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유명한 한대 팔때마다 손해를 보는 렉서스 LFA입니다. 한대를 팔때마다 손해를 보는 이유는 당연히 원가+판매관리비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죠..

그래도 렉서스는 계속해서 팔아 먹었습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게다가 10자리 숫자가 아니라 500대 한정판매하는 물건이었습니다...

LG G5의 가격 책정에 대해 글이 자주 올라오기에(언더케이지+기타 커뮤니티) 한번 생각해보자고 싶어서 이런글을 쓰게됬습니다...

LG나 삼성과 같은 제조사의 경우 주로 (원가(+판매관리비))x마진%로 주로 가격 측정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마다 마진 측정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저렇지는 않습니다... 들어가있는 원가에 비해 마진을 극대화 시켜버릴 수도 있습니다.(주로 외제차)

그렇다면 G5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가격책정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글쎄요............

기업이 제품을 연구 개발시에 분명히 상대방 기업의 제품에 대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라이벌 관계의 삼성-LG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그런데 원가나 판매 가격의 경우 개발 중에는 비밀에 붙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산업스파이가 없다면 상대방이 얼마에 만들고 마진이 얼마인지 모른다는 거죠.. 

LG에서 그래 우리가 한번 '삼성 LG 이겨보자 이것도 개발하고 저것도 개발하고 다집어 넣어보고....' 하다보니 결국 연구개발비와 원가부분이 많이 들어갔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 LG G5가격이 삼성에 비해 비쌉니다... 많은 커뮤니티 분위기상 LG가 삼성보다 비싸?? 팔려고 하는 거 맞나.. 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LG G5는 렉서스 LFA가 아니죠..

렉서스가 LFA를 내놓으면서 비록 손해를 보지만 그래도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개발함으로 인해 기술 축적등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G5는 그런 물건이 아니죠.....

G5가 팔고 이익이 되어야 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쌀 밥과 같은 물건이죠.. 다시 말해 LG에서 G5를 손해 보면서 팔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분명히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시다시피 LG가 삼성에 비해 스마트폰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 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 하는 바입니다.

그걸 LG가 모를리없고(만약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심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마진으로 내놓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아닐수도 있슴))

그런데 상대방이 내놓은 기기가 더 싸다.... 그러니 가격경쟁이 안되니까 우리도 내려야 된다는 건 아닌것 같다는 겁니다....

이 글이 추측글인 이유가 뭐냐면 결국 기업이 원가 계산 구조가 기업마다다르고 거기에 대한 마진 상정역시 기업 내부인 빼고는 아무도 모른 다는 겁니다.

삼성이 먼저 가격을 발표를 했는데 LG가 삼성 보다는 비싸게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제조사가 그렇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죠...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삼성에 비해 LG 스마트폰이 모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식의 가격 측정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여야지) 

게다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이미지가 좋은 회사라하더라도 함부로 가격경쟁력을 잃어버리는 순간 소비자는 등을 돌리는 수가 쉽게 일어납니다..

저는 그걸 LG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우리가 삼성보다 폰을 싸게 내놓아야지 하고 목표가격으로 맞춰뒀는데 삼성에서 S7가격표를 보니 우리보다싸네?

우리가 생각한 것은 이정도 마진인데... 손해를 볼수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내놓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소비자입장에서는.... 아시다시피 G4가 정말 처참히도 안팔렸는 것은다들 알고 계십니다. 아직도 그게 잊혀지지가 않군요. LG전자 스마트폰 영업실적 2억........

이걸 기억 못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간추리자면

1. 많은 기업들이 출시전 가격과 원가는 기밀......

2. LG에서 까보니까 어라 삼성보다 비싸네.... 그런데 손해는 볼 수 없었을것, 스마트폰은 팔아야되는데....

3. 이게 아니면 참 답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