오면 "그래도 스펙에선 삼성이 최고야" "멀티코어에선 애플이 밀리잖아?" "해상도 쓰레기 애플" 같은 말을 들을 필요, 아니 그 이상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경우는 많은 소비자가 바라는 경우긴 하지만 분명 상상 그 이상의 가격을 요구할 것이 뻔하고 번들로 끼워줘야할 VR을 또 따로 판매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것 같은 것이겠군요. (사실 이 경우가 가능성이 제일 낮지만, 고사양 스펙 + OS 최적화의 조합을 보고싶은 욕망도...) 5. 애플의 VR시장 진출, 긍정적일까? 당연히 긍정적입니다. 물론 애플이 설마... 프리미엄 이미지만 믿고 뻘짓을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애플이 VR시장에 뛰어든다면 분명 폭발적인 컨텐츠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라 장담합니다. VR을 지원하는 게임도 늘어날 것이고 이는 어떻게든 경쟁자인 삼성과 페이스북, 기타 제조사들에게 좋은 경쟁심리를 부축일 것입니다. 애플VR의 출현은 시동을 건 VR시장에 가속도를 밟게 하는 좋은 작용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이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이놈의 필력은 도대체 언제 나아질련지;;;) 예전 언케의 한 분과 댓글로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 떻 게 생각하시나요? NA S IN 애플VR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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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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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6.03.05 23:51 [*.139.xxx.17]
개인의 생각을 담은 글일 뿐, 특정 사이트나 특정 옹호론자의 옹호글이나 비난글은 아님임을 밝힙니다 -
정적
2016.03.06 00:02 [*.98.xxx.14]
오 좋은 글인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김나신
2016.03.06 00:40 [*.139.xxx.17]
많이 부족한 글인데... 감사합니다! ㅎㅎ -
Ssean
2016.03.06 00:03 [*.254.xxx.47]
흐음.. 삼성이 보인 전략은 탁월합니다. 기존 vr에 고가 디스플레이 자이로 센서 배터리 등 거의 모든것들이 스마트폰에 있고 게다가 무선이죠. 만약 애플이 정말 슈퍼 체이서라면 아이폰의 단점을 안고 시도할것같습니다. 기존부터 딸리는 하드웨어를 감성적인 소프트웨어와 광고로 해결한다. 애플의 전통이니까요. 물론 결과는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하겠죠. 잘 팔릴것입니다. 근데 후속작이 꾸준히 나올까요? 글쎄요.. 근데 이건 또 애플워치처럼 성능을 올리려면 아이폰자체의 성능을 올려야하기때문에 못올릴겁니다. 결론은 애플은 vr사업과 도저히 안맞다는것이죠. 물론 시도하겠지만 훌륭한 해결책을 찾지못하면 글쎄요.. -
김나신
2016.03.06 00:43 [*.139.xxx.17]
위의 세 대안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인 듯 싶지만, 확실히 애플의 하드웨어 정책과 vr이 요하는 하드웨어 정책엔 조금 어긋나는 점이 있죠. 삼성은 반대로 정말 vr에 최적화된 전략이죠. 이번 불칸 탑재도 vr게임 구동을 위핫 초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
STARBUCKS
2016.03.06 00:18 [*.239.xxx.62]
이번 아이폰 7 qhD로 올리고 아마 트리플코어가 들어가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듀얼코어가 확실히 무리가 있다 생각이 드네요 -
Ssean
2016.03.06 00:27 [*.254.xxx.47]
확실히 vr시장을 노린다면 그러겠지만 팀쿡의 전략과는 상당히 어긋납니다. 첫째. 프리미엄 디자인.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바로 두께때문입니다. 실사용은 의견이 갈리는듯하지만 보기에 예뻐보이는데는 얇은거만한게 없죠. 얇기를 포기하고 배터리를 늘린다? 팀쿸입장에선 절대 아니죠. 둘째 팀쿡은 장사꾼입니다. 잡스에게도 물론 장사꾼 기질이 있었으나 그는 제품 제작자였죠. 잡스였다면 장사꾼 기질을 살짝 접고 카메라와 성능 향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애플의 수장은 팀쿡이죠. 애플팬슬과 그 외 여러 디테일이 떨어지는 악세사리를 보면 아실겁니다. 그의 입장에서 과연 제품의 부품단가를 올리는짓을 할까요? 메모리도 아까워서 tlc 섞어쓰는판에? 글쎄요. -
김나신
2016.03.06 00:44 [*.139.xxx.17]
듀얼코어를 유지하고 3번 처럼 아이폰 프로같은 소량생산의 고사양 기기를 내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의 최적화 능력이라면 쿼드코어 정도로도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나 삼성과는 꽤 큰 차이로 게임을 구동시킬테니 ㅎㅎ (다만, 이러면 비쌀 것이란 게 흠...) -
ilapforever
2016.03.06 00:56 [*.216.xxx.71]
저는 그냥 독립할거같아요 vr을 위한 새로운 폰라인업이 등장한다는건 힘들거같고 애플TV처럼 vr전용 os를 통해서 본인들 의 가장큰무기 아이튠즈/앱스토어가 돌아가면 반은먹고 들어가죠 생태계 조성은 애플이 제일잘하는것중 하나니까 아님 MS처럼 완전히 Ar쪽으로 가던가 물론 이러면 또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겠죠 "작지만 넓은세상 699$" -
김나신
2016.03.06 02:21 [*.139.xxx.17]
확실히 생태계 측면에선 애플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죠. 다만, 아예 독립된 제품으로 나오면 동기화나 충전, 컨텐츠 활성화 등에서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고 무엇보다 아직은 vr이 타 기기에 의존이 되어야하는 만큼 애플도 아이폰이나 맥과 연결하는 전략을 구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buddyoh
2016.03.06 01:31 [*.160.xxx.82]
맞는 말씀입니다. 스마트 워치도 애플이 처음 만든줄 아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사실상 거의 전분야에서 애플은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늦는데도 불구하고 애플만 쓰는 사람들은 뉴스도 안보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vr을 애플에서 출시하면 애플이 먼저라고 하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겠다는 셍각이 드네요. -
김나신
2016.03.06 02:22 [*.139.xxx.17]
애플의 퍼스트 무버 이미지가 워낙 강하니 ㅎㅎ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그동안 애플이 자사의 그러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죠 -
yorkmang
2016.03.06 01:48 [*.182.xxx.228]
오 그럴듯 하네요 저도 삼성 페북 오큘의 연합은 대단하다고 보는데 제상각엔 애플은 왠지 님이 말한 3번째 아이폰프로+vr전략으로 할것 같군요 어쨋든 잘 읽었습니다 -
김나신
2016.03.06 02:24 [*.139.xxx.17]
모든 건 9월에 드러나겠지만, 3번도 꽤나 재밌는 추측이 아닐까 싶어 넣어봤습니다. 최근 애플의 프로 전략을 생각하면 꽤 신빙성이 높을 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
kss
2016.03.06 02:46 [*.21.xxx.20]
애플이 프로세서가 없다고 해도 애플패드의 프로세서가 2k 해상도를 넘게 지원하고 있으니 그걸 튠해서 지원하겠죠.
오히려 팀쿡이라 디자인을 일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잡스처럼 고집스럽지도 않고 일부 시장과
타협을 하기도 했고 원가 절감에도 대단한 능력을 보여준 사람이기도 하죠.
뭐 어차피 애플도 VR쪽 인사를 영입했으니 나오기는 하겠지만 어떤방식일지는 뚜껑을 까봐야겠고 ap는 어차피 현 세대가
아닌 다음세대나 그 다음 세대 지원에서 부족함이 없을지도...
아니 현실적으로 현재 모바일 기기도 VR에는 아직 좀 부족한 AP들이죠. 오히려 적당한 성능이 나올 시점에 애플이 차고
나올지도 모르고...
지금은 시장 선점을 하겠다고 여러 업체들이 경쟁중이지만 아직도 시장은 초기로 보이거든요. 해결 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은 시장을 선점해도 소비자가의 기호에 따라서 판다고 너무 급격하게 변해서 (특히 모바일은) 아직은 더 신중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
김나신
2016.03.06 09:53 [*.22.xxx.167]
삼성 등 여러 제조사들이 올해를 VR원년으로 사실상 선언한 만큼 애플도 상황을 봐가면서 올해나 내년 쯤 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팀쿡의 경우 말씀히신대로 원가절감을 통한 고마진 창출에 능력이 있는만큼 아이폰 성능을(VR을 위해) 올릴 것 같지 않다는 게 제 생각 중 하나입니다 ㅎㅎ -
z00322
2016.03.06 04:43 [*.254.xxx.38]
제생각인데 애플은 vr환경에 정말 열악한것 같아요. vr은 철저하게 해상도. ap. 배터리. 자유로센서. 램 등... 다른사람들이 욕할 때 꾸준히 스펙으로 밀고 나가던 삼성처럼 그런것들이 뒷받침 되어줘야하는데. 애플은 스펙은낮지만 자신만의 os와 최적화로 승부했던 기업이기때문에.. 만약 애플이 vr에 최적화되도록 스펙을 키운다면 최적화 최고인 ios와 함께라면 아이폰은 최고의 폰이 될거라는게 제생각인데.... 과연 애플이 그렇게 할지... vr기기를 맥북과 연동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당 -
김나신
2016.03.06 09:54 [*.22.xxx.167]
맥북과 연동하면 비싸겠지만, 게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겐 환영이죠. ㅎ (어쩌면 이걸 통해 잃어버린 맥북 판매량을 되찾을 수도...) -
픽서
2016.03.06 07:59 [*.80.xxx.4]
성능은 hTC와 Valve의 hTC Vive가 가장 좋은 편인데 언급조차 안되었군요...음...
글쎄요. 정말 쉽게 생각하자면,
애플이 지금까지 제품을 만들때의 생각인
'소비자가 원할 제품을 제시한다.'를 생각해봤을 때, VR이 모든 소비자가 원할만한 제품인가에 대한 의문을 해봐야합니다.
이 VR은 아직까진 단순한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 제품이란 성격이 강합니다.
아직까진 성능과 기술 개발의 과시용이라는 부분도 적잖아 드는 분야이구요.
물론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는 것은 맞으나, 이걸 어떻게 소비자에게 어필하느냐가 문제입니다. -
김나신
2016.03.06 09:56 [*.22.xxx.167]
바이브는 제가 구현방식을 정확히 몰라서 혼란을 줄 바에야 그냥 생략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미래 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긴 하나 아직은 시장성이 조금 부족한 게 VR이죠. 그래도 스마트워치보단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점점 얼리어답터 장난감으로 변해가는 기분) -
픽서
2016.03.06 10:36 [*.80.xxx.4]
죄송할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스마트워치 시장은 몇가지만 해결된다면, 좋은 시장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수를 두지 않고, '똑똑한 디지털 워치' 정도의 역할만 하면 성공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 점에서 페블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
z00322
2016.03.07 02:13 [*.254.xxx.38]
저만의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는데요..소비자가 원할 제품을 제시한다. 가 애플과는 왠지 안어울리는 느낌이랄까 ㅎㅎ.. 전 이때까지 애플은 "토달지말고 우리가 만들어논거 에서만 놀아" 라는 인상이 더 깊었거든요. 많은 it기업들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대한 것들에 기대를 걸고있고 물질적으로도 투자를 하고있고, 애플이 늘 조롱하던 컨텐츠 부족에 관한 해결책으로 성능은 아직 좋지 않지만 경량화되고 단가를 낮춘 360도 카메라들이 출시 되는걸로 봐선 앞으로는 우리가 유투브 보듯 가상현실 시장이 확실히 커질 것이란것에 대해선 반절이상은 확실해진것 같은 분위기인것 같아요. 애플은 거기에 맞춰가면서도 뭔가 획기적인걸 내기위해 아이디어를 엄청나게 짜내고있는 과정중이라생각되네요. 애플이 과연 시장을 한번 때려줄지 기대되긴 합니다만. 어이없는 행보도 가끔 하는걸 봐선. 애플이 vr시장에선 조금 난항을 겪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아에 vr을 "소비자가 원할 제품이 아니다" 로 애플특유의 고집으로 시작조차 안한다면 반이라도 가게될까요?이런 행보들을 점치다보니 재밌네요 :) 이중 하나는 맞게 흘러가지 않을까요 ? ㅎㅎㅎ -
js03_3
2016.03.06 08:18 [*.75.xxx.86]
잘읽엇습니다 -
김나신
2016.03.06 09:57 [*.22.xxx.167]
감사합니다! ㅎㅎ -
Aple6307
2016.03.06 13:03 [*.78.xxx.228]
그렇게 되면 아이폰의 해상도가 슉하고 올라가겠죠? -
김나신
2016.03.06 13:11 [*.139.xxx.17]
해상도를 올리기엔 애플입장에선 조금 무리일 순 있게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대환영이죠. (배터리가 걱정된다만... 아니면 진짜 아이폰 프로의 탄생?) -
아리랑
2016.03.06 14:38 [*.0.xxx.50]
아이폰도 나중엔 oled 디스플레이 가는건 확정이고 해상도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아이폰은 해상도가 높아져도 ap 성능 문제보단 배터리 문제가 걱정 됩니다
루머로는 어쩌면 7s부터 oled 탑재 된다 던데 애플 vr은 빠르면 7s 늦으면 8쯤 나올거 같네요 -
김나신
2016.03.06 14:50 [*.139.xxx.17]
올해는 좀 무리려나요? 역시... (그나저나 올레드 쓰면 레티나 디플 마케팅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군요) -
아리랑
2016.03.06 14:54 [*.0.xxx.50]
올해도 충분히 나올순 있는데 나온다면 lg vr보다 훨씬 잘 만들어도 기어 vr보단 품질이 당연히 떨어지겠죠 애플이 oled 탑재할 이유가 vr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oled의 장점들이 좋아서 탑재할려는지... 아무도 모르죠 -
매력적인럼텀터거
2016.03.06 15:38 [*.62.xxx.221]
애플도 VR을 내놓으려면 결국 아이폰이나 맥PC에 연동이 되어야겠죠.. 아직까지 자체 구동하는 VR도 없고 엘지처럼 케이블 연결로 한다해도 결국 오큘러스 리프터서 보여준것처럼 케이블이 불편할 뿐이죠 그렇다고 와이어리스를 하기엔 VR을 구동시키려면 적어도 5G 이상급 통신망을 갖춰야 할거에요..
삼성처럼 기기안에 마운트 시키려면 아이폰 디스플레이가 더 좋아져야는데..솔직히 QHD이상을 쓰려면 LCD는 힘듭니다. 전력소모가 심하니까 결국 애플도 삼성의 아몰레드를 써야할겁니다. 즉 애플에겐 VR은 당장 필요한 수단은 아닐겁니다. -
김나신
2016.03.06 17:14 [*.139.xxx.17]
올해 나오기엔 그럼 무리일 수 있겠군요.
하지만 애플도 vr관련 특허나 특히, 올해 vr관련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는 만큼
미래시장에 대한 가치투자로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문제가 많아도 판매량이 보장되는 애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