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군의 IT]
메이쥬 메이란노트3 개봉 및 디자인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오징어군입니다.
원문은 http://squid.kr/220703466659 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메이쥬의 메이란노트3(또는 M3노트)를 개봉해보겠습니다. 메이쥬는 꽤 생소한 제조사인데요. 흔히들 알고 계시는 샤오미나 화웨이같은 중국 회사들 중 하나입니다. 예전부터 MP3를 만들던 회사였고 실제로 국내에 출시된 적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이쥬 수석 디자이너가 한국인이라고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은 메이쥬의 스마트폰을 가져와 봤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제품명이, 그리고 측면에는 메이쥬 로고가 쓰여져 있습니다. 박스 패키징은 샤오미보다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박스는 한 번 개봉된 상태로 배송받았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메이쥬에 관심이 갔었는데 실제로 메이쥬 핸드폰을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되더군요.
박스 후면에는 메이란노트3의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 헬리오 P10프로세서, 2GB에 16GB 스토리지 또는 3GB에 32GB 스토리지,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4100mah 배터리를 탑재합니다.
메이쥬의 메이란노트 시리즈는 샤오미의 홍미노트 시리즈와 거의 동일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5.5인치의 디스플레이에 몇 세대 전의 플래그쉽 스펙으로 채워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거죠.
저는 2GB 램에 16GB 스토리지 모델을 가져왔습니다. 메이란노트3가 탑재한 미디어텍 헬리오P10프로세서는 1.8GHz의 Cortex-A53 아키텍쳐 4개와 1.0GHz Cortex-A53 아키텍쳐 4개로 구성된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앞서 리뷰했던 홍미노트3(헬리오 X10프로세서)보다 조금 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헬리오X10프로세서와 헬리오P10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는 나중에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Flyme라고 적힌 유심 핀, 그리고 충전기와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충전기에는 메이쥬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충전기 사이즈가 작아서 마음에 드는데, 돼지코를 끼우면 못생겨지겠네요.
메이란노트3의 본체입니다. 전면과 후면에 초기필름이 붙어있는데, 한 번 떼어내어 보죠.
메이란노트3의 우측에는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이, 그리고 좌측에는 유심 슬롯이 있습니다. 샤오미와 비슷한 배치입니다.
하단에는 마이크로 USB 포트와 마이크, 스피커가 있고,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과 2차 마이크가 있습니다. 테두리 디자인부터 스피커 그릴 모양까지 아이폰 느낌이 나네요. USB Type-C를 탑재했더라면 더 비슷해 보였을텐데 말이죠.
전면에는 아이폰의 동그란 홈버튼 대신 좌우로 길쭉한 원형의 홈버튼이 있습니다. 이 홈버튼에는 크게 3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홈버튼을 클릭하면 홈으로 돌아가고, 홈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면 백(Back)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문인식기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설정에서 홈버튼을 길게 눌러서 화면을 끄도록 설정할수도 있습니다.
저번에 보여드린 샤오미 홍미3나 홍미노트3와 동일하게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용량에 비해 꽤나 얇은 두께를 보여줍니다.
후면에는 메탈 프레임이 적용되어 있고 위에서부터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듀얼톤 플래쉬, 레이저 각인된 메이쥬 로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 하단에는 'Designed by Meizu LTE Mobile Phone Assembled in China'라고 적혀 있습니다.
홍미노트3처럼 후면 전체가 메탈로 된 것은 아니고 후면 상·하단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으로 봐서 아이폰과와 차이점을 굳이 꼽는다면 아이폰보다 조금 더 두꺼운 두께와 좌우로 길쭉한 홈버튼, 마지막으로 후면 디자인이 되겠습니다.
메이란노트3에 전원을 넣어보면 메이쥬의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커스텀롬인 Flyme 5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Flyme OS에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UI 자체는 MIUI보다 깔끔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커스텀 로케일을 사용해야만 일부 한글화가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부분도 홈화면인데 거의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대부분 영어나 중국어로 표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간단하게 메이란노트3의 개봉기를 보여드렸구요. 며칠 뒤에 자세한 리뷰와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