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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잡담) 문득 런닝맨을 보다가 생각난점 | 추천 | 0 | IP 주소 | 110.13.xxx.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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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등잔 | 날짜 | 2016.03.13 18:49 | 조회 수 | 1072 |
ㄴ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시청률.
2ㅡ3년여 전만해도 런닝맨만 보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1박2일 시즌2는 심하게 노잼이었고 딱히 볼만한 일요 저녁예능이 없었기에 런닝맨을 보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요즘 런닝맨을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재미가 없다는건 저 시청률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건 알겠고.. 오늘 찜질방에서 틀어둔걸로 봤는데 도데체 제가 저걸 왜 보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심하게 말하자면 왜 예능의 황금타임인 일요일 저녁시간대에 저 런 예능이 차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1박2일이 2년전만해도 지금의 런닝맨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시청률은 개판이었고 재미도 없었으며 1박2일은 곧 폐지되겠구나 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멤버 pd가 바뀌고 어느정도 오르기 시작하더니 예전만큼의 명성은 아니어도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자주하는 어느정도의 명성은 되찾았습니다. 전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자.. 다시 돌아와서 시청률 5프로인 프로가 왜 일요예능에 떡하고 들러붙어있느냐.. 네 런닝맨을 계속 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알겠더라구요. 중국등 해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근데 어차피 일요일 저녁에 보는 사람은 한국사람들입니다. 어차피 중국시장이 중요하면 일요일 핫타임엔 다른 프로를 만들고 볼사람만 보도록 다른시간으로 바꾸던가 하는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1년전만해도 런닝맨도 1박2일처럼 언젠가 회생할줄 알았고 그래서 이런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정말 몇년째 삽질만 하는걸 일요일 저녁에 붙여두는걸 모르겠네요. 프로가 스스로 바뀔 의지도 없는 것 같구요. 런닝맨에 몇 년 전의 1박2일처럼 커다란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프로 삭제는 희망하지 않습니다. 멤버 좋고 런닝맨 좋아요 해외에서 인기도 대단하구요. 다만 핫타임을 다른 프로에 양보를 해주던가.. 프로가 좀 스스로 바뀌려 해보던가. 쓸데없는 아집만 부리는 느낌이라서요. 런닝맨이 어린학생들만이 보는 프로란 인식도 잡혀있는데 그게 즁요한건 아니고.. 요즘엔 어린학생들도 흥미를 못붙이는 느낌이라... 일요 저녁 예능은 타겟 하나만 노리는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예능이 중요한데.. 애초에 잘 나갈때도 특정 연령대만 좋아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지ㅣ금은 오죽할까요.. 1년전쯤 타 커뮤니티에 런닝맨은 바뀌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물매를 맞은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물매를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런닝맨 즐겨보던 팬으로써 적어봤네요.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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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2016.03.13 18:53 [*.239.xxx.62]
... 런닝맨 말그대로 런닝맨인데 왜 차를 타고 다니조? ... 무한도전 추격전처럼 해야 런닝맨인데 차타고 다음장소 이동 게임 끝난후 차타고 다음장소 이동 게임... 드라이빙맨? 저도 답답합니다... ㅜㅜ 중국에선 인기가 폭팔적이고 심지어 저번주에 나온 두바이에서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조 ㅎㅎ 우리나라 정서에는 조금 안맞나봐요 -
등잔
2016.03.13 18:58 [*.13.xxx.82]
우리나라 정서엔 안맞다기 보다는 (예전엔 국내에서 시청률 20 꾸준히 찍던 시절도 있었으니) 그냥 프로가 너무 뻔해졌고 게스트로만 승부를 보려고 하고 재미가 없어졌죠.. 그래서 일요일 저녁같은 황금시간대에서 평일 밤같이 비중이 좀 적은 그런시간대로 보내면 런닝맹은 꾸준히 해외에서 인기를 얻을거고.. 일요일 저녁시간대 새 예능은 못해도 런닝맨보단 잘 될거라는 생각인지라..스브스는 윈윈일틴디 말이죠.. -
STARBUCKS
2016.03.13 19:13 [*.239.xxx.62]
맞아요.. ㅜㅜㅜ 일요일이랑 너무 안맞네요 무한도전처럼 멤버들끼리 플레이하고 한번씩 개스트들이 나오면 좋을꺼깉은데 홍보하는 차원에서 매주 게스트들이 방문하는 시스템이니.. 심지어 사이사이 광고 까지 빼먹지 않구요 시간대를 옮기면 좋겟는데.. 다른채널에서 유재석형이 좋은시간데 다나오셔서.. ㅋㅋㅋㅋ -
HACHIMAN
2016.03.13 18:53 [*.111.xxx.197]
런닝맨은 지금 외국물에 빠져서 외국에만 신경쓰지 한국에는 거의 눈을 안봅니다 유재석씨는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더군요 아마 런닝맨 시즌1 종료하면 시즌2는 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MC가 유재석씨인걸로...(뭡...SBS일요일 저녁밤 프로그램 한번그랬죠) -
등잔
2016.03.13 18:57 [*.13.xxx.82]
해외 인기때문에 한국에서 볼 예능이 하나 줄어버리는 안타까운 결과죠.. 시즌2는 언제쯤 하려나요.. 계획은 아직 없죠..? 들어본적이 없네요 ㅠ
그냥 런닝맨을 평일 밤시간으로 보내버리고 일요 저녁에 새 예능을 하나 들이는게 더 경쟁력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블러썸
2016.03.13 19:03 [*.58.xxx.87]
런닝맨은 이제 한국이 아니라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되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냐 하면 PPL 때문이라고 봅니다. 회사들이 PPL 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 한국 내에서도 판매량을 올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예능에서 PPL 이 가장 강한 영향력을 보이는 시간대가 일요일 런닝맨이 방영되는 시간입니다. 때문에 시간을 옮길 생각은 하지 않겠죠. 더욱이 한국에서 시청률이 엉망이어도 중국에서 인기가 대단하니 방영을 하지 않을 필요도 없는 것이고요 (오히려 한국에서 방영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에서 이런저런 소문이 생길까 우려될테니 웬만하면 계속 할 겁니다).
저도 지지난주 정말 오랜만에 런닝맨을 다운받아서 봤는데 이건 이제 답이 없더군요. 조금만 봐도 한국이 아니라 중국 사람들의 수준에 맞춰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광고 투성이죠. 보다가 그냥 꺼버렸습니다. -
등잔
2016.03.13 19:08 [*.13.xxx.82]
오오.. ppl때문에 주말 황금시간대를 잡아먹고 있다.. 이게 맞는것 같네요. 그래도 예전 런닝맨이었음 모를까.. 지금 런닝맨 시청률로는 다른시간대로 옮겨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게..
런닝맨 멤버는 개인적으로 다들 좋아해서 피디만 바꿔도 조금은 나아질것 같은데.. 전혀 변화할 생각이 몇년동안 없어보여 자꾸 실망하게 되네요.
저도 얼마전 런닝맨에 g5나왔대서 볼까?하다가 워낙 재미가 없다보니.. 그냥 안보기로 했어요.. -
블러썸
2016.03.13 19:24 [*.58.xxx.87]
얼마전에 런닝맨 PD 를 교체한다는 기사를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존의 PD 가 실력이 없어서 교체되는게 아니라 중국판 런닝맨을 맡게 될 것이라더군요. PD 를 교체하는 이유들은 많겠지만 (그것도 3명이나 들어오더군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순히 시청률만 올리려는 시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
STARBUCKS
2016.03.13 19:14 [*.239.xxx.62]
g5와 친구들 광고 엄청났어요 저번주 ㅎㅎㅎ -
블러썸
2016.03.13 19:27 [*.58.xxx.87]
두바이 편에 G5 와 그 VR 이 나온 것을 봤는데 참 PPL 도 정도껏 해야지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뜬금없이 VR 을 쓰고 호텔 내부를 보는 영상은 짜증나기 까지 하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이게 그냥 재미로 보는 예능인지 예능을 빙자한 광고인지 궁금해졌습니다. -
SupremeT
2016.03.13 20:28 [*.62.xxx.131]
저는 해피선데이 만 보는 사람이라 런닝맨은 관심이 없는....... -
등잔
2016.03.13 20:30 [*.13.xxx.82]
저도 최근 몇년간은 해피선데이만 보네요 ㅋㅋ 아직 군대를 안가서 딱히 군대이야기가 궁굼하지도 않다보니 그렇네요 ㅋㅋ -
GC6
2016.03.13 20:40 [*.249.xxx.18]
런닝맨은 거의 재방과 해외가 살려주고 있지요. 저도 본방으로는 안 보지만 재방으로는 재미있게 보고 있구요. 근데 사실상 런닝맨은 일요예능 아니면 들어갈 데가 없어요. -
등잔
2016.03.14 13:04 [*.13.xxx.82]
그런가요.. 일요예능에 있기엔 너무 국내인기가 저조하달까요.. 저도 즐겨 봤었는데 사실 본방은 거의안보고 가끔 재방으로 보는정도네요.. -
yong
2016.03.13 23:13 [*.65.xxx.86]
솔직히 요즘 프로중에 가치를 둘만한 프로가 있는가 부터 생각해볼 일이라고 봅니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율만 뽑으려는 저질프로들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논의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장 프로들이 시청율을 잘 뽑는다고..그런 프로들을 높게 평가할까요? -
등잔
2016.03.14 13:07 [*.13.xxx.82]
솔직히 모두 퀄리티가 좋다 할수는 없지만 아니지만.. 그나마 나은걸 평가하기엔 시청률만한게 없다 봐요.. 어찌됐건 사람들이 많이 보는게 더 인기가 있는거고 재미가 있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