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이폰 SE, 지난 72시간의 기억 | 추천 | 0 | IP 주소 | 112.171.xxx.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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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명경지수 | 날짜 | 2016.04.05 20:46 | 조회 수 | 1367 |
SE 카메라로 찍은 제! 육! 덮! 밥! (iso 50, f2.2, 1/30) 세세한 리뷰는 생략하고.. 실제 사용은 그냥 5.5인치에서 4인치로 줄어든 아이폰 6s+의 느낌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모든 부품을 사실상 6s에서 가져왔기에.. 색다른 경험을 느낄 이유도 없긴 했습니다. ㅎㅎ 다만 작은 폰을 선호하는 사람으로 5.5의 너무 커서 불편했던 괴로움에서 벗어나 4인치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는 것? 가끔 걸어가며 se 를 들고 있는 모습에 스스로 만족하며 흐뭇함이 들 때도 있네요. ㅎㅎ 다만 두 가지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먼저 첫째로 액정에 있어서 확실히 2년도 더 된 기술을 그대로 이제와 다시 생산하여 탑재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6s나 6s 플러스보다 액정의 질이나 선명함 풍부함 모든 방면에서 떨어지긴 해도.. 3일 쯤 쭉 쓰고 나니깐.. 5s 에 적응하여 불편함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함정..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그리고 둘째로 액정이 4인치로 줄어들고 나니깐.. 카메라 화질이 성능이 같기에 차이가 없을 텐데도 좀 더 만족하게 된달까요? (작은 폰을 선호하는 유저에게) 물론 컴퓨터로 꺼내면 당연히 갤럭시나 여타 좋은 카메라를 탑재한 폰보다 못하지만, 문제는.. 저 같은 경우 맥에 사진을 옮겨와 관리를 하지만.. 제 주변만 해도 거의 모든 사진이 폰에서 태어나 폰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라지기에..ㅜㅜ 4인치의 작은 액정은 작기 때문에 이런 메리트가 엉뚱하게 생겨나지 않나 싶습니다. 작기 때문에 더 잘 나온 듯 보이는 메리트..ㅎㅎㅎ 긱벤치나 안투투 등의 앱 뿐 아니라 실제 사용성능에 있어서도 당대 최고의 폰에 가까운 SE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64기가 기준 미국 가격은 499불 이지만, 호주, 중국, 일본, 홍콩, 뉴질랜드 등등 여러 나라를 고려해 볼때, 한국 출시 가격은 70만원이 넘을 듯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64기가 기준 80만원 후반 90만 초반의 다른 플래그십과 비교해 액정의 질과 카메라만 양보하면.. 70초반 가격이 이해되지 못할 바는 아니고 경쟁력있다 생각되나.. 애초에 499불로 나왔기에 플래그십, 특히 대화면을 선호하는 국내시장 특성상 차라리 15-20 더 주고 카메라도 좋은 폰을 원하시지 않겠나 싶습니다. 물론 어차피 이번 SE는 애초에 범용적 용도도 아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막대한 판매고를 올리겠다고 노린 제품도 아닌, 작은 폰을 원하는 일부 특정 유저들과 인도 등의 중저가 시장을 목표로 한 이벤트성 기기라는 컨셉 때문에 애초에 출발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4인치 고성능 신형 아이폰은 대체 불가품입니다. 특히 작은 폰을 선호하는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그런 이유로 SE는 말 그대로 Special Edition 입니다.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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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2016.04.05 20:48 [*.62.xxx.17]
쓰기편한게 제일 좋죠 ㅎ -
명경지수
2016.04.05 20:51 [*.171.xxx.215]
정답! 본인에게 가장 맞고 편하고 만족하는 폰이 최고의 폰이죠. -
히로다히로
2016.04.05 21:10 [*.223.xxx.38]
아이폰은 항상 만듬새가 좋아서 괜찮은 제품 -
명경지수
2016.04.05 21:12 [*.171.xxx.215]
예전 f717님 말씀대로 딱히 특출난 구석은 없는데, 밸런스가 잘 잡힌 웰메이드 폰이 아이폰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90% 그대로 가져와 아쉽긴 하나..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ㅎㅎ -
전기공돌이
2016.04.05 21:54 [*.47.xxx.48]
색감이 ㅎㄷㄷ하네엳ㄷㄷ -
명경지수
2016.04.05 21:56 [*.171.xxx.215]
맛난 제육! 고기가 진리입니다!! -
머가조아
2016.04.05 22:43 [*.236.xxx.170]
오~ 사진이 확실히 개선이 됐군요. 5s랑은 다른 느낌이네요 ㅎㅎ
말씀하신게 다 맞는 말이긴하지만 저에게는 그 가격이 싸다고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AP만 플래그십이지 나머지 거의 모든건 보급형 수준이라..
똑같이 생긴폰을 70만원대에 주고 산다는게..게다가 부품도 재활용한 폰에..개인에게 납득이 안가요
간사한 마음이겠지만 만약 제가 5s를 안쓰고 있었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었을거 같은게
5s를 쓰고있는게 죄인이네요 ㅜㅜ -
명경지수
2016.04.06 14:35 [*.171.xxx.215]
전 디자인의 90%, 디스플레이 말고 내부는 거의 전부 6s 라서 딱히 그런 생각은 안 듭니다.
디스플레이도 재고 남은 거 활용한 것이 아니라 기존 라인에서 새로 생산한 것이니..물론 2년 넘은 디스플레이 기술이라 아쉽지만;
가격도 딱히 비싸다는 느낌은 안 들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막 90만원 이렇게 나와 비싸도 샀을 거 같아요. 대안이 없거든요 ㅠ ios 쓰는 작은 고성능 폰은 이게 유일하니까요 ㅠㅠ -
abrasax
2016.04.05 23:26 [*.67.xxx.51]
기존 아이폰에 반값에 성능은 그대로 해상도가 낮은만큼 돌아오는 성능에서의 이득 그외 감성적인 부분은 모두 가졌고 단점이라면 배터리나 화면 퀄리티나 지문인식은 속도 서로가 서로를 상쇄시키면서 4인치라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취하는 se사고싶네요!! -
명경지수
2016.04.06 14:37 [*.171.xxx.215]
배터리는 6s 이상 6s+ 보다 약간 못한 수준입니다. 디스플레이와 디자인만 감수하면
작은폰 중에 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ios 중에서라는 카테고리를 달면 이게 유일하고요 ㅠ -
abrasax
2016.04.07 00:51 [*.67.xxx.51]
삼지s나 4까지가 디자인 취향이긴한데 그걸 그나마 가지고 있는 se가 ㅠㅠ 애플은 각이 살아야 재맛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