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요? 제가 사진을 좀 배워보려고 합니다. 근데 미러리스인 A7m2모델은 좀 그렇겠죠? 가격은 200발 정도 생각중입니다..

그럼 미러리스는 비추입니다. 미러리스는 일상적인 생활 사진을 찍을 때에 필요한 휴대성과 일반 디카보다 나은, DSLR 에 버금가는 화질이 장점인데 사진을 배우는 용도로는 사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a7 은... 좀 비싸지 않나 생각되네요. 200 만원은 선택의 폭이 정말 넓습니다.

일단 최저가 기준으로 캐논을 놓고 보자면 저라면 캐논의 중급기인 70D 바디에 손떨림 방지기능이 있는 탐론 17-50 vc 나 시그마의 표준 줌렌즈 하나, 삼각대, 캐논 430 EX2 스트로보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여기서 여유가 되신다면 좀 저렴하지만 성능은 괜찮은 캐논 50mm f1.8 단렌즈도 구입하시면 좋고요). 어차피 결국엔 나중에라도 구입하시게 될 물건들이니 지금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신 뒤 사진을 계속 찍으시고 나중에 렌즈를 업그레이드 하시거나 필요한 렌즈를 추가 구입하시면 좋겠죠. 200 만원으로 소니 a7을 하나 구입하시는 것 보다 훨씬 더 선택의 폭도 넓고 구입하실 수 있는 장비도 많으며 더욱 알뜰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비록 얼마전에 예상보다 빨리 80D 가 출시되서 70D 가 구 모델이 되어버렸지만 덕분에 그 높던 가격이 떨어져서 더 매력적이게 되었고요. 그냥 갤럭시 S6 와 S7 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 사진을 시작할때 가격대비 사양이 괜찮아 보이는 소니의 DSLR 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결국 중고 캐논 40D 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당시 비교가 불가할 정도의 렌즈의 다양성이고 두번째는 카메라라는 것이 사실 남들이 많이 쓰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해야 편하다고 제 선배가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몇 년동안 쓰다보니 점점 이해가 되었습니다. 많이 쓰는 것은 결국 그 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아, 그리고 카메라를 비롯한 렌즈와 나머지 장비들을 추후에 중고로 판매하실때도 팔기가 훨씬 더 수월하며 가격을 더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